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의 천사를 상징하는 간호사의 대모

대학로 前 서울대학교 부지에 새로 신축된 간호대학 건물은 하얀 간호사복에서 연상되는 깔끔한 이미지처럼 먼지 하나없이 깨끗한 건물이었다. 그 건물 2층 학장실에서 약속 시간 늦지 않도록  달려간 관리자를 반갑게 맞아주는 3회 박성애 동문을 만날 수 있었다. 2005년부터 간호대학장 취임을 축하하는 많은 화분들이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근무를 하며 새학기 준비를 하고 있는 학장실이 분주하였지만 관리자와의 약속된 만남을 위해 귀한 시간을 할애해 주심에 동문으로서 갖는 공통분모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일여고는 간호대학을 가서 현직에 종사하는 동문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하였다. 박성애 동문은 인일 3회이니 그 중에 대모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특히 3회 게시판에 3회 동문 중 간호사로써 현직에 있는 분들과, 후배들에 대한 격려의 말씀도 잊지 않고 하였다.

3회 친구들에게
3회 동기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활발히 교류하는 것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며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선배로써 모범이 되는 모습을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보여주기를 친구들에게 당부하는 모습은 학장으로써의 근엄한 모습이 아니고 보통 우리들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잊고 있던 친구들을 하나 둘 대할 때마다 학교시절이 떠오름에 친구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반가움과 고마움을 전하였다. 아침에 출근하여 습관적으로 홈페이지에서 친구들의 소식을 점검하는 것이 일과 중의 하나이니 앞으로도 많은 친구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만났으면 하는 바램을 또한 전하였다.

6녀 중에 5자매가 인일동문
슬하에 2남을 두고 현재 1명의 손주를 두었는데 이 대목에서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여느  할머니나 다름없는 손주 재롱을 자랑하였다. 한번 자랑할 때마다 수표도 마다 않겠다는 굳은 결의를 할 정도로 손주 사랑은 제어불가능한 항목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각별하였다.

8남매 중에 맏딸로서 아래로 연이어 5명의 여동생을 보고 나서 그 후 2명의 남동생이 태어났는데, 아들을 고대하던 우리 부모시대의 아들선호사상에 대해 일침을 가하였다. 6자매 중에 5명이 인일여고 출신임을 말할 때에는 상당한 긍지를 가지고 있었다. 3회 박성애, 6회 박제섬. 8회 박성순, 10회 박성희, 15회 박성옥, 관리자가 현재 파악한 동문 중에 가장 많은 인일출신 자매들이었다. 3명-4명까지는 파악하고 있지만 5명의 자매가 인일동문이라니 다음 번에는 5명의 동문을 한꺼번에 인터뷰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십사고 특별히 부탁들 드렸다.

총동창회와 홈페이지에 대해서
총동창회가 예전보다 많이 발전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과거와 달리  더욱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총동창회를 이끌어가고, 나아가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여 동창회를 위해 활동할 수있는 문호를 넓혀주도록 당부하였다. 홈페이지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모든 동문들이 총동창회의 활동과 재정사항을 알 수 있도록 투명한 운영 또한 당부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이며 그 것이 나아가서는 인일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의 발전에 일조를 하는 가장 빠른 길이고, 총동창회의 발전은 곧 모교 인일여고의 발전으로 이어지며,앞으로 계속 배출되는 인일의 후배들이 사회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이라는 말씀 또한 강조하였다.

관리자는 다시 한번 박성애 동문의 학장되심을 축하드리고,
3회 선배님들이 이제껏 보여주셨던 모습처럼 앞으로도 계속 우리 후배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주십사는 말과 총동창회와 홈페이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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