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어느 때인가
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도
내게는 다 삶의 의미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의미는
내 이웃들,
슬픈 이,
기쁜 이,
외로운 이,
미운 이,
착한 이,
가난한 이
이 모두는 내 삶의 이유이다.
내 소중한 이웃이 없다면
내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랑하고,
미워하고,
함께 울고,
함께 웃고,
괴로워 할 수 있기에
내 인생은 진정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난한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이다.
아!
그러나 이 소중한 삶의 시간들은
너무도 짧다.
한정돼 있는 것 같다.
아름다운 삶의 순간 순간이
시간속에 묻혀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안타까움에 가슴을 졸인다.
더 사랑해야지.
더 크게 울고 웃고 괴로워해야지.
이 귀한 삶의 시간들이
그냥 소홀히 지나쳐가지 않도록
-좋은 글 중에서-
책을 읽다 그나마도 시간이 없거나 피곤하면 짧은 글이라도 찾아읽는다.
글이라는것이 어느때는 머리로만 알게된다는것을 절감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읽지않는것보다는 위안을 받기도 해서 읽게된다.
이젠 친구들이 눈이 아파 읽는일도 어려워서 포기 한다고한다
어제는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서 쉬엄쉬엄 홈피에 올려진 글들을
찾아 읽었노라고 추억을 찾아 가슴 먹먹해졌노라 하는데
이역만리 떨어져서 가까이 손잡을 수는 없지만 두어시간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리웁고 보고싶음에 안타까웠다.
그러니 보고싶을때 언제라도 쉬이 만날 수 있는 가까운 친구들은
끼리 끼리라도 더 세월 가기전에 자주 만나시길.........
전화라도 자주 하시길....
김은희 선배님
김은희 선배님!
얼마전에 본 프랑스 영화가 생각납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라는 제목인데
이민자의 가족이 프랑스에서 아이 하나를 키우는 이야기였습니다.
부모님, 할머니 이모들 모두의 사랑 속에 훌륭하게 자란 청년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향 집에 찾아와 엄마를 붙들고 집앞 거리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내가 가장 소중했던 시간이라 기억하는 영화였습니다.
평생을 바느질을 하며 늙어버린 어머니를 붙들고 춤을 추는 청년....
그 장면을 보면서
내 소중했던 시간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했지요.
선배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보니
매 순간 순간이 참으로 소중하고
오늘 하루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여겨야 하는데 그것이 참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어리석은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글들....
감사히 읽고 갑니다.
그리고
올려주신 수채화같은 장면이 여린 감성을 자극하네요.
산학이의 소중했던 시간은 살아온 과정 모두가 아닐까
곰 삭아서 나오는 모든 글들도 또한 소중하게 느껴지던데............................
그리고 자기를 돌아보는 마음가짐을 갖는 사람도 흔치 않더라
돌아보고 반성하고 하다가도 또 잘못을 저지르게 되더라만
사람 사는일이 간단치가 않네.
연로한 부모님의 여생을 바라보는 자식으로서 가슴 아파하는 친구를 보면서
바를 정자를 마음에 새기고 사는 친구의 깊은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했었네
이 글을 쓰면서 산학이의 부모님께 향한 마음도 생각이나고..........................
손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응원한다고 힘든 삶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삶에 대한 가치관들이
우뚝서 있는 나날들에도
때로는 흔들릴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픈
깊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맑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할 때가 있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있는 어느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호홉이 곤란할 정도로 할일이
쌓여 있는날에도 머리로 생각할 뿐
가만히 보고만 있을 때가 있습니다.
내일의 할 일은 잊어 버리고
오늘만을 보며 술에 취한 흔들거리는
세상을 보고픈 날이 있습니다.
늘 한결 같기를 바라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한 모습만 보인다고 그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흔들린다고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사람의 마음이 늘 고요하다면 늘 평화롭다면
그모습 뒤에는 분명 숨겨져 있는
보이지않는 거짓이 있을 것 입니다.
잠시 잊어버리며 때로는
모든것들을 놓아 봅니다
그러한 과정 뒤에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희망을 품는 시간들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시간들 안에는
새로운 비상이 있습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적당한 소리를 내며 살아야
사람다운 사람이 아닐까요?
- 좋은 글 중에서 -
은희야!
오랜만이지?
글이 주는 편안함
음악이 주는 릴랙스
모임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살아가는 많은 좋은 점들을 느끼며
나도 배우자 배우자 하며 다짐을 하고
하루 이틀 실천을 해보려고 달려 들지만
수 십년 몸에 배인 내 습관과 생각들이 쉽사리 바뀌어 지지 않은 걸 보고
역시 이렇게 좋은 글을 수시로 옆에 두고 약발이 떨어지기 전에
끊임없이 읽어라도 봐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 구나.
친구여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고
나도 목청껏 한번 시원하게 불러 볼 수 있는
은희 같은 노래 실력이 있다면..
흘러간 시간들은 나에겐 최선의 시간들이었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작은 이벤트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소중하게 생각해 주려고 하는
내 마음이 어떤 땐 푼수(?) 같다고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영선아~
친구라고하니 .................
보고싶고 어려운 이야기 흉허물도 털어놓고 질책을 들어도 받아들이고
슬퍼 울면 같이 따라서 울어주고..........형제간에도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는
그런 사이가 감사하고 고마운 친구의 우정이라는 걸
나이 칠십을 바라보면서 더 가슴깊이 느끼네.
참..........그리고 미국에 가서 네가 만나고 온 계성이가
딸집으로 손주낳으면 봐주려고 일년이상 연락이 안될거라하더라
내게 전화해도 연락이 안되어서 그냥 갔다고 전하라 했다더구나
목소리라도 들어볼걸 ...........
친구.............라면 가끔은 먼저 전화라도 해봐야하는데
한참이나 무심하게 지내서 미안했단다.
그리고 내 생각엔 스스로가 좀 모자라게 생각드는게 마음 편하지않을가싶으이...............
모두 건강하자.
찾아 읽은 좋은 글 중 다시 한번 읽어도 좋은 글을 올려봅니다.
천천히 살아가는 지혜
하나 - 들을 것
대개 듣기보다 말하기를 더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여 듣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잊는다는 것이다.
급하게 대답하는 것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몰입 할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그 만큼 삶은 성숙해진다.
둘 - 권태로울 것
권태로움은 아무 것에도
애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마음으로
멀찌감치 느끼는 것이다.
우리를 가두어 놓는 온갖 것들을
느긋한 마음으로 멀찌감치 서서 바라보며
기분좋게 기지개를 켜고
만족스런 하품도 해보자,
그러나, "권태"는
세상을 보다 성실하게 살기위한 것이므로
언제나 절제 되어야 함을 잊지말자.
셋 - 기다릴 것
자유롭고 무한이 넓은 미래의 가능성이
자신에게 열려 있다는 마음 가짐을 갖자.
내가 꿈꾸는 것이 삶 속에 들어오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조바심 내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면
미래는 곧 눈앞에 활짝 펼쳐질 것이다.
넷 - 마음의 고향을 간직할 것
마음 깊은 곳에서 희미하게 퇴색한
추억들을 떠올려보자,
개울에서 발가벗고 멱 감던 일
낮설음에 눈물짖던 초등학교 입학식
동무와 손잡고 걷던 먼지투성이 신작로...
지나간 흔적 속에서
우리는 마음의 평안과
삶의 애착을 느끼게 된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