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눈길을 걷다보니 꽃길이 나온다>
는 글귀를 본 적이 있는데
잊히지가 않더라
자연의 바뀜을 어찌 그리 잘 표현했는지
영동이나 충청도에는 폭설이 나리고
저 아랫녘에는 산수유 매화소식이 한참이라
좁은 땅 덩어리가 아주 넓게 여겨지네
우리 인생에도 눈길만 있는게 아니고
가다보면 낙엽길 바람길...
여러길들이 나오지만 그래도 꾸준히. 걷다보면
어느덧 꽃길이 나오지
수많은 길들을 걸어 이제 이 나이 까지 왔네
누가 내게 청춘을 돌려준다 하여도 싫으네
나 이제 겨우 평화를 찾았기에
이제 꽃길에 접어들어 한가하게 꽃구경 하고싶다
2014.03.11 22:38:17 (*.35.39.13)
혜숙인 철학자네.
청춘을 돌려준다해도 싫다 말하는 혜숙이는
정말 지금이 가장 편하고 행복한가 보다.
난 청춘을 돌려준다면 얼른 돌아가
멋진 연애한번 하고 싶다.
2014.03.11 23:11:13 (*.37.36.201)
강명
정말이야??
아직 청춘의 마음을 가졌구먼~
이제 뜨거운 것은 싫으네
수수하고 편한게 좋아
나는 너무 늙은이가 되었나???
2014.03.12 23:00:38 (*.14.123.2)
젊은 날의 하이 힐을 벗으니
땅이 좋다 하더라
그간 내 뽀족한 가시에 찔려
많이 아팠다 하더라
혜숙이 글 읽으며
문득 떠오른 생각을 글로 적었네
혜숙아
그저 인일 11기 동기라는 울만이라도 이리 자연스럽게
혜숙이라 부르게 되어 기쁘다
회장직이란 눈 길을 가는 동안
꽃 길을 만나 즐거운 비명을 지를 날도 오리라 생각해
건강하길 빌며...
?눈길을 걷다 보니 꽃길이 나온다
참으로 와 닿아요~~~
그 길을 갈 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