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구경하렴.
갈 때는 완전 봄이더니 세석산장에서 하루 자고 났더니 온통 눈으로 덮였네.
그리고 대설주의보로 인한 입산금지.
핑계 김에 천왕봉은 또 못 가고 안내자 따라 백무동으로 하산.
오면서 이야기한다.
이렇게 힘든데 또 올 수 있을까? 누가 젤 먼저 떨어질까?
아마 이러면서 또 오겠지. 우리 맨날 이런 얘기하면서 또 오지 않나?
건망증이 심한 사람이 젤 늦게까지 오겠지 하면서.
건망증 하면 난데 이런 생각을....
날이 맑아 사진 속의 천왕봉 언저리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노고단 산장
연하천 산장 벽소령 산장
갑자기 엄청나게 눈이 와 얼어있어서 완전 빙판이라 정말 조심하면서 내려왔다.
하산주, 옴팡 젖었으면서도 벌써 힘든 거 다들 잊어버리고 웃고 있는 굉장한 건망증 환자들, 귀한 벗들이다.
<걷기 모임>
날짜: 2월 12일 화요일 10시 30분
장소: 국립박물관 이촌역 2번 출구 지하
회비 만원
<책 읽기 모임>
2월 19일 화요일 11시
정독도서관 세미나 3실(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8분 정도 도보로
책: <시대를 훔친 미술-이진숙>
모임 끝나고 국립현대미술관 관람
회비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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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너 아니면 어찌 이런 멋진 광경을 접할 수 있을까?
첩첩 산의 신비로운 산그늘들...
그 위에 푸른 햇살이 흘러내리다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눈 덮힌 산계곡...
그 속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갑자기 그 산 만큼이나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이로운 생각이 든다
고마워~~~~
나도 그 언젠가 산행에 함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희망은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