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순금이가 미국으로 떠났다.

순금이 스토리를 보고 다시 한번 홈피의 위대함과 꾸준히 사진찍어서 올리고 이야기 끊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선민 방장님께 감사한다.

순금이는 가족(물론 한국을 떠날때는 가족이 친정 식구들이었다)과 연락이 끊어지고 40년이 넘었단다.

바쁘게 살다가 은퇴하고 나니 우리나라에 와서 가족을 찾아보고 싶었단다.

마트에서 일하는 우리나라 유학생의 아이디어와 도움으로 인일여고 홈피를 찾아서 헤메다가 드디어 3기에 나온 오랜 세월 탓에 잊혀졌던 친구들의 이름과 얼굴을 발견하고  겨우 연락이 닿아서 오게 됐다.

공항에  가서 태워온 것도 우리 친구요, 경찰서로 구청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수소문 해서 가족을 찾아준 것도 우리 3기 친구들이다.

40여년 만에 어머니를 만나다니! 이건 TV 출연 감이다.

이런 일이 홈피 덕분이 아니고 무엇이랴? 아니 홈피를 만들고, 행사때마다 열심히 사진과 글을 올리고, 평소에도 관리하고, 가끔이라도 들어와서 읽어주고 한마디씩 써주는 친구들이 있음에 기적도 일어나는 것 같다.

땡큐, 홈피! 땡큐, 선민 방장! 땡큐, 총동 정보위원님들! 땡큐, 글을 올리는 여러 친구들! 땡큐, 가끔이라도 읽어보는 친구들!

인일 홈피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