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10월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달이다.
친구들과 미주신년 모임에서 마지막날 헤어지며 손가락 걸고 한 약속을 생각하며,
펌킨훼스티발이 열리는 해프문 베이로 간다.
곱게 잘익은 호박밭에는 엄마 아빠와 같이 온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둥근 호박같이 배가 볼록한 임산부들이 유난히 많다. 엄마는 생명의 통로이디.
엄마가 없었으면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다.
우리 엄마는 다리에 힘이 없어 이제 이런 곳에 오기도 힘들어 하신다.
귀여운 동물들이 있는 울 안에서 아이들이 손으로 돼지, 오리, 닭, 염소,토끼, 나귀를 만지며 논다.
엄마가 곁에 있어 무서움도 없다. 토끼를 안은 아이는 자신이 대견스러운듯 엄마를 바라본다.
멀리 떨어져 사는 아이들이 생각난다. 여기 오기전, 작은 아이는 에스크로 끝내고
들뜬 마음으로 나에게 제일 먼저 전화했다. "엄마, 나 집 샀어! "
10월은 멋진 달이다. 나의 결혼기념일도 있다.
나의 아들들, 손자들이 이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 가고 있다. 나의 마음은 즐겁기만 하다.
친구들이 밴드에서 실시간 이야기 나누고, 신나게 여행하며 예쁜모습으로 사진 찍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아들 딸 잘 키운 엄마들이 살 맛나는 계절이다.
친구야, 아들 딸 키우느라 수고했어.
오늘 편안하게 놀며 이 계절을 즐기자.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숙이가.
지인아, 안녕?
너의 여행기와 사진 잘보고 있어. 거기에 음식은 물론
또 바느질까지 잘하다니 못하는게 없구나. 사다 놓은 펌킨색 천으로 무얼 만들었을까 궁금하네.
이주 전에 손자 돌잔치날이라 갔었는데 애기가 엄마한테 꼭 붙어 안떨어지는거야.
일하는 엄마 아빠라서 그런가봐. 외할머니 할아버지와 애기 봐주는 아주머니가 있어도 싫다고하네.
내가 불러도 안오고 ... 역시 엄마가 최고지.
애들 자랑하는게 아니고, 살다가 좋은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엄마이라 잖아.
아들과 전화 통화하고 나서
"그래,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지. 물질적으론 도움을 못줘도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겠구나." 생각했어.
경숙아
미주 신년회에서 티아라를 머리에 장식한 너를 보고
어찌나 반가웠는지~
너의 환한 미소와 이 페스티벌이 참 잘 어울리는구나
가울이 오면 기억나는 너의 사진
이제 우리11기 모두가 기다리는 가을 편지야~~^^
"10월은 멋진 달이다. 나의 결혼기념일도 있다. "
경숙아~ 반가워~
나도 10월에 결혼했어 이제 10월이 되면 경숙이 생각이 더 나겠다. 호박사진도 떠올리며........
해마다 펌킨훼스티발현장을 실감나게 너의모습과 같이 보여주어 고맙네~
10월이 가기전에 가을을 즐겨보자꾸나~~~
경숙아, 호박 속 조각이 재미있고 보기 좋구나.
농산물을 다양하게 축제형태로 활용하는 것이 선진국답다.
우리나라도 각지역의 유기농산물을 소재로 각종 축제가 많단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구나.
건강하거라.
경숙이의 펌킨 사진이 올라온 걸 보니 가을이라는 실감이 나는구나~
참 오랜만이네.
이 색깔이 너무 좋아 Thanksgiving 지난 후면 일부러 Fabric Store에 가서
명절 전의 귀하신 몸이 지나고 난 후엔 12시 넘긴 신데렐라 신세가 되어
파격세일 대상으로 구석에 쳐박힌 호박색 천을
자투리라기엔 좀 많아도 무조건 사오곤 했지.
다시 봐도 좋다!!!
아들이 집을 샀다니 정말 반갑겠다.
축하해~
미국에서 집을 산다는 건 그만한 능력이 갖춰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얼마나 대견할까...
미국의 친구들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소식 자주 올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