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일 11기들아!

정말 잘 있다 간다

가둔 시간은 빨리 간다더니 벌써 너희들 곁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네

 

태생이 약한 난

감히

사우나를 상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난생 처음 너희들과 사우나를 해보았네

 

25년동안 한번도 대중들과 함께 목욕해 본 적 없는 내겐

발가벗는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지만

신고식을 치른 댓가로 선물이 주어지더구나

귀의 통증이 나았다는게 아니니?

 

인일 11기들아!

외국에서 오는 친구들을 회비없이 맞이해 주는 너희들의 규례는 어디로부터 온 것이냐?

정말 멋지구나

그렇게 너희들은 내게 멋진 시월을 만들어주었구나

고맙다 친구들아!

모두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해라

 

특히 옥섭이 발가락 안 나으면 꼭 병원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