인천 인일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지난 20일 인일여고 대강당에서 한마음 명랑운동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청춘은 바로 지금!’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인일여고 1기부터 31기까지 동문 2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세대를 뛰어넘어 선후배간 소통의 기회가 됐다.
명랑운동회는 한마음 탑 쌓기, 오리발 릴레이, 협동 파이프라인 등 화합을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열전 OX 퀴즈, 딱지판 뒤집기, 월남치마를 입혀라, 훌라후프 서바이벌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이 펼쳐졌다.
또 인일동문합창단과 15기 동문들의 라인댄스뿐 아니라 인일여고 재학생들의 치어리딩 공연도 펼쳐져 한마음 명랑운동회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동문들은 "누가 이겨도 상관없었던 즐거운 추억"이라며 "오랜만에 학교에 들러 벚꽃 길을 산책하고 동문들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웃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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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네모교실이 아니라 예쁜 원형교실,우리들의 꿈 만큼이나 하늘 높이 물이 솟구치던 분수, 잠자기 좋았던 까만 니트 스웨터를 입고 다리 두꺼워질라 걱정하며 오르던 언덕길 ...... 내가 다닌 중구 전동의 여고 풍경이다.
1980년 겨울 졸업식날엔 눈이 내렸다. 우리의 미래를 축복하는 눈이었다.
이제 머리에 희끗희끗 흰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한지도 오래 된, 졸업장 들고 눈 맞은 강아지처럼 토끼처럼 교문을 나선지
35년도 더 지난 오늘, 교정을 다시 밟았다.
이름하여 #한마음명랑운동회,< 청춘은 바로 지금>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청춘운동회다.
그 옛날 졸업식 때 내리던 눈 대신에 오늘, 교정엔 꽃비가 내렸다.
그때는 청춘이었다. 말 그대로 푸른 봄날,푸르고 화사하고 예쁜 시절이었다.
오늘,다시 십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가장행렬
♤선배님들 힘내세요.
Just Cheer Up!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치어리딩 대회에서 우승한 재학생 치어리딩팀 #'헤일로' 의 응원.
그녀들에게 행복하고 힘찬 에너지를 받고 운동회 시작!
♤신발 던져 바구니 쓰러뜨리기
온 힘을 다해 바구니를 하나씩 건네받아 10층탑을 견고하게,정성껏 쌓았더니 막상 게임은 신발을 던저 탑을 무너뜨리는 것.
공든 탑이 무너졌다!
♤탁구공 옮기기
불면 날아갈까 놓으면 깨어질까 애지중지 노심초사 자식 돌보고 손주 돌보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탁구공 옮기기.
☆훌라우프 돌리기
1950년대 미국에서 훌라우프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 마구 허리를 흔드니 천하에 점잖지 못한 운동이라고 외면당하고 금지령까지 내렸다지?
그래도 우린 열심히 돌리고 돌린다. 그동안 갈고 닦은 뱃살빼기 운동이 빛을 발하는 순간.
♤막간 타임
"잘 생겼어요" 던진 빈 말에 흥분한 사회자, 선물들고 마구마구 달려간다.
"우리 왜 진작 못만났을까요? 우리 이제 사랑하면 안될까요?"
♤OX퀴즈
알쏭달쏭 달쏭알쏭~
얼룩말은 검정바탕에 흰줄무늬를 가졌단다.
물론 돌아서면 얼마 안되어 또 까먹겠지만......
☆점심시간
우리 학교 다닐 땐 김치,멸치반찬에 계란 덮은 쌀밥도시락(혼식장려 때는 잡곡밥)을 먹었지만 이젠 근사한 식당에서~ 태조왕건도 아니건만 벚꽃잎 날아와 떨어진 커피를 마시고 학교 뒷동산 산책~
♤합창단의 고운 노래로 한마음 명랑운동회 2부 시작.
Nella Fantasia와 You Raise Me Up.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고/나보다 더 큰 내가 됩니다~"
♧라인댄스팀과 다 함께 춤을
다이아몬드 스텝부터 기본기를 익힌 다음 '샹하이 트위스트'와 '무조건'~
비록 스텝이 꼬여도 마냥 즐거운 우리 맘은 이미 청춘!
♤과녁판에 신발 던지기
내 신발은 어디쯤 떨어진 것일까?
♧날아라 슈퍼우먼
집안 일도 바깥 일도 끄덕없이 해치우는 우리는 배와 등에 넣은 풍선도 잘 터뜨리고, 손 안대고 월남치마도 척척 입으며, 큰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띄우고 줄넘기도 잘하는 슈퍼우먼!
♤인간 파라미드 만들기
일체감과 협력 그리고 체력이 필요한 게임인 인간 파라미드 만들기.
4명 위에 3명 그 위에 2명 꼭대기에 1명......
우린 이 게임에 우리의 연골을 다 바쳤다. 연골과 바꾼 핸드크림~~
☆풍성한 선물~
행운권 추첨을 하고나서도 찬조선물이 끝없다.
즐거움 가득한 마음만큼 두 손도 무겁다.
풍선처럼 빵빵했던 우리의 마음, 온종일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하루였다.
청팀이 이겨도 홍팀이 이겨도,선배님이 이겨도 후배들이 이겨도 상관없는 운동회였다.
마무리 체조를 하고 나서 엔딩을 고하는 벚꽃의 배웅을 받으며 교정을 나선다.
봄이 가져다 준 초대장을 들고 모교 교정에 모여 "청춘은 바로 지금"임을 우기는 사람들이 벌인 한마음 명랑운동회!
"청춘은 바로 지금"임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노루 꼬리만큼이나 짧은 봄날이 점점 옅어져간다.
문화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봄행사 계획하고 실행하느라
많은 날들을 고심하셨지요
봄날은 가고
여름이 오고
가을 행사가 기다리고 있어요~
또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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