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카톡방에서 이루어진 번개로 진주에 살고 있는
김흥순친구를 만나러 2월 25일 길을 나서다
7명은 인천버스터미널에서 1명은 서울버스터미널에서 오전 9시 출발~~
짙은 안개로 창밖은 끝없이 펼쳐진 수묵화
인삼랜드 휴계소에서 극적상봉 같은 버스로 환승 진주터미널에 내리니 오후 1시~~
흥순부부가 탄 차와 봉고차 한대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 한대는 내려갈꺼야 했던 일이 현실로
시내 식당에서 도다리쑥국으로 점심을 먹으며
꽁꽁 묶었던 이야기 주머니의 끈을 풀었다
지은이와 여숙이는 특별한 인연으로 자주 연락을 하고 살았고
나머지 친구들은 거의 졸업후 처음이었던듯~~~
갈곳이 많다며 우릴 재촉하시는 흥순이편
2시부터 시작된 우리의 여행 스케줄은
전날 사전 답사까지 하시며 짜 놓은 특별한 것이었어
진양호 전망대에 올라 연무로 멋진 호수를 감상하고
광양홍쌍리님의 매화농장으로 급히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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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경 우리의 관광(?)은 끝나고 다시 진주로
일식집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고 흥순네집으로
흥순이 부군께서는 우릴 위해 집 떠나는 고생을 하셨지
수학여행 온 아이들처럼 우린 수다로 하하호호
그 많은 이불과 벼개는 어디서 공수해 왔을까 잠깐 생각을 ㅎㅎㅎ
26일 아침 오늘은 연서실에서 9기 정기모임이 있는날~~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친구덕에 일찍 깨어
하나 둘씩 꽃단장하고 커피와 빵 과일에 곁들여 아침수다~~~
8시 진주성과 촉석루등을 구경하기위해 집을 나서다
잘 정돈된 진주성 이른 아침이라 간간히 운동하시는 진주시민들 몇몇
박물관 구경을 하고 촉석루와 논개가 왜장을 안고 남강으로 뛰어내린 이암바위도 보고
많이 피곤했을 흥순이와 만나기로 한 식당을 찾아 진주 시내를 한가로이 걷다 ㅎㅎ
진주의 유명한 육회비빔밥과 석쇠불고기로 이른 점심을 먹고 식당을 나서는데 비가 온다
헤어져야하는 슬픔을 하늘도 아시는가
여럿을 한꺼번에 만났다가 왕창 헤어짐은 흥순이에게 더 큰 슬픔이었을듯
버스에 오르기전 흥순이의 손을 잡으며 울지 않으려 애쓰던 친구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황송하리만큼 이번 진주 방문에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흥순친구의 부군께
다시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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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잘했다.
나도 독일살면서 늘 흥순이 생각을 했었어.
사진으로나마 얼굴을 볼수있어서 좋다.
한국 갔을때 찾아보고싶었는데...
언젠가는 만나볼날을 기다려본다.
???선애야!!!
남녘 꽃을 선애덕에 이리 보고 눈이 호사한다.
쌍계사를 다녀왔구나.
3월말 에는 쌍계사도 꽃이 활짝 필려나? 기대만발이다.
9기 동생들의 아름다운 일박 이일을
흥겨운 마음으로 보고 간다.
??흥순이의 모습을 보니 반갑네~
졸업하고 처음보는 거야
매화꽃도 벌써 만발했네
진주 갔던 친구들 참 잘 했네요~~
사진 올려준 선애도 고맙구~~
며칠 지난 진주 방문.. 이제 선애 사진과 글로 보니 그립다.
흥순네 부부는 친구들이 온다고 많이 신경을 썼단다.
덕분에 여러 친구들 잘 지내고
그런 마음 따뜻하고 고맙게 받아들이며..
또 만나자^^
잘 지내길..
참으로 희얀한게,,,
졸업후 한번도 못만났던 흥순이를
요 손바닥보다 작은 아이폰에 담긴 사진으로 보면서
담박에 알아보는 게야 ... 반갑다!
친구들 다녀간후 시아버님 천국으로 보내고 ...
참! 우리 친구들 운명적으로 진주를 찾았었네.
선애야 사진기행문 고마워
집에가서 화면크게 다시 볼께
우선 음식들 보며 입맛다신당 ㅎㅎㅎ
이제야 생각이난다.
흥순이 모습을 보며 이른 봄에 피는 꽃을 연상해보앗네
겨우내 죽엇던 가지에 물기가 올라 꽃을 피우듯이
흥순이의 아픔과 절망의 시간들이 흥순이를 통하여 자손들을 통하여
아름다운 열매로 축복되어 질것이라고 믿어보네.
벌서 10년도 훨신 넘은 이야기 나도 이제야 하겠어요
나는 본래의 직장외에도 투자및 재정 설게사로 일햇엇지.
엄마가 심혈관 관게로 입원상태이고 수술을 기다리는 중인데 아침에 의사가 와서 내일에나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그래서 서울서 평택 조금 더 가는 곳으로 가서
아주 말많고 겉은 유식하고 속은 무식한 아주머니 아저시를 만나
설득을 시작하고 막 사인받고 수표를 받앗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왓어 30뷴 있다가
엄마수술을 하겟노라고. 거기서 병원가지는 한시간 반이 걸리는 데...
울며 울며 운전을 햇다 돈에 눈ㄴ이 멀어
모녀 마지막 작별이 이렇게 허무하게 이루어 질가봐.
그런데 내가 운전하는길마다 길이 훸히 트이고 난20분만에 병원에 도착하여 수술장 뮨앞에서 엄마의 손을 곡 잡아 주엇다. 지금도 그곳을 가는데 여전히 한시간 반이 걸려.
아무도 못 밈어 거기서 20분만에 이곳에 온 것을 물론 나는 그대 등 가슴 허벅지 정강이가지 땀이
흘럿어. 근데 우둔한 내가 이제야 알게 되엇다.
그날 운전을 하신 분은 내가 아니라 우리
모녀를 안타갑게 여긴 나의 주님이 손수 운전해서
극한 상황에 모녀 상봉을 시킨것을
나는 믿는다. 말로 못 다한 흥순이의 여정길을 통해
큰 축복의 장르가 넘칠것을...
선애가 부지런하게 찍어 올려 놓았네?
늙은 천사 좀 미안하네?
1박 2일 알차게 보냈는데 다시 한번 복습하게 해주어 고맙다.
인생은 찬스야 이런 기회가 주어짐에 늘 감사한다.
또 어디 갈 일 없수?
지은이의 추진력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
진주 여행에 함께 했던 친구들~~
챤스에 강한 친구들~~
오랜 만에 만났어도 인일 친구들은 잘 알아 보겠다~
아름답게 나이들어 가는 모습이 좋아 보여~~*^^*
아직 매화가 피기엔 이른 때인데 사전답사로 활짝 핀 매화아래에서
꽃과 사진을 찍게 해주신 흥순이편께 깊은 감사를 ~~
사진을 찍고 멋진 섬진강 강변을 달려 간 곳은 하동 쌍계사
평일이라 한적한 쌍계사는 마음을 씻어주는 듯
내려오는 길에 화개장터에 들러 이른 봄꽃도 구경하고
다시 토지의 최참판댁으로~~~
해가 지기전에 여러곳을 보여주려 노력하신 흥순부군께 또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