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음을 확실히 알려주는 어느 날

평택 안중에 사는 중학교 때 짝 임순덕(현경母) 집을 향해 달려보았다.

 

식물학 박사이자 대학 후배인 현경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지칭하는 그곳, 나도 느껴보고자...아산방조제를 달려서 가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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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봄이다!

한국 시골의 봄, 여기저기 논두렁 태우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안중의 main도로를 확포장 하느라.... 관에서는 길에 물을 뿌려주고 흙먼지가 일지 않게 해주는 서비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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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전형적인 시골교회가 보인다.

이런 교회를 볼 때마다 평양 인근 용승리의 작은 교회.......를 머리에 떠올리게 된다. 새벽에 교회마당 눈을 쓰는 어린소년 내 아버지,

지금부터 딱 85년전 혹은 90년전 정경이....

 

 

 

1365550458.jpg    이 안내표지판이 나오면 우회전을 한다!

순덕이네 집을 가면서 당시 초보운전이었던 나는 논에 바퀴 하나가 빠져 레카를 부른 적도 있고,  반대 방향으로 달린 적도

있어, 이 양반 현경엄마는 이번엔 제대로 왔느냐.....失笑를 하곤 한다.   부천난원 간판이 보인다! 드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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