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8월8일 금.맑으나 약간 싸늘한날, 18도
새벽에 일어나 우아하게 커피한잔 하려고 호텔의 생수로 물을 끓이니 석회가 둥둥든다.
ㅈㄱㄹ~! 내나라가 젤 살기 좋다.
까이꺼 이북이 무셔운게 아니라 물이 이모냥이니 암만 신사의 나라믄 모하나?
괜시리 배가 아플 것같다.(난 이래뵈도 예민하고 연약한 여자아닌감?)
언젠가 학생시절에 무주구천동 가서 우물물 한번 먹고 3박4일동안
죽을 뻔 했다.
그다음부턴 졸때루 낯선물은 안먹는다.
일찍일어나 근처 24시에 가서 에비앙생수를 두병 샀다.
고놈은 안그러겠지하고 또 끓여보니 고놈도 둥둥이다.
에구 믿을놈 하나두 읎다.
할수없다 전날 열심히 끓여 식혀 담아가지고 다니는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생수가 최고다.
아침을 먹고 세계학문의 도시 옥스포드로 이동한다.
런던에서 1시간 30분거리.
옥스포드는 템즈강 상류층에 위치한 영국의 명문대학도시,
옥스포드를 대표하는 대학은 베일리얼,머튼,크라이스트처치,올소룽즈칼리지,등
35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사이사이의 골목과 까페,맥주집등이 활기찬 대학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이 있는 곳으로 9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머튼컬리지.
더 하우스라고 불리는 옥스퍼드 최대의 대학,
지금까지18명의 수상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과 정치인,학자등을 배출했다.
성당을 겸하고 있는 예배당은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천장화는 매우 매력적이다.
대학식당은 <헤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댓글로 계속 이어가요.
???에비앙수를 끓였더니 석회가 둥둥이라니 이를 어째?
그것도 모르고 제일 품질좋은 생수로 알고 비싸도 사 먹었는데...........
다음부턴 꼭 우리 나라 생수만 먹어야 하겠다.
땡큐!!!!
수노 대장!!!!!!!!!!!
언니~!
난 해외여행 갈적마다 며칠 안되는 동안엔 삼다수를 10병쯤 갖고가요
호텔에서 우아하게 새벽 커피를 즐길때 제가 갖고 다니는 작은 쿠커에
유럽에선 그곳생수 비치된것으로 끓여보면 물위에 둥둥 뭐가 뜨고
쿠커 바닥 마른것을 보면 하얀 석회가루가 쓱쓱 밀려요.
놀래 자빠질 지경이죠.
홍콩에서도 친구 하나가 그곳 생수먹고 배탈이 나서 혼난 경험도 있지요.
그러나 삼다수로 끓이면 아무것도 없이 깨끗해요.
그런것을 늘 먹는 이들이 참 안됐기도 하고
우리는 비록 분단 국가이지만 주어진 자연환경은 최고라고 생각해요.
산좋고 물좋은 내나라를 더이상 더럽히지 않고 잘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것이 우리의 의무라고도 생각하고요.
외국에 나와보니 ㅎㅎ애국자가 되네요.
언니도 미국 잘다녀오시기 바래요.
어머~ 순호야~
너 왜 이캐 젊어 보이니?
뽀샵 처리했니?
살찐거니? 보톡스 맞은거니?
암튼 멋지다.
고추 말리느라 난리도 아닌 이몸은 부러울뿐이네.
잘 마르고 있었는데 며칠 비가 온다니 마쳐분다.
지금 골을까봐 ~장판에 말리고 있단다.
이번엔 하늘이 도와주질 않네.
잘 놀다 와라.
좋겠다.
언니가 질렀다는 고거이가 무엇일까?
당췌 궁금해서 견델 수가 읎네...
울언니 지갑을 연 고거이가 뭬란 말인가? (독백)
한동안 소식이 안 올라와서 궁금했어요.
단체여행 하시느라 그럴거라 짐작은 했지만 그래도 궁금하더라고요.
사진 보니 얼굴에 윤기가 자르르 ~
재미나게 잘 지내다 오세요.
?
언니~영국체질 인가벼!!!
이번엔 왜 생수를 안 가져가셨데요???
고놈의 석회땜시 나일 많이 먹으면 다리가 휜다죠?
언니의 지갑을 열게한 것이 뭐시냐?
버버리 아닐까???
보고 싶다~~~
명품매장에서 잠깐의 쇼핑을 즐긴다.
ㅎㅎ 난 졸때루 명품은 안사는 사람인데 이번엔 질렀다.
70% 쎄일이니 안지를 수 있능감?
나중에 <봄날>에 가서 보여 줄꺼다.
기대하시라,고대하시라,파마하시라 ㅎㅎㅎ
약 1시간 걸려 세익스피어가 태어난 도시 스트래트포드 어폰 에이븐으로 이동한다.
STAFORD-UPON-AVON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시인겸 극작가.
윌리엄 세익스피어 도시로 알려진 이곳은 영국의 문화유산 도시라는 칭호를 갖고있다.
세익스피어와 관련된 여러 건축물과 공연을 감상할수 있다.
무엇보다 소도시에서 풍기는 평화로움과 아름다운 주변 환경이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세익스피어가 태어나 소년기를 보낸 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박물관으로 공개되고 있다.
세익스피어의 유품과 책 당시 가구,생활용품등을 보면 16세기의 생활모습을 엿볼수 있다.
내쉬하우스 뉴플레이스는 세익스피어가 말년을 보낸 저택으로 세상을 떠난후
딸 수잔나가 물려받게된다.
앤 해서웨이 하우스는 세익스피어 처갓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