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이른 아침에 셋트를 말고 있는 조용한 성품의 고영옥
나도 남은 3개를 말았지.
그 후에 연숙이도 말았고.
왜냐!
우리 3명이 룸메였거든
해저터널.
일제시대에 물자수송을 위해 만들었다는 해저터널.
쉽지 않은 공사였을텐데
힘없는 국민이 겪어야 했을 고통이 느껴진다.
그 혼돈의 시대로 걸어들어가며..
사실은 실패한 사진인데 내 맘대로 주석을 붙여가고 있네.
암흑의 시대에도 저 멀리 빛이 보이네
해방이 오고있다는 느낌.
내가 쓰지만 잘도 만들어 설명하네. ^^
밖에 나오니 해는 더욱 높이 떠올랐고
통영바다는 햇빛에 반사되 유리처럼 빛나고 있었다.
개관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한 세병관.
내부는 보지 못했지만
장군님이 겪었을 어려움을 다시 느껴보았네.
세병관으로 올라가며.
올라가는 길에 만난 희숙이와 옥섭이.
살짝 들어가 기념으로 한컷했지만
마음이 급해서였나? 빛이 안 들어와 어둡게 나왔네
비록 못 올라가지만 멀리서 한 컷
밑에서 만난 성숙이와 선미.
우리나라 간호학계의 대표주자들.
내년 1월에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어브 어메리카에 가게될 친구들.
잘들 다녀오시구료.
이 식사가 통영에서는 마지막 식사.
매 끼니마다 포식을 해서 귀가해 몸무게를 재어보니 많이 늘었지.
짜잔!
청마 유치환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곳 방문
상옥이와 연숙이
내가 주문하는대로 포즈를 잘 취해 주네 ㅎㅎ
재밌다.
촬영자의 요청에 잘 따라주는 두 여인.
뒷뜰에 가보니 빨간바지의 인실이가 사진찍는다고 폼을 잡고 있네그려.
다리는 왜 들고 그려? 빨간바지님.
삼삼오오 청마가 거닐던 마당을 오가며 추억을 만든다.
돌담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마당에 빨간고추를 멍석 깔고 말리고픈 가옥이다.
동피랑 마을 간다고 중간에서 노랑잠바의 영란이를 만나 한컷
이 친구는 왜 그리 잘 만나는 거야?
번개순이 같어.
포즈를 잘 잡아주어 멋진 친구
얘 광희야! 너 정말 오랜만이다.
피부도 뽀얗고 많이 이뻐졌더라.
호영아~
웃어요 웃어 땅만 보지 말고.
인천과 달리 소박한 항구의 정오는 평화로웠다.
눈을 돌려 다시 국수를 보니 올망종말 작품 만들기에 여념없네.
빨간바지 친구는 여전하고.
내 다시 이 곳에, 이장소에 또 올 수 있을까?
남은 생애에 다시 못 올지도 모르는 동네지만
혹여라도 온다면 지금 기분 한조각 이 곳에 남겨 놓았다 찾아봐야지
아직도 국수에 매달린 친구들.
빨간바지 인실이도 그 곳에 머문다.
오래 머리에 박아 놔야지
파란하늘, 녹색나무, 누런 국수, 그리고 청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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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었기에 호방한(?) 기개를 키울 수
있었으리라--여겼기 때문에 세병관 드넓은 마루에 앉아
통영바다를 내려다보게 해주고 싶어 없던 일정을 집어넣었건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못 들어간 게 못내 아쉬워~
다음에 갈 기회가 닿는 분들은 꼭 한번 관람하길 권하는 바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