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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미처 몰랐었네
주님이 온 곳에서 '나 여기있어' 하시는 것을
첫 새벽 지저귀는 새 소리로 노래하시고
반짝이는 햇 살 속에 흔들리는 나뭇잎으로 속삭이시고
발밑에 작은 꽃들로 여기저기 피어나 '나야 나' 눈 맞추시고
아름다운 저녁 노을로 우리 마음 물들이시고
깊어가는 어둠 속 반짝이는 별빛으로 신호 보내시고
이렇듯 우릴 사랑하시어
온 곳에서 '나 여기있어' 하시는 것을
예전엔 미처 몰랐었네
2016.05.06 10:04:18 (*.140.197.12)
신영아,
이 글을 읽으니 비슷한 느낌의 ''주님' 이라는 제목으로 외국곡을 번역해
학생때 많이 불렀던 음악이
생각난다
물결일어 파도치는 바다를
온유하신 음성으로 달래며
밤하늘에 별을 빛나게 하사
어두운 밤길을 돌보신다
언제나 그 보좌위에 앉으사
낮고 천한 우리를 지키시며
우리 죄로 마음 아파 하여도
우리에게 용서를 주신다
신영이의 예술적 감각을 이전에도 알아 보았지만
요즘에 다시금 살아나고 있구나
많이 쓰고 이곳에서도 함께 나누어 주렴
ㅎㅎㅎ
친구들아 너희들이 이 곳 홈피에 들어오면 얘가 왠일? 하겠다.
요즘 아주 어쩌다 가끔 이렇게 생각나는 것을 끄적거리기 시작했어
글쓰기도 배운 적 없고 시작에 대한 것도 잘 모르고
중고등학교시절 고작 독서감상문 써 본 것이 다인 내가
맘의 여유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는지
쓰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러니 그냥 '아 얘가 요즘 이런 생각을 하는 구나 ' 하렴.
오늘부터 4일 연휴다 아자!
다들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