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이토록 아름다운 입구를 가진 건물이 인천에 있는지 몰랐어요.
이토록 꿈이 넘치는 이름의 회사가 있었는지도 몰랐지요.
鮮光!
꿈이 있는 사람이 지은 이름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은 조선의 빛이다....는 뜻으로 지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는 아침의 신선함을 좋아하는 민족이라 朝鮮이라고 스스로 불렀지요.
이 선광기업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이곳을 <선광재단>으로 탈바꿈하고, 전시공간으로 바꾼 분이 있다하여 인터넷을 서칭하였더니..
앞뒤전후를 상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9월 출사는
항동의 중동우체국 앞에서 모여, 신포시장 주변을 찍는 것이었는데, 맨 먼저
공원 쪽으로 길 건너에 있는 선광문화재단 전시공간에 전시중인 인천의 사진작가
이영우 님의 <집이다> 사진전에 들러, 작가의 강의도 듣고, 재단 이야기도 듣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선광문화재단 파넬은... 아마 옛날 선광상사? 것을 뒤집어 썼을 듯한 나이가 느껴지네요. 저희도 평안의원 간판을 뒤집어
평안수채화의집...이라고 새겨 걸었었거든요. )
육이오를 지내고... 인천에 정착한 피난민들은 돈안드는 가난한 집을 지었습니다.
흙벽돌로 짓기도 하고, 그저 값싸게 바람막이 벽과 비 들이치지 않는 천정이 있으면 내 집, 우리 집이었죠.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면서 조금씩 집의 변천이 있었고, 우리 세대는 인천에서 그것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세대는 펜트하우스에 살면서, 저런 무너져가는 스레트집에 엄마품같은 연민과 그 역사를 모두 아는 공감에
마음 저미는 심정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화분에 대파와 상추를 심기도 하고, 봉숭아와 붓꽃을 심기도 했던....
H빔을 사용한 든든한 건물이 올라가는 옆에는, 바람에 천정이 날아갈까... 타이어를 엮어 지붕위에 얹어 놓은
허물어져 가는 집도 보입니다. 확대해보면...
지금 한국인들이 사는 집을 대비시켜 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딴 부산 해운대 아파트사진: 자연 해안선일 땐 늘 해조류 채집하던 곳)
수중에 돈 한푼없이 네 벽과 온돌과 천정을 손수 만들던 때와 달리 이런 아파트는 200여평 넓이에 가격 또한 만만찮죠! (300여억원)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1460914
여의도를 보면 알 수 있죠! 맨하튼처럼 마천루들은 앞으로도 끝없이 올라갈 것입니다.
땅 좁은 나라 아닙니까? 높이높이 빌딩을 올리고, 비싼 집은 더더욱 독특한 view를 누리며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펜트하우스 속은 어떨까?
실은.....2010년이던가요, IICC에서 송도 펜트하우스(14 정혜숙 댁) 방문했을 때, 잘 봤지요.
그때 제가 IICC의 사진을 기초로 유화 그림을 두장 그리게 했거든요. 한장은... 주인마나님의 품위를 보여주신 수나마마님
자태, 한장은 동문들이 다같이 떠드는 모습. 일단 수나마마님 그림은 언제 전달식을 해야겠습니다. 너무 오래 제가 보관하고 있네요.
(단체 사진은.... 커다란 유화로 완성하여 모교 동창회의실 혹은 제 방에 걸으려구요=아직 미완성)
유순애선배님!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쪽지로 보내드릴까 하다가
다른 분들도 인지하여야했기에 이 곳에 씀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제 3자의 사진을 임의로 가져가서 써도 된다는 생각이 일반화되어 만연합니다.
글, 음악 기타 모든 창작물은 창작자의 고유한 권한이 있지만
유독 사진 부분만은 약하게 인식되어져 사진인들 사이에 많은 토론도 있지요
선배님이 위에 말씀 하신 사진은 제가 촬영한 것이고
사진 안에 대상은 서순하선배님 및 IICC 회원이십니다.
초상권과 촬영저작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시고 수채화로 2차 저작물을 생산한 사례가 되네요.
사용을 부탁하는 구두의 말씀도 저에게 없으셨고요.
초상권은 서순하선배님께 허락을 구하셨다해도
그리신 그림 안에 사진촬영을 한 원작가의 이름을 표기해주셔야 합니다.
더더욱 공개적 공간에 수채화를 거실 계획이라면 이 점 분명히 해주셔야 합니다.
사진을 잘 찍고 못찍고를 떠나
아무리 좋은 목적이었다해도
제 3자의 창작물을 임의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IICC 회원들은 인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제가 촬영한 사진을 일부 잘라서 마치 본인이 찍은 것처럼
게시물을 올린 사례가 인일홈피에서도 과거에 몇 차례 있었죠.
섭섭하시더라도 이점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섭섭할게 어디 있어요?
단지 즐겁기 위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한 것인데.... 바로 잡아야지요.
(대작의 유화 그림을 그릴 때 사진으로 구도를 잡아보는 밑작업을 하지요)
바로 잡아주심 감사하고
실은 수나마마님 허락도 득한 바 없습니다. 다만 그때 제가 IICC 처음 합류하여 동문들의 모임이 너무 좋았고
올라온 사진이.. 독사진 또 단체 사진, 너무 좋았어요. (아항! 회장님 솜씨였구나~ 확실히 폰카랑 다른 솜씨가 트리밍한 사진에서도 느껴집니다. 저 구도로 트리밍한 것은 저의 눈! 집을 공개하신 14정혜숙님께도 감사)
고교동창인 아줌마들이 모여서 그때 얼마나들 떠들었습니까! 선후배 함께...... 나름 trim하여 구도를 다시 잡고
저는 이걸 대형유화로 제작하여 동창회 사무실에 걸거나 내가 보관하거나 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충남대 미대 대학원에 중국의 꽤 괜찮은 유화 화가가 유학하고(이름 산천) 저랑 면을 트게되어.... 주머니 돈 집어주면서 작업을 하였답니다. 제대로 알려주셨으니-
이제라도 순서를 제대로 밟아야겠네요.
@원작자와 모델 분들에게 반드시 허락을 득한 후 다른 형태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그러겠어요.. 당연히 그래야할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아유 그런건 제대로 지대로 항상 가르쳐 주세요.
수나마마님 경우는 웬 도깨비? 하실걸요. 사진도 좋고 포즈와 모습도 좋아서 그만.... 허락도 없이... (게다가 브라우스가 꽃무늬 꽃분홍!) 솔직이 말하자면... IICC 모두가 이런 일로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한 일이죠.
제가 화가도 아닌 것이... 그림에 대해서는 잘 사기도 하고, 아이디어도 많고, 잘 지르는 무엇이 있답니다. 원초적 본능?
이번에도 인천관광공사가 출범한다나, 인천의 화가들 그림을 엽서 인쇄하여 찻집 음식점 등에 놓아두고 요우커 등 여행자들이 집어가게 한대요. 수고하는 분이 백만원을 요구하는데.... 화가인 언니들은 버럭 화를 내면서 돈 안든다! 하는데 저는 수고 해달라고 돈 집어주고 난 대전에서 왔다갔다 해야할 일 안하고 그에게 맡겼다.... 생각하는데, 언니들에겐 야단 호되게 맞고...
1) 카레향은 카톡으로 잘 전해졌구요, 아침도 걸러 아쉬움이 있었는데.... 인일7 딸래미 결혼식 피로연은
대한민국 최고솜씨! 였어요. http://www.inil.or.kr/zbxe/?document_srl=2325797
2) 숙제는 얼른 했는데..... 사진전만 봐서 아쉬움도 있지요.
근대문학박물관은 제가 언제 혼자 갔다가... 글&사진을 올렸던 적이 있는 듯한데, 기억이 맞는지 찾아봐야겠네요.
출사 후 글을 올릴 때마다.... 작품이 없고 스토리만 있는 글을 올리면서 실은 부끄럽습니다.
이번엔 이 사진을 건졌다... 할만큼 흡족한 노작은 언제나 얻을 수 있을까... 기다립니다. 폰카 말고, 정말 사진기로 사진공부 좀더 해가지고
말이지요.
일본 여행 시에 늘 느끼는 거지만, 길이 하도 반듯하고, 맨홀 뚜껑의 장식은 참 아름답지요. 그런데... 신포동의 것도 그러네요!
십장생 스토리가 있는 나무보호판~
우리가 조금 더 정성스럽게 가꾸고 보존하고.... 관리만 잘하면, 그러면 좀더 빛날 듯 합니다. (한 집이 하나씩 관리하게 한다)
.
과제1등~~~!!
선물이 모 있을까요~??^^
가시는 인사를 못해서 좀 아쉬웠어요,
이번 출사 계획중 선광미술관 선택도 괜찮으신거죠~~?
저희가 생각못한 부분을 예리하게 보시고
생각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일본 잔재인것 같지만 그래도 고풍스럽고 멋지죠~~
우리 추억속의 한부분~~
자유공원, 화교촌, 창영동 헌책방골목, 송도 신도시,...
IICC에서 인천을 두루두루 출사 갔었지만
단체로 다니다보면 보지 못하고 지나친 부분들이 많지요.
이번엔 신포동 거리를 잠시 보았고
다음엔 또 인천의 어디로 가볼까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꼭 고가의 장비로 찍어야먄 걸작이 나오는 것은 아니예요
스마트 폰으로 찍은 순간샷도 훌륭합니다.
스마트폰 제조 회사들이 전화기능 이외에 더 발전할 것이 쉽지 않다보니
카메라 화소만 크게 늘리는 경쟁을 하는 것 같아요
덕분에 최근 폰은 아주 화질이 우수하더군요
저 때문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들이초대해 주었던 혜숙후배님도 고맙고
사진촬영을 해준 전영희 회장님도 고맙고
그림 그려 준 유교수님도 고맙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인천관광공사 발족으로 인천 화가들 그림을 엽서화 하는데.... 제가 선발한 어머니 박정희 화백의 그림입니다.
삽화 시화 (오누이)
해마다 한장씩 모든 식구를 그리시던 성탄배너..
(나의 가족은 왼쪽 아래 구석에 있습니다. 지금이라면 며눌 한명을 더해야지요...)
(왼쪽 윗편은 카나다 유현애 가족... 빛나는 4명 손주들)
(우측 아래편에... 당시 유인애 가족) 산타 바로 위 딸기 무늬 세타 입은 화가 본인.
기쁨 제하의 빨간장미 (포항공대 이영숙 박사 소장)
그리고.... 기쁨과 감사의 나날들 자화상. (이것은... 제가 소장함)......
앞으로는 어머니 그림 소장하고 계신 댁마다 전국적으로 다니면서 사진화일 제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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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영욱 님은 집을 찍은 후 수채화 느낌을 나타내고자 약간의 포토샵 작업을 하신답니다.
결과, (깨끗지 않고 낡아 가까이 하기 싫은 허름한 집과 그 주변)의 사진이 (스토리가 들리는 파스텔톤 낡은집)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 몇개의 <집이다> 사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제가 사진으로부터 들은대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이 낡은 집은 뒷마당의 목련 세그루로 인해 뜻밖에 화사한 느낌을 주지요.
그런데 잘 보면... 좌측의 목련도 쓰러진 채 자랐고, 우측의 목련도 쓰러진채 자랐는데... 여러해 화려한 꽃을 지속적으로 피웠습니다.
기후 탓이었을까요? 누가 몹쓸 짓을 했던 걸까요? 목련 삼형제는 시련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저토록 쓰러져 누운 채로 자란 목련,
처음 봅니다)
작은 교회는 옆에 큰 빌딩으로 이사갔네요. 아마 원경의 아파트 단지
사람들이 교회에 많이 오기 때문이겠지요.교회로 지었던 건물은 교회스러운 창문을 메우고 다른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우측 건물
유리창에 무슨교회..라고 쓰여있음)
주차장을 만드느라.... 작은집은 한쪽 담이 잘려나갔습니다.
급한대로 천막지를 치고 지내네요. 추위는 막을 수 있는지... 더위는 심하지 않은지... 궁금합니다.
도시계획에 의해... 길을 만드느라... 도로 앞면 건물을
올리면서 뒤에 있던 집이 많이 허물렸네요. 완전철거를 안하는 이유는... 남아있는 회색집과 담을 공유했기 때문? 화장실 두칸이 있던
자리가 흰타일 벽 위의 휴지걸이로 명확히 느껴집니다.
(이영욱 작가님은 상명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강의 중이시랍니다.
혹 좀더 배우고 싶은 분들은 기회를 찾아보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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