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따르릉~~~이사간 우리 집을 모르는 어머니의 전화였습니다. 그 당시 우리 집은 노량진 역 앞에서 버스로 3 정거장이었는데 걸어서 오시겠다는 겁니다. 헐레벌떡 두리번거리며 노량진 기차 역쪽으로 걸어가는데 멀리서 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느린 걸음으로 걸어오시는 어머니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마에 땀이 범벅이 된 어머니를 보는 순간 얼마나 힘드시냐고 위로는커녕 저는 화를 벌컥 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어머니의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고 우리 모두의 어머니 모습이라는 것을 세월이 흐르고 나이 들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하다는 표현도 못했고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는데 어머니는 이미 세상에 안 계십니다. 자식을 그리워하며 언제나 묵묵히 기다리실 어머니가 그립다면 정성스럽게 만든 선물을 들고 찾아가 사랑한다고 표현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어머니 살아생전 쑥스러워 못했던 말을 담아서 예쁜 떡 케이크를 만들어 내 어머니와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께 바칩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맨 처음으로 배우는 말,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엄마........." 정연복님의 엄마라는 짧은 시가 가슴에 와 닿는 오월입니다.
..............잡지에 실린 이번달 칼럼.
우리 5기들은 만드는 방법보다는 글을 좋아하는것같아서 글만 올린다.
만들어 보고픈 사람있다면.....
늘 글을 쓸때마다 글잘쓰는 화림이...순호...경선이....가 생각나더라.
다들 건강하고 잘 지내거라
열시히 도따니면서도 짬내서 글 올려주는 순호한테 필받아 나두 불 밝혀본다.
순호....
많이 따듯한 할미였구나.
이런 ~~~ 난 왜 몰랐지?
니글을 읽으니 내마음마저 따뜻해진다.
남은일정도 건강하게 따듯하게 지내다 뭍으로 오길 바란다.
니가 넘 착하고 따뜻해서 떡하나 주마..ㅎㅎ
맘에 들어?
인숙이 떡을 세번째 먹게 되네.
공인순이네서....
부산갈때....
이번에...
떡이라기 보다 작품이다.
고마워~잘먹을께.
이곳은 오메기 떡이 맛있던데
시장에나 가야 있나봐
암만 두리번 거리고 찾아도 없두만....
인숙아~
너 정말 예술가다.
감탄이 절로 난다.
어쩜 ~ 이렇게 솜씨가 좋으니~
아까워서 먹을수 없는것이 흠~ ㅎ
글도 넘 잘쓰네.
진실이 통해서 마음을 움직이게 하면 최고의 글이 아니겠니~
어버이 날이 돌아오는데 꽃 드릴 부모님이 하나도 안계시는구나.
못한것만 생각나니 가슴 아프다.
이쁜 떡을 보니 울엄니 생각나네.
이곳에 오면서 지나가는길 이기에 엄니 계신곳에 들렀었지.
하도 오랜만이라 계신곳도 잘 못찾아 헤매이고....ㅉ
인숙이의 떡과 글을 보니 내새끼들 그리운 생각만 했지
어버이 날인것도 모르고 지나갈 뻔 했네.
그나저나 너무 이뻐서 먹을수 있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