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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13:20:52 (*.114.51.19)
실수도 하고 그리 사는게지..이그^^
암튼 산행하고 낯선이들과도 어울리고 열심 사는 모습 보기 좋네..
나도 담날 몇 친구들과 즐건 시간 보내고 왔다.
결혼식 간다고 하고선 프로방스에 가서 함박 스테이크에 까르보나라..마늘빵에 샐러드와 커피까정 .
깔깔대고 쇼핑하고....어찌나 웃고 떠들었는지..근데 무지 춥더라.
그리곤 친구ㅡ농막에 가서 무도 20개나 뽑아보고 배추도 뽑아봤는데..
무는 거저 뽑히는데 배추는 은근 질기게 안 뽑혀서 놀랐어..
밤 11시가 다 되어 배추 두 포기 들고 귀가했지^^
2013.11.15 00:11:38 (*.111.163.105)
인옥아 그날 오전 일이 드라마 같구나..
체력도 좋지만 능력도 좋네그랴~
(꿔달란소리 못할거 같애. 근데 꿔주기도 하는구나.ㅎ)
암튼.. 갚는것도 드라마틱하게.. ㅎ ㅎ 좀 웃기고 허망하게.
잼나게 읽었다~~~~
비가 온 후 맑은 날씨로 하늘은 파랗고,
나무들은 단풍으로 꽃처럼 예쁘고!~~
아침에 일어나니, 뭐~~
생각 보다 몸 상태가 양호하다.
관악역에서 12시에 모이는 산행에 꼬리를 달았다.
설거지도 하고 도시락도 싸고,
추워졌으니, 보온 병도 꺼내고...
준비하다가 늦었다.
뛰쳐 나갔는데....
으~~이~~구~~ 지갑을 안챙겼다.
유모차에 아기를 데리고 내가 서 있는 엘리베이터에 아기 엄마가 도착~
돈을 빌려 달라고 했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
얼마요?
이천원만~~!!
전번을 달라니 안 줘도 된단다.
그럴 수는 없지~~~!!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산행대장 전번을 안챙겼으니 알만한 사람에게
전번을 알아내 늦는다고 연락하니 기다리겠다네~~ㅠㅠㅠ
추워서 그런가?
대장과 여인 한명만이 나를 기다리네~~!
3명이서 바람이 씽씽 부는 삼성산엘 올랐다.
여러 명이 갈 때는 쉬운 길로 갔는데, 대장이 어려운 길로 안내 한다.
흐이고~~~! 무서워라~~!!
도봉산 같은 분위기의 바위를 올라서 휴~~~~~~!!
또 다른 코스에서 사진만 찍나 했더니,
사진 찍은 곳에서 바로 내려 가란다.
으이구 ~~~ 무셔워`~!!
늙으니 몸이 말을 잘 안듣는다.
에전엔 뭐~~ 겁도 없이 잘 따라 다녔는데...
상불암 앞으로 해서 예술공원 쪽으로 하산~
저녁을 먹는다네~~
난 돈이 하나도 없는 거 알지?
맛나게 먹고 길거리에서
대장이 공갈빵 같은 호떡도 사주네~~
어휴~~!!
배터지겠당^^*
관악역 도착~~
가려니~~ 오라고 한다.
아니 빈털털이 여인을 또 어디로`~~
어디겠수~~ 노래방이었다오^^*
오랫만에 온 노래방이네~~
대장은 노래를 꽤 하는데 여인은 영~~~~
9시 넘어 집에 와서 문자로 이처원 갚으러 가겠다고 문자 하니 묵묵부답`~
다음 날 아침~~
전화~~
아이고~~
집이 신도림 근처란다.(난 구로역 인디? 어제 우리집 근처라 생각했는데...)
아기 엄마가 읽을 만한 책을 들고~
신도림역으로 달렸다.
전화를 받다가 또 늦었으니~~
건네 받은 아기 엄마는 휭~~~ 가벼렸다.
나를 아주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