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부다페스트 1편)
안녕하세요 친구와 그리고 여러분!
매년 2월중순에 비엔나 현지친구들과
주변나라를 기차를 타고 여행가는 것이 친구들과의 첫번째 연중행사랍니다.
올해는 부다페스트를 다녀왔어요
예년에 밤차로 멀리 갔었는데 올해는 아침에 떠나 점심에 도착하니 부담이 없었습니다.
자! 그럼 브람스의 헝가리안무곡 1번부터 들으시며 같이 여행해 보실까요? ㅎㅎ
오스트리아의 레일제트(Rail_Jet) 열차안에서는 인터넷 무료 제공되고 있어요.
음악도 들으며 이것저것도 살펴보고 편리하지요.
식당칸 차에 안가도 간식을 시켜들수도 있고요.
그런데,커피를 시켜서 한손으로 마시다가 ,,,
서울과 미국에서 카카오톡이 오길래
셀카로 찍어 전송하려다가 커피를 엎질렀지 뭐에요. 아그그..
동행 친구가 당황해서 닦는 상황을 사진으로 잡더라고요 ( 에구! 얄미워!!)
그 김에 랩톱을 닫고 바깥경치를 즐기며 갔어요.
(이 사진을 보고 그때 사진 전송 받은 사람들은 귀한 사진으로 아시라요 ㅎㅎ!!!) 한 3시간 조금 못걸리는 정도 기차를 탄후 점심경에 도착했어요 1896에 설립된 _호텔이 깨끗하게 보수하여 첫 느낌이 좋았어요. 원래 오스트리아 친구들이 수영과 사우나 하며 널널히 호텔이용하자고 잡은 호텔인데.. 글쎄요 ? 고로코롬 될랑가는 모르것네요 ^^
입구 벽면에 호텔의 역사가 붙어있어요.
배정된 방으로 올라가니 햇볕이 커텐사이로 쏟아들어 오데요 ^^ 창가로 가서 커텐을 제치니 오래된 부다페스트 전통 색갈인 노란 시가전차가 보이고
건너편 고색창연한 건물을 보며 오래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더라고요 짐을 대충풀고 거리로 산책을 나가기 전에 호텔라운지에 마련된 점심식사를 하며 바깥을 보며 승용차로 도착하는 한 가족 일행을 기다렸지요. 참고로 유럽호텔을 예약할때 아침식사가 대부분 포함이 안되어 별도로 주문을 해야합니다. 우리는 아침을 추가예약했더니 저절로 Executive room 으로 업그래드 되더라고요. 그랬었는데 호텔 도착하니 체크인하는 곳이 별도로 마련된 Executive 라운지이며 방으로 통하는 승강기도 엑세큐티브룸구역만 별도로 이용하게 되어있고 아침뿐만이 아니라 점심과 저녁도 간단한 스낵으로 10시까지 알코홀 음료를 포함한 모든 음료수 제한없이 준다고 하더라고요. 요부분에서 횡재받은 기분으로 '띵호하 !!!"했습니다. 우하하하!!!
드디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날따라 날씨가 비엔나 보다 따뜻하여 코트를 벗고 가볍게 입었지요.
직업상 수도 없이 오가던 부다페스트를
개인적으로 친구들과 와서 거리를 거니니 기분이 색다르더군요.
일단 아무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까요 ^^
우선 부다페스트의 명동거리로 이르켜지는 '바치거리'( Vaci utca)로 갔어요.
바치거리에서 다뉴브강으로 통하는 파사지로 나가려다가 바람이 세게 불어서
그냥 바치거리를 주욱 걸었어요.
바치거리가 끝나는 곳에
'자유의 다리'를 향한 교통이 집결된 광장이 있습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이다리는 오스트리아가 헝가리를 지배할 당시에 만들어 진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당대 황제 이름 " 프란츠요셉" 다리가
독립후 "자유의 다리/Liberty Bridge"로 불리워집니다.
다리 중간에서 보이는 왼쪽 언덕의 독립기념 여인상과
짙푸르게 흐르는 다뉴브강이 겨울바람과 더불어 청징합니다.
철로 만들어진 묵중한 건축양식이 제맘에 드는 다리입니다.
자유로운 포즈로 다리위에서 즐깁니당 ㅎㅎ
다리의 이름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황제의 왕관이 들어간 문장이 선명합니다.
( 이만하면 저 늘씬하죠? ㅎㅎ 뽀샵 졸대로 안 한거야요 ^^)
어느 덧 저녁이 가까워 오면서
강변도로를 달리는 차들이 헤트라이트를 키기시작하자
다른 행선지를 향해 다리를 떠나옵니다.
옥인아! 화면발인가? 대학생 같다. 누가 너 사진을 보고 환갑 할머니라 하겠냐.
동유럽을 못 가 봐서 기회 만 보고 있는데 너 한테 자문 구해야 되겠다.
아침에 일어나 고국의 개화 소식과 유럽 여행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루를 깨우고 있단다.
행복하네.
나는 낙타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백조라서 시간이 없네 곧 시간 내 볼께
ㅎㅎㅎ 경자야 니말이 맞어!
그냥 사진발이 잘 받나 봐... 실제로 보면 지 나이로 보이겠지?
낭중에 우리 만나게 되면 실망 말거래이
내가 하는 여행은 일반 패키지여행하고는 아무래도 좀 다를거야
우선 우리는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다녔으니까.
옥내시장, 벼룩시장, 원주민 다니는 일반 식당,미술관, 보타닉 가든
그리고 호텔수영장,사우나등을 즐겼어.
네가 물어보는것 아는 데로 가르쳐줄께.
그리고 너 사는 곳 소개하는것 부담가지지말고 천천히 네 시간 나는데로 올려라.
그래야 네가 힘들지 않지.
옥인선배님!
오늘이 한국의 절기 우수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쪼이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브람스의 헝가리안무곡 1번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참으로 행복합니다 !!
여유있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제가 부다페스트 여행기를 몇파트로 나누어 올리려고 계획하다가
브람스의 항가리무곡이 21번까지 있으니까 더불어 올려야지 ...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칠화후배님이 행복하다고 하니
행복바이러스가 여기까지 전해와 저도 기쁩니다.
위의 바치거리의 사진들이
저도 생각나는 장면들이에요^^
저는 부다페스트가 프라하보다 더 인상깊었어요^^
좋은 풍광을 보여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인희후배!
바치거리에 여름처럼 거리의 음악가들이 많지 않았지만
그 거리의 특유의 헝가리적 느낌은 여전했어요.
프라하와 비교하기에는 사람마다 다르지요..
각 곳의 개성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부다페스트가 더 낭만적인 것 같아요.
곳곳에서 들리는 짚시의 노래가 처연하면서도.. 정감을 느끼게하지요.
브람스도 헝가리 민속노래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런 주옥같은 헝가리무곡을 탄생시켰잖아요.^^
그리고 사진이 실제보다 더 잘 나오는 곳 같고요 ㅎㅎ
항상 들러주며 정감어린댓글을 놓아 주어 고마워요.
앞으로 올리는 글과 사진도 애독해주세요^^
사랑스런 인희후배와 같이 다니며 거니는 느낌으로 적을께요.
이름이 비슷한 옥연아!
너도 몇년전에 다녀간 곳이라 삼삼하게 다뉴브강이 떠오르지?
이번 나의 여행이야기는 몇편으로 나누어 헝가리무곡도 같이 올리려고 해.
시작이니 역시 1번으로 같이 올렸네.. 다음곡들도 기대하시라!!
이렇게 음악들도 주제에 맞혀 올리면 낭중에 음악만 들어도 좋게스리ㅎㅎㅎ
네가 방장이 되어서 자주 나타나니 좋구나!!!
옥인아,옥연아 안녕 !
헷갈리지 말아야지.ㅎㅎ
우리 친구들 자랑스럽다.
옥인이의 부다페스트 볼만하네.
아부다비 경자의 여행정보도 즐겁고,
여행갈곳 많아서 좋은데 , 시간도 건강도
맞춰봐야지.
순덕이가 요기에도 있네 .. 방가 방가!
내가 이번에는 한꺼번에 올리지 않고 나누어서 올리는데 괞잖지?
시원하게 사진들을 크게 올리려면 아무래도 한제목안에 모두 올리기가 어려워서,,
그리고 사진용량이 높으면 잘 안 열려서리..
음악도 바꾸기 좋고 ㅎㅎ
내가 이리 혼자서도 잼있게 놀고 있당..
아! 이제 저녁준비하러 장보러 나가야 되네 ...
딸애가 시래기국 먹고 싶다고 해서 불리고 있거덩
소꼬리나 장만해서 곰국하고
즉석 깍두기 만들어 먹으려고 ... 맛있겠징? 냠냠!!
안뇽!!!!
그래 시래기국내지는 곰탕으로 잘 해먹었어 ㅎㅎ
여기 한국식품점에서 구한 말린 시래기로..
딸애가 얼마나 잘 먹던지, 역쉬 태어난 한국ㄴ 이구나했지 ㅋ
내가 여행전부터 몸이 좀 안좋아서 식사조절을 하고 있거든
무조건 변비 안되는 것으로.. 그러다 보니 살이 빠지더라고 ㅎ
우리가 그 해 2009년에 고졸하고 정말 37년 만에 비엔나에서 극적^^으로 만났었어..
그 해를 시점으로 참으로 여러동창들과 동문분들을 만나고..
그러면서 한해 한해 가는구나.
우리 더욱 기운내자!
건강인생 100년을 목표로 ㅎㅎㅎ
옥인아~정말 멋지다~
뽀샵 즐대로 하지 않았단 그 말 인정해줄게~~*^^*
헝가리안 무곡을 들으며
옥인이가 가고 있는 곳을 눈을 감고 가본다~
옥인이는 훌륭한 엄마네~
딸이 먹고싶다는 걸 뚝딱 후딱 만들어주니 말이야~~
옥인이 말대로 건강 인생 100년 화이팅~!!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1번을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지휘아래 비엔나 필하모니가 1982년에 연주한 것입니다.
Hungarian Dance no 1 in G minor
" Allegro molto"
Wiener Philharmoniker
Claudio Abbado, conductor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