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제 4월 5일에,
10기 조명애 후배와 제가 사는 비엔나에서 만났어요.
얼마전에 동유럽여행 중에 비엔나를 들린다는 연락을 받았었어요.
지난 2월에 여러분의 동기 김완순, 오경숙 후배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물었었지요...
기억하세요?
그 때,명애 후배가 연락을 해주는 계기로 간간히 서로 소식나누며 지내던 중이라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저는 후배의 여행일정을 받아놓고
비엔나에서의 관광가이드와 당일 점심식당을 수소문 하여 미리 알았었지요^^.
당일 점심식당에 시간맞추어 가서 기다렸어요.
조금 도착이 늦어지어 거리로 나가서 설레이는 맘으로 서성거리는데,
관광버스가 들어옵니다.( 제 가슴이 막 뛰기 시작했지요^^)
1. 첫번째 만남.
명애 후배가 저를 알아보고는 제일 먼저 내려 신나게 달려오는 거에요. ㅎㅎ
실제로는 처음 만나는데도요.
식사중에 빵모양이 예쁘다고 해서
" 셈멜' 이라고 하는 거에요 . 자 그럼 들어봐요" 헸더니
말도 잘 듣더라고요 ㅎㅎ
인증 사진도 ㅎㅎ
맛있게 생선요리를 드는 명애후배
" 오스트리아 식 음료에요, 와인과 소다수를 믹서 한 것인데.. 들어볼래요?"
"음... 좋은데요"
칭칭!! 잔 마주치는 사진은 없지만, 와인잔에 들어 있는 음료에요.
제가 후배 만나기 전,오전에 오스트리아 기관 방문일이 있어 민속옷을 입었었어요.
후배가 단체관광일정 하는 동안
집으로 와서 평복으로 갈아 입고 저녁에 다시 만났지요.
2. 두번째 만남 .
명애후배 여행 일정이 꽉찬 일정이었어요.
벨베데레 현대미술관,쉔브룬, 스테판 성당, ,,,그리고 "왈츠체험" 으로 왈츠 강습도 받고..
저녁식사후 '모짜르트와 스트라우스' 연주회 관람까지...
그런 일정을 알고 있었으므로 자유시간에만 잠간 만나야 했지요.
저녁 식사가기 전에 국립오페라 앞에서 만나서 우리 둘이만 아주 아주 잠간 시간을 가졌어요.
(4인방 명애 후배 친지들은 쇼핑하는 동안 ㅎㅎㅎ)
( 비엔나 국립 오페라 하우스 앞)
( 칼 성당이 보이는 칼광장에서)
( 둥근 황근색 조형물이 얹어진 분리파 회관: 세체시온을 배경으로 ... 광장 차들이 왕창다니는 곳을 넘어가서 인증 ㅎㅎㅎ)
( 비엔나 소세지 종류별로 맛보는 길거리 입식매점앞에서)
그 다음 ,
물론 쇼핑도 해야죠?
3. 세번째 만남.
모든 관광 일정이 마치고 연주회장 앞에서 저녁늦게 다시 만났어요.
이제는 우리끼리 오붓하게
전차를 타다가 내려서 걷기도하고,, 다시 전차를 타며 야경을 즐겼어요.
신고딕 양식의 비엔나 시청
신 그리스 양식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오른쪽 멀리 보이는 시청사 건물
언니! 전차도 찍으세요..
4인방이에요..
명애후배 아들고교시절 어머니들 모임인데 15년간 꾸준하게 모인답니다.
이분들이 전차타는 것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호프부르그 겨울궁전에 있는 국립 도서관 앞에서
조명빛 받는 왕궁 문 앞에서
미술사 박물관을 배경으로
밤중의 비엔나 거리를 활보하다가 미술관 광고판에서
" 명애 후배 요기 서봐요"
근데 요 광고판이 회전을 하는 것이라 제대로 찰나 잡기가 수월 찮았지요 ㅎㅎ
아! 어떻게 명애 후배만 찍어 주느냐고요..
제가 저의 사진기에 찍은 후,
그리고 명애후배 빼고 3인방 스마트폰에 교대로 사진 찍느라고 좀 바뻤어요 ㅎㅎㅎ
전차를 타고 국립오페라하우스 쪽으로 왔어요.
후배가 관광일행들과 낮에도 왔던 곳이지만
유명한 사허호텔 커피숍으로 가기 위해서였죠.
이 호텔에서 만드는 쵸코렛 케익이 원조랍니다.
약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것이죠,
이 호텔에서 신혼 여행을 지낸 비틀즈의 죤레논이
열성 팬들이 호텔앞에 연일 장사진을 쳤기 때문에
외부출입을 못하고 그냥 방에서만 지냈다는 일화가 있어요
미국의 대 지휘자 레오나르도 번스타인이
이호텔에 묵었었는데, 호텔 레스토랑에 넥타이를 안차고 들어가려다가
종업원에 의해 못들어가게 제지당하자
자존심 강한 번스타인이 당장 다른 호탤로 옯겨 갔다는 일화도 있고요..
호텔 정문앞에 장식한 수선화와 어울리는 명애 후배!
늦은 저녁이라 모두들 커피를 안 마신다고 해서
노 카페인으로 비엔나 멜랑쉬 커피를 시켰지요...
물론, 모두들 부드러운 커피맛에 만족 했고요 ㅎㅎ
창밖으로 보이는 국립 오페라 하우스 건물 배경으로 앉아서
잠시 담소를 하면서리 ...
사허토르테 원조케익도 물론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이 커피샾 특유의 생크림을 곁들여 맛있게 몽땅 싹싹!!!
이렇게 하루에 세번씩이나 만났던 경험은 처음이랍니다^^
그러나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다음날 계속해 여행을 떠나야 하는 후배 일행과 자리를 털고 일어났지요.
사허호텔 건물 뒤에 모짜르트 카페 앞에서의 기념 사진과
알버르티나 미술관 앞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고 호텔을 향해 차를타고 갔어요.
호텔에 도착하니 이미 자정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방까지 확인하고 저는 홀로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만남과 헤어짐을 수시로 하면서도
남아 있는자의 허전함에 쉽게 잠이 안 들더군요.
명애 후배!
여행 잘 마치고 귀국하여 즐거운 추억을 가지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즐거웠어요 그리고 많이 아쉽고요. 좀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명애랑 사전 연락이 있었구나..
명앤 복도 많다!!!
얼마나 많은 애길 들었을까!!!
옥인후배가 바쁜 일정에서 시간을 할애해줬다니 명애는 행운아다.
항상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니 그 허전함은 짐작이 가네.
그 허전함땜시 잠도 못 이루었으니.......
나도 언젠가 가리라~~춘자하고
옥인후배한테*^*
어머나!
한동안 명애를 못봤는데
옥인 언니가 명애 소식을 올려주셨네요.
명애가 동유럽 여행중이구나..
그런데
사진에서 보니 명애 피부가 장난이 아니게 곱네.
옥인 언니,
우리 친구 명애 사진을 예쁘게 찍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엔나에서
그렇게 반갑게 만나서
귀한 시간을 보내다니
명애가 얼마나 좋았을까요.
감사합니다^^
나도,
" 어머나 !!!"ㅎㅎ
카톡으로 연락해도 대답도 없더니만......
좌우간 명애의 행복하고,뽀야시한 얼굴을 보니 저 까지 행복해 지네요.
옥인언니께서 이리 안 올려 주시면 명애 얼굴 구경도 못 했을 것을.....
명애가 그 먼곳에서 만날 수 있는 언니와의 반가움과 행복함이 얼굴에 쫘악 퍼져 있어요.
언니 고맙습니다.
언니, 건강 하세요.
사랑해요.
김광숙선배님,유혜동과 최영희 후배님들
찾아주시고 발자국도 꾸욱! 찍어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눈팅하시는 여러분께도 물론 감사드리고요.
그럼 저와 헤어진 명애후배의 남은 여정을 소개해볼께요
4월 6일에는
움베르트에코의 ' 장미의 이름으로' 라는 소설의 본보기였던 "멜크 수도원" 본 다음
모짜르트 외가인 잘츠캄머굿 볼프강 호수에서 유람선도 타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였던 오스트리아 경관을 맘껏 보며 지냈어요.
그리고 모짜르트의 고향 잘츠부르그 시에서 지내며 음악의향기를 맡으며 숙박했고요.
7일인 오늘은 체코의 중세도시이며 세계문화유산인 체스키크룸로프시를 경유하여 프라하로 이동할거에요.
8일은 프라하 전일 관광하고
9일에 귀국할 것입니다.
4월1일부터9일까지 폴란드,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를 관광하는 일정이에요.
꽉짜인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명랑 쾌할한 명애 후배이더군요 ^^
귀국후 여러분들과 즐거운 소식 나누기를 바래요.
그럼 모두들 안녕히...
옥인후배!
너무너무 고마워...
하루에 세번씩이나 만났다니.......
명애가 아들 결혼 잘 시키고 유럽여행가요 하더니
옥인후배를 만나러 갔구나......
명애가 복이 많다.
몇년전 영자가 그 곳에 갔을땐 옥인후배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있었지?
행복해하는 명애의 모습을보니 눈물이 확 날라칸다....
얼마나 바쁜 옥인후배인데 하루에 세번씩이나 만나서 이곳저곳 구경도 시켜주고
맛난것도 먹여주고 명애가 얼마나 행복했을까?......
난 오늘 여기서 3시간 걸리는곳에 사는 친구권사의 아들이 15년간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고 세상을 떠나 장례식에 참석하러 간다네......
밤새 잠이 안 와서 뒤척거리다 인일홈에 들어와보니
대문에 조명애 이룸이 있어 들어와서
보고팠던 명애도 보고 옥인후배도 보고.......
옥인후배!
나도 머지않은날 거기서 만나게 되리라 믿어.
이제 열흘정도후엔 한국으로해서 중국여행 기기로했어.
Happy Easter!!!
저는 명애후배다녀간후 계속 바뻐서 이제야 홈피에 들어왔어요.
명애 후배를 만나면서 동문들 생각을 많이 했지요.
특히 영자후배는 제가 무릎수술하던 때 다녀가서 전화 통화만 했던것이 두고 두고 아쉬워요.
세상에...그런 슬픈일이 있군요.
얼마전에 부영후배가 얘기했던 그 아드님 일인지요..
당분간은 그 어머님께서 많이 힘드시겠어요.제맘도 아리해지네요.
그러잖아도 명애 후배가 선배님 한국 오신다고 하더라고요.
고국의 봄을 충분히 즐기시고 다녀가세요.
그리고 여기에도 다녀가실 날이 오겠지요.^^
건강지키시고요.
명애 후배 !
이제는 여행마치고 집에서 생각하니 벌써 추억의 한자리로 매김되고 있지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에서 촬영한 영화음악 들으면서 푹 쉬어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같이 즐감하세요.
(이것을 보시려면 제일위의 음악을 스톱하고 보세요.)
THE SOUND OF MUSIC (1965 MOVIE SOUNDTRACK MIX) HD
옥인언니 ~
명애와 세번의 만남 ... 너무 멋집니다.
행복한 명애의 얼굴을 보니
저도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
언젠가 ... 저도 언니랑 같이 서있는 시간이 오겠지요??
명애후배가 선물로 가져온 것들을 풀며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직접만든 강정.고추장 볶음 그리고 등등 ..
읽고 싶었던 책들..
명애후배 자유시간까지 기다리며
한글책에 굶주렸던 저는 당장 책을 읽기 시작했지요..
고마워요! 명애 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