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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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인천을 떠나사는 인천사람들의 모임 향우회 주최로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님의 <한반도 고대사> 세번째 강의가 있었는데....
공부 좋아하는 사람, 한명씩 더 데리고 오라... 하셔서 평택 부천난원의 임순덕을 동반하기로 하였다.
평택 안중에 도착하여보니
부천난원 주변은 커다란 포크레인 및 트럭이 오가고 난리도 아니다.
이전하는 미8군 진입로가 부천난원 마당을 밟고, 바로 앞에 넓디넓은 도로가 만들어지는 중이었다. 즉 집 바깥
한 쪽의 논밭은 모두 메워져 도로를 만들고 있다(사진).
임순덕이네 집은 이미 그린하우스를 다른 방향으로 옮겨 앉혔고,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집을 헐어야 할 판국이라....
새로 집을 짓는 고민 중에.... 일이 부잡하니 다리를 어젯밤 접질려서 도저히 가지 못하겠다는 것.
할 수 없이 혼자 서울역 인근 <동북아 역사문화재단>에 당도하니... 전보다 두배가 넘는 공부꾼들이 모여있네!
커다란 마당에서 집을 다른 쪽으로 옮겨야 하니, 생전 묶여만 있는 강아지도 오랫만에 위치를 바꿨다.
(집이 올라가면 그 봄을 다시 보여드릴게요)
참고: ( 2013년의 부천 난원 http://www.inil.or.kr/zbxe/?document_srl=1975088)
순애교수, 작년 4월 10일에 시작한 글이네.
"봄이 왔음을 확실히 알려주는 어느 날,,,,,,,사방 봄이다.
후배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지칭하는 그곳, 아산 방조제로 향하는",,,,, 이런 글로
시작된 시골 마을의 순수한 봄풍경을 사진과 같이 정성껏 올려줘서 나도 생소해서 몇자 올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 그때 비닐하우스, 트랙터 뭐 이런거 다 없어졌네. 불과 1년 사이에 이렇게 변화됬네.
뭐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
"한국 시골의 봄, 여기저기 논두렁태우는 연기가 피어오른다."
아주 시골의 평화로운 모습이 아른거렸는데,,,. 소설속의 한 풍경같았고,,,, 그 모습이 사라졌네.
집이 올라가면 다시 새로운 모습 보여줘 봐.
추울때 너가 현관안에 넣어주었던 항상 그자리에 매 놓았던 그 개도 위치가 바뀌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