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9월 첫째 주말이면 여기는 벌룬대회가 매해 열린답니다,
수십인지 수백인지 하는 벌룬에 불을 지펴 올리는 일은 엄청 큰 목장 파크에서 꼭두새벽에 열리는데
그 모습이 너무 장관이라 많은 사람들이 각곳에서 이른 새벽에 모여든답니다,
근데 그것들이 뜨자 얼마 안 있어 바람을 타고 우리집 동네 쪽으로 몰려온답니다,
산보길에 벌룬이 떳기에 금토는 주로 연습이라 내일 토요일 쯤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나와야지 했는데
웬걸,,,우리 동네 위로, 우리 집위로, 동네 길위에,,,
바람이 없는지 얕게 떠가지고 더 날르지 못하고 주저 앉는 놈에 장관을 이루었답니다,
아, 여보,,벌룬이 집앞에 내려앉았나봐,,하면 똑딱이를 들고 앞마당으로 뜀니다, 하하하하
또 뒷마당으로 뛰고,,,
저 벌룬들이 일으키는 불꽃소리가 쉬잉슁, 쉬잉슁하고 땅위에서도 들린답니다.
지금 저 밑에 내려앉은 벌룬도 지금 불꽃을 피우느라 애를 씁니다,
일일이 설명을 할 수가 없어 무작정으로 올리니 즐겨보세요,
아침산보/등반?을 끝내고 돌아서 동네로 내려오는데 벌룬이 가까이,,
아침 해피밀을 먹고 있는데 무슨 훠어엉,,훠어엉 하는 소리가 나서 밖 하늘을 올려보니,,웜매애 우리집으로 가까이 오고있네,,
밑에 불길이 벌건데,,,해가 너무 밝아서 안 보이네,,
하하하하 뜬 해가 바로 카메라로 들이닥쳐,,손으로 해를 가리고,,,
집 뒤에 떳던 벌룬이 우리 지붕을 지나서 저 위 길에 섰답니다, 아마 바람이 충분치 않은가봐요,
위에 탄 사람들이 손을 흔들고 나도 흔들고,,
계곡이 온통 벌룬으로,,,
어? 집앞에 내려앉나보네,,,얼렁 앞 마당으로,,
아? 집앞에 내려앉아 탓던 사람들이 내려서 서로 도와줍니다,
벌룬이 점점 쭈그러드네요,
얼렁 달려가서 카메라를 누르고 이것이 우리 학교 홈피에 뜰거라고 말했읍니다, 하하하하
얼렁 가까이 가서 밑에서 안으로 벌룬 속을 찍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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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야!!!
형형 색색의 화려한 벌룬이 참으로 멋지고 멋지다.
하늘위가 장관이였겠다.
이 사진을 보면서 문득 삶의 질을 생각하게 되드라.
이 모든 것이 삶의 질에 관한 것이 아니겠는가하고.........
앞으로 남은 세월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사는게
가장 행복한 삶인거 같다.
오늘은 추석날!!!
미국은 추석이 없겠지?
그래도 한국을 생각하면서 해피 추석 하기를............
언니,,어차피 인생이라능기 반반인데,,,우리는 전부를 바래는 욕심이 있죠?
여기에 살기에 길들여지기 위해서 얼마나 가슴아린 훈련을 겪으며 나 자신을 버려야 했던지,
또한 한국에 있어도 나에게 없는 반을 그리는 우리의 마음,,
그 자체를 캐치 한다면 더 나의 현재에 만족을 할수 있겠죠?
이곳은 원래가 관광지이니 별 행사가 일년내내 열리지만 우리이이는 도무지
사람들 있는 곳에 가길 싫어하시니,,우리는 그렁거 상관없이 사는중에 벌룬이 우리를 찿아 온 느낌,,
그 많은 행사중에 벌룬축제는 가슴을 타치하는 특별한 것이지요,
추석? 제가 그리 알뜰하고 빠릿빠릿하질 않아서 우리는 이날 뺀 다른 날이 다 명절이라고 살아요,,,하하하하
언니 집 추석이 얼마나 신날가? 생각해봅니다,
항상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언닝게,,,
순자. 작년에도 근사한 볼룬 사진들을 보여주었는데 정말 멋지다.
구경도 근사한데 직접타고 있는사람들은 더 신나겠지.
헌데 저거 집에 간수하려면 그리고 이동하려면 큰 벤이 필요하겠지.
어제가 추석이던가.
매년 송편은 사서 먹었는데 올해는 나도 모르게 건넜네.
순자 없으면 우리 3기 홈피 쓸쓸했을거 아냐.
좋은 행사 그리고 여러가지 재믿는 사진들 고맙게 즐기고 있다네.
"여기에 살기에 길들여지기 위해서 얼마나 가슴아린 훈련을 겪으며 나 자신을 버려야 했던지,"
이게 정답이지요.
그래서 살아남기에 성공한 나이든 사람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 아니겠어요?
요즘 교회에서 교육 받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번 주는 독후감을 내야 해요.
그 책이
"나이드는 내가 좋다"
저자는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출판사는 포이에마 에요.
전 일단 40대 초반의 우리 목사님이 이런 과제를 준비하셨다는 자체가 참 존경스럽더라구요.
독후감을 써야 하니 건성건성 읽을 수는 없고 지금 3독 째 하는 중인데
(물론 처음에는 전체적인 흐름을 알려고 그냥 읽고 또 조금 천천히 읽고 이제 마지막!)
사실 처음에는 내가 나이드는 것도 별로 유쾌한 일이 아닌데 남들의 그것도 훨씬 고령의 분들 이야기 읽는 게 좀 싫더라구요.
아마 과제만 아니었으면 한 번 읽고 그냥 던져놓았지싶어요.
그런데 우리 인일 출신들이 과제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어요?
다시 천천히 읽다 보니
제가 이 책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던 것은 사실 책에 대한 것이 아니고
나 자신의 노년을 정면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겁났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마지막까지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살아라"고 한다면 그냥 "물론이지"하고 빨리 넘어가고픈 마음이 앞서 있는 게 사실이에요.
노년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계획적으로 새로운 것 하고싶었던 것에 도전해본다는 것!
사실 우리는 언니들의 삶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거쟎아요?
언니들께 감동했던 사안들에 대해서도 다시한 번 구체적으로 되집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됬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랄까 암튼 마지막이 언제인지 알수 없으나 미리 편히 누워서 기다릴 껀 아니라는 것이에요.
아마도 목사님께서 원하시는 답이 바로 이런 자기자신에 대한 도전정신이 아니었나 싶네요.
순자언니가 열심히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내시는 것도 이런 의미겠지요?
참고로 목차만 간단히 소개할께요.
1. 나이드는 것이 두려울 때
2. 귀는 서랍장에 벗어놓고 이는 물잔에 빼 놓고
3.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것도 괜찮다
4.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5. 고통을 이겨내면 가슴이 넓어진다.
6. 치매환자와 함께 살아가는 법
7. 얼마나 오래 사는냐보다 어떻게 나이드느냐가 중요하다
8. 용서하고 용서받아야 평화롭게 떠날 수 있다.
9. 작별인사 할 기회를 놓치지마라
10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11.죽음, 새로운 시작을 향하여.
하이구우,,,골떄려,,,머 11가지나,,그거 다 잊지앙코 외우구 살수 있어요?
왜? 그렇게 스트레스 받게끔 모든걸 생각해야 하나요?
간단해요,,사랑,,,,그저 사랑하세요, 특히 나 자신부터,,그 다음은 자식도 아닌 옆지기부터,,
그 원리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마치 와이셔츠 급하게 입으려 잠기운 서린채로 출근시간 마추려다봉게
마지막 단추까지 애써 끼고 넥타이를 매려봉게 아뿔싸,,첫단추가 잘 못 껴졌네,,
첫쨰의 의무인 나 자신을 사랑 못하믄 남을 사랑할수가 없어요,
마치 달구어지지 못한 난로나 다리미가 자신의 역할인 방사를 못 하는것처럼,,
그 다음은 미우나 고우나 내 옆지기를 사랑해야하는데,,그 것이 안되면 따수븐 가정은 없는거지요,
그리고 나서 이웃을,,사회를,,,
그것의 원천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은 기쁨=사랑,,그 자체에서 힘을 얻는거지요,,
긍게 아주 간단,,,저런 11가지 분석 안 해두 도ㅑ아아,,하하하하
근본적으로 풍습의 문제인데,,왜? 우리 한국분들은 그토록 나이에 대해 연연한지,,
왜 태어났으니 가야 당연한 것에 대해 그토록 어두운 대상으로 생각하며 어려워해야하는지,,
그냥,,,당연히 자기의 말년을 위한 적당한 물질을 준비해놓고는 매일/매순간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살수 없는지?
꼭 끝에서부터 죽음이라는 것을 어둡게/힘들게 설정해놓고 힘들게 살아야하는지?
우리는 이곳에서 참으로 억척스럽게도 살았죠,,
그러다가도 어디 나가게 되믄 시치미 뚝따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귀부인처럼? 나서죠,
누가 평생가도 나이가 몇살이냐고 물어볼리 없는 이곳잉게,,,그냥 맨날 애들같은 맴으로 살고 있어요,
내가 나를 Misarable-비참하게 만들면 더욱 더 내가 불쌍해질수밖에 없다는 경험은 이미 옛날에 해버렸거든요?
그러기에 기뻐야 할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배운거죠,,그럴라믄 우선 무조건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
그렁게 또 건강해지고,,
우리 그리스도인의 특권은 감사할수 있는 것, 그러기에 기뻐할수 있는것,,명옥후배애,,
맞아요.
전적으로 순자언니께 동감!!!
그 책에 저리 써있으니까 옮겨본 것이어유.
감사하고 사랑하믄 끝인데 고거이 또 조렇게 설명을 해줘야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가봐유.
처음에 순자의 벌룬 글을 읽고 사진을 봤을 때는 아! 하늘에서 내려오는 외계인들? 우주선? 같은 경이로움을 느꼈어.
그러다가 점점 마우스를 내려가다 보니 사람들이 (그것도 이웃 사람들이) 타고 있더라고..
더구나 다시 떠오르기 위해서 불도 피우고...
그래 맞아! 먼데서 볼 때는 거리감과 경이로움이 있었어도 가까이서 또 자주 접하면 친근한 이웃일 뿐이야.\
인생사 모든 일이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여러번 겪으면 가슴 두근거리는 경이로움은 없어도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따스한 친근함이 있는 것 같아.
명옥 후배의 늙음에 대한 책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의 나이듬에 대해서도 가깝고 친한 친구라고 느끼라고 말하는 것 같아.
많은 책들이나 동화에서 늙은 할머니들이 지혜롭고 푸근한 해결사 (커다란 어머니=대모)로 나오는 걸 볼 때 이제 우리가 그런 대모가 될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 부터 시작해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순자의 말이 공감되네.
가을이 시작되니 왠지 철학이 하고 싶어져서... ㅎ ㅎ
암이이,,,하하하하 외계인? 우주선? 하하하하
그렇타네,,,가까이 있는 목장공원에서 꼭두새벽에 그 모든 벌룬이 동시에 불을 댕겨 지피는 광경이 아주 장관이라는데
도무지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를 않는 우리 이이 성품땀시 한번도 못 가봤답니다,
근데두 가까이 있어 뜨자 이내 우리집쪽으로 날라오드구먼,,,
미국사람들의 취미는 너무나 다양해서 놀랍다오, 그 규모도 상상을 넘고,,
그 중에 어떤 사람은 알라스카에 가서 개인용 고기잡이 배를 타고 바다가운데로 가서
괴기도 잡다가,,,누워서 책도 보고,,,하며 바다를 혼자서 달랑 둥둥 떠 다니며
모든 세상으로부터 멀리 혼자서 ,,,,망중한을 하다 오는 사람들,,,
이들의 휴가는 어디 아주아주 조용한 바닷가에 가서 산장에서 달랑 자기 가족들과만 즐기다 오는거랍니다,
그러니 어디 관광을 가보면 미국사람들을 볼수가 읎이 오소소,,일본사람,,한국사람, 중국사람들만,,,,하하하ㅏ
암이,,복잡하게 또는 깊게 생각말고 그저 자신의 건강 챙기고,,
모든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며,,,짝꿍 챙기시고,,사랑하며,,
매순간 감사하며 기뻐하다보믄 삶은 저절로 Up할껴어,,부디 건강해,,
그래야 또 만나지,,,요거 잊지말기,,,
벌룬에 필요한 장비를 싫고 다니는 사람들,,,
길에서 대책을 마련하느라 담소하는 사람들,,
우리집 지붕을 지나가는 벌룬,,,
벌룬을 올리느라 불을 계속 지피고 있읍니다,
자아,,지금 벌룬이 막 땅에서 발을 뗏읍니다,,마치 걸음마 첫걸음 떼는 아기처럼,,,
그래서들 밀고 갑니다, 가속을 하느라,,,
계속 밀며 가고 있읍니다,
자아 계에속,,,좀더,,,밀으세요,,
저 벌룬도 지금 땅에서 떼느라 애 쓰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