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친구들 안녕!
나는 시월초부터 일개미처럼 쉬지않고 일했단다.
그러다 12일-13일에 오랫만에 쉬면서 근교를 다녀왔어.
얼마나 예쁘게 가을색이 물들었는지 보여줄께.
가을색이 완연하지?
지난 10월8일이 생일인 오빠를 생각하며
사실 이번 주말에 시간내어 찾았어.
오빠나무가 10년동안 한 10배는 자란것 같애.
술을 안마시던 오빠가 좋아하던 우유한잔을 들고 부라보 한다음
나무주위에 뿌렸단다.
오빠나무를 심은 다음 여기 전원이 더욱 정이들기 시작했어
그래서 이 나무를 보면 정말로 오빠를 만나는 기분이란다.
그리고 우리 키티가 여기 양지바른 곳에 잠들고 있단다.
키티장미가 여름내 피더니 이제는 열매가 많이 열려있네...
그해 가을,
15년간의 여러추억이 깃든 우리가 이별하며 그리도 가슴이 아프더니
세월이 지나 이제는 이렇게 찾으면 아름다운 추억만이 영롱하구나
키티와 성탄절에...
우리 모녀가 피아노치면
바로 피아노아래에 항상 앉아 있어서,
" 얘는 이러다가 귀청 떨어지는 것 아니야, 엄마!"라고 딸애가 그랬었어.
" 키티야, 오늘은 피아노소리 대신 내 노래를 들으렴..."
노래 부르면서
키티에게 고마워 했어.
키티가 이곳에 잠든 다음해에
바로 이곳에 새 터전을 마련하게 되었거든...
우연일까? 필연일까?
아 가을인가 !
정말 고운 빛깔이 물드는 전원을 걸으며 그리운이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
오늘은 여기까지..
벌써 새벽 두시가 넘었네.. 이제 자야지
안녕!
옥인아~~추녀~~ㅎㅎㅎ가을 여인이여~~*^^*
어쩌면 이렇게 붉게붉게 물들었을까~?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가 여기들 다 모였네~~
아~~가을인가~가을인가봐~~
노래하는 옥인이 아가씨~~아름다워요~~*^^*
뒷배경 초록 잔디와 붉게 물든 단풍이 아주 잘 어울려~~
옥인이도 사랑하는 어여쁜 딸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
종종 소식 전해주는 옥인아 ~~고마워~*^^*
요즘 여기 날씨가 맑고 따뜻하단다.
이런 날씨가 얼마나 유지 될려는지..
예전에 내가 처음 여기 왔었을 때는
시월말에 첫눈이 펑펑 온적도 있었거든.
요즘같으면 눈 같은 생각도 못하지 _
여하튼 가을을 즐기려고 해
너도 즐겁기를 바래
옥연이가 세세히 댓글 올려주고 ... 고마워!
가끔가다 나는 누구랑 얘기하듯 글을 적어 ㅎㅎ
근교 다녀와 또 사흘계속 일하면서 그곳을 생각하면 기운이 나더라
흙냄세를 맡고 와서인가봐.
사진을 더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나서 아직 못 올리는데..
낭중에 보자
안녕!
가을 전원에서
행복해하는 옥인이 표정에서
건강함과 감사함을 느낀다!
비엔나의 가을은 낙엽이 질때도 아름답지?
늘 가족들의 애뜻한 사랑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옥인이는 외롭지않을꺼유~~~~~~
영희야 그래!
전원에서 행복했었어.
오늘은 정원클럽모임이 있어서 저녁나절 외출했다가
조금전( 현지시각 밤 11시반) 들어왔어.
가을이 깊어가는 가든호텔의 레스토랑에서
강사가 보여주는 정원 슬라이드를 본다음 회원들끼리 담소하였지
정기적모임때마다 만나며 같이 여행을 다니다보니 정이 들어 이제는 만나면 아주 반가워들 해.
네말대로 외롭지는 않네 ㅎㅎ
옥인아 안녕? 음악 감상하러 자주 들른다~~요기로~~*^^*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단다~~
오늘 날씨는 맵게 춥네~~*^^*
기온차가 커질 때 단풍이 예쁘게 물들겠지~~
벌써 떨어지는 잎새들도 많아졌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거라~~*^^*
김학남 - 아 가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