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부다페스트 2편)
자유의 다리를 왕복으로 건너오면
교통의 중심지에 여러 공연 광고판이 보입니다.
바로 길건너 보이는 벽돌 건물이 부다페스트에서 제일 큰 옥내시장입니다.( GREAT MARKET HALL)
100여년전에 철제구조로 건축된 건물입니다.
이날은 저녁녘 파장이라 매장이 분비지 않았어요.
자! 그럼 천천히 같이보시지요.
오늘은 헝가리민족이 자랑하는 리스트의 " 사랑의 꿈"으로 들으시면서 ^^...
(저녁얘기를 하려니 분위기 있는 것이 나을것 같아서... 헝가리무곡은 다음에 올릴께요.)
안으로 들어가면 천정이 엄청 높습니다.
기차역 기분이 들어요 ㅎㅎ
헝가리 국기색이 들어간 전통 살라미가 여기저기
헝가리민족이 원래 우랄알타이에서 유랑해간 훈족인 마자르족이라
마늘 고추를 우리 한국사람처럼 잘 먹지요^^
싱싱한 과일과 야채를 보다 구매욕이 생겨
귤 한봉다리를 샀습니다.맛이 달고 좋았어요.
이층으로 올라와서 보았습니다.
규모가 엄청나고 건축이 곤고하니 문화재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용이하게 현대적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지만
옛날의 "아르누보" 감각이 물씬나는 층계를 걸어 내려왔습니다.
주욱 돌고 나오니 어느새 어두운 저녁이 내리고 있었어요.
무슨 연주회장 같지요?
이제는 다른 날 낮에 가서 점심식사하던 때를 보여드릴께요.
2층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자리가 꽉차서 기다려야 하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기다리며 지나는 행인도 구경하고 재미있어요.
한 인형같이 아리따운 금발머리 아가씨가
혼자 먹기 어려운 커다란 핫도그를 시켜놓고 스마트폰과 놀더라구요
그래 혼자와서 앉았나보다 하고 바로 고 앞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음료수를 들고 나타나서 빈자리 잡으려다 실망을 했다니까요 ㅎㅎ
점심을 마치고 아래로 내려와 다시 한번 시장을 둘러 보았어요.
살라미크기가 엄청커요 ^^
헝가리음식 중에 거위간이 유명하지요.
(그냥 한번 거위를 흉내 내보았네요 ㅋ)
이번에 거위 요리를 잘하는 식당에서 몇번 먹어보았어요.
민속픔 가게도 줄줄히
다시 첫날 저녁으로 돌아가서 얘기를 이을께요.
옥내시장을 보고 나와 천천히 바치거리를 걸어
부다페스트의 샹제리제로 불리우는 안드라시거리로 들어섰습니다.
그 길 중간에 부다페스트 국립오페라 하우스가 있습니다.
어둠속에 빛을 뿜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왔었던 때가 떠오르면서 향수가 들더라고요.
여름의 모습 ...
확실히 열정적인 분위기죠?
오페라 하우스 정면 오른쪽에 있는 '프란츠 리스트' 동상앞에서...
부다페스트 곳곳에 리스트 동상이 있답니다.
위의 국립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안드라시' 거리는
오스트리아가 헝가리를 지배할 때 헝가리의 프리미어 미니스터 이름으로 지어진것입니다.
또한 헝가리 건국 1000년 기념사업으로 19세기부터 건설된 거리입니다.
그 당시 파리의 샹젤리제를 본보기로 넓고 길게 만들었던 것이지요.
지금은 유명메이커 브렌드 상가들이 즐비합니다.
그 중에서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으로 지어진
책방 Parisi Nagy Aruhaz Alexandra Bookshop'이 아직도 그 멋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우아한 멋이..
중앙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면 카페 레스토랑이 나오는데,
신 르네상스의 천정이 이탈리아의 플로렌스를 연상 시킵니다.
바로 얼마전 다녀온 플로렌스에 있는 가 싶더라니까요 ㅎㅎ
참고:
이책방의 카페는 유럽에서 제일 아름다운 북카페로 이름 난 곳입니다.
아래 링크해서 보시면 더 자세한 역사를 아시게 될거에요.
Alexandra Bookcafe ? Europes most Beautiful Cafe (클릭)
P?rizsi Nagy ?ruh?z ? Alexandra Bookcafe - Lotz-Termet
Andr?ssy ?t 39, 1061 Budapest
Opening Times: Monday ? Sunday, 10am -10pm
Public Transport: The Bookstore/Cafe is between the Metro Line M1 Stations Opera and Oktagon.
하이고마 !!
발품으로 몇시간 동안 걸어 다니다 호텔로 돌아와 쬐끔 쉬었지요.
호텔이 안드라시 거리 중간에 있는
팔각형 '옥타곤 광장' 근처에 있어서 걸을만 하였어요.
그리고는 8시경에
생일 맞은 친구와 생일저녁식사를 하려고
호텔로비에서 친구들 모두함께 만났습니다.
호텔측에 문의 하여 인근의 조용하고 맛좋은 곳으로 갔지요.
원래 이번 여행이 친구 생일맞이여행이랍니다.
그래서 매년 2월 중순에 같이 다니거든요.
호텔앞 길건너 골목길에 들어서자 마자 체스( Chess)라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http://www.chessrestaurant.hu/en/home/ (클릭)
참조로 웹사이트 올려요 .. 여러분들이 다음에 부다페스트 방문하게 되면 들려 보아도 좋을 듯... 헝가리 전통요리로 부터 이태리,불란서요리를 비롯한 미각을 돋구는 요리들이 있더라고요. 이름처럼 실내에 들어서니 서양 장기 장식이 있더라고요 흑백의 깨끗한 디자인 분위기가 우선 맘에 들어요. 음료수와 음식들을 주문하자 주방장의 웰컴음식이 두사람당 한접시에 나오네요.. 숟가락처럼 생긴 손잡이 달린 그릇이 재미있어요 ^^ 그리고는 우리가 먹었던 전식들이에요^^ (사진 찍기전에 이미 먹기 시작한 것들은 생략하고요...) 요건 제가 먹었던 믹스셀러드에요. 발사미코 드레싱으로 상큼했어요. 요건 친구가 먹었던 거위간파스테리에요.. 꼭 후식모냥으로 보이지요? 살짝 한 스푼 맛보니... 좀 달착지근하더군요
이제는 주식 시간이에요.
제가 사진 찍는 것을 도와준다고
얌전히들 기다려주어서 염치불구하고 찍었지 뭐에요.
단 얼굴은 전혀 못찍게 해서 음식만 ...
1. 오리가슴요리
2. 닭 가슴요리
3.요 친구는 메인코스대신 전식요리 리소토로 .. 채식가라서..
4.연어요리
5. 비프스테이크
6.거위간요리 ... 제가 먹은 것인데요...
조금 느끼해서 옆친구 비프스테이크하고 서로 나누어 먹었어요.
탸햐!
이리들 먹고도 후식들을 또 종류대로 먹더라고요 ,,,
저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 허브차.. 소국화차만 마셨지요.
자, 이렇게 즐겁게 먹고 마시며 담소하며 여행 첫날이 지나고 있었어요.
자정쯤에 숙소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럼 2편 요기서 마칠께요. 3편도 개봉박두 ㅎㅎㅎ!!!
요로분 잼있게 보아주세용 !
우리가 하는 패키지 여행으로는 도저히
볼 수없는 곳들을 구석구석 보여주는 옥인아 땡큐~~~~~~우
여행하며 사진 찍으며 돌아와 사진 정리하고
또 요렇게 보기좋게 올리고 거기다 음악까정 넣고
시간과 열정이 많이 필요한건데
앉아 편히 보고 즐기는 우린 쪼까 미안키도 하면서 행복하구나
3편을 기다리며~~
추신: 시장이 눈이 휘둥구레 해지게 멋지다
이번에는 개인여행으로 다니면서 감회가 깊었어.
1989년 처음으로 꼬맹이 딸애하고 다녔을때,,
그후 해마다 한국에서 오는 친척들과 친지들과 다녀갔었을때,,
동서 장벽이 열렸었지만 그래도 비자를 받으면서 다니던 시대였지..
그후 95년부터 한국인 노비자 여행이 되면서 동구여행이 왕성해지고 ..
그때랑 비교하면 지금은 참으로 많이 발전된 헝가리야.
시간나는 대로 나의 추억들을 정리하고 싶어. 이제 점점 그러고 싶구나.
일하면서 다니는것이 아닌 개인적으로 마냥 다닐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3편에서는 이런 내 감정이 노출될 것 같으네...
선애야 보고싶당!
럭셔리한 음식들이 즐비하니~~대단해~~*^^*
눈으로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다~
옥인아 여행하면서 여러가지 감회가 깊었겠구나~
부다페스트 여행~~
옥인이 덕분에 간접 경험 잘 하고 있다~
고마워~*^^*
호텔로비의 꽃꽂이도 참으로 화려하다~
옥인이 올린 음식보며 맛 느끼다보니,
된장찌게나 김치찌게에 멸치볶음 하나 곁들여 먹고 있는 요즈음 나의 식단이 넘 불쌍혀! 흑~~~~~~~~~~~~
창임아, 영희야 !
오늘은 미역국에 양배추잡채해서 먹었어.. ㅎㅎ
당면 안넣고 양배추채를 많이볶아 넣고 버섯,쇠고기, 양파 등 간단하게 집에있는것 볶아서리..
딸애는 여기에 밥에다 고추장, 참기름 넣어서 비빔밥으로 뚝딱하더라.. 미역국 곁들여서..
니네들은 항상 한식먹으니 별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주로 주말에 별식을 해먹는 편이야요..
고저 고저 한국음식이 최고 !
우리 모녀 이렇게 산다오 ㅎㅎ
친구들아 !
내가 윗 사진올리고나서 근교 동알프스 다녀오느라 '부다페스트 3편'을 못 올렸네..
우리 전원 봄채비를 컬럼에 올렸으니께니 가서 보시라요!!! ㅎㅎ
서향(瑞香, Daphne odora)을 심던 날에..(클릭)
오늘 다시 근교로 나갔다 월욜에 올거야요...전원가꾸려구요.. 일이 제법 많아요.
주말들 잘 보내세요!
선배님의 뜰에 버들강아지가 보이네요.
전원을 가꾸시며 봄을 맞이하시는 선배님의 모습이 싱그럽습니다.
3일전에 뚝섬유원지 근처의 한강변을 걷노라니
버들강아지 눈 떳네 봄 아가씨 오시네..
동요처럼 버들강아지들이 강변에 가득 피어있었어요
석양을 바라보며 잠실대교를 건너 본 날이였어요.
반가운 칠화 후배님께서 다녀가셨네요.
주말에 전원에 갔다 이제 돌아왔어요.
봄채비를 하자니 손 가는데가 여기저기에요.
잠실대교룰 보면서 한강변을 거닐었군요... 그리운 그곳!
제가 위에 올린 버들강아지 비슷한것은
목련이에요. 그나무에 달린 사진에 나오는 자목련이에요.
저도 우리기 김영희가 올린 목련봉오리 사진보고 버들강아지라고 한적이 있어요.
사진으로는 많이 비슷하네요 ^^
컬럼을 찾아가시면 저의 전원 모습을 더 보실수 있어요.
서향(瑞香, Daphne odora)을 심던 날에..(클릭)
그럼 항상 건강하고 또 봐요!
Franz Liszt: Liebestraum cello and piano
남매가 연주하는 리스트의 '사랑의 꿈' 입니다.
Cellist Seeli Toivio and her brother, pianist Kalle Toivio perform Franz Liszt (1811-1886) "Liebestraum" at Festival Servais 2007. Halle Basilica, Belgium, June 6, 2007. Festival Conc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