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집에서 쪼르르 내려가면 이태원인데

이태원을 여유롭게 걸어보지도 못했고, 호기심만 만발하다가

IICC때문에  모처럼 이태원 탐사에 나섰다.

이태원역 중심으로 동서남북 약 한시간 걸으니, 그동안 자동차로 지나다니며 파악했던 것보다 조금은 더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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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태원에서 좀더 활기있는 곳은 해밀턴호텔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인종전시장 같다.

위 지도에서 동서로 벋은 '이태원로'는 6호선 지하철과 나란히 가는데, 이길의 위아래로 세계의 여행객들이 좋아하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국적불문하고 누구나 국제화된 이 거리를 즐기는 듯 보인다. 

 

2) 위 지도에서 붉은 라인은 좌측 이태원동과 우측의 한남동을 구분하는 선인데

좌측 파트 여행객들로 붐비는  떠드레한 가게들이 많고 호객을 하여 시끄러운데

우측은 비교적 조용하고,  각 나라별로 여행객 혹은 체류하는 사람들의 아지트가 형성되어 있다.

 

아래 포스터는 (스페인 클럽 1st anniversary)를 알리는 포스터 (포스터의 숫자1 위 이태원 영자 위에 스페인클럽...이라고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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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도의 한남동에 연두색 파트에 오래된 쌀람(아랍어로 '평화' 뜻) 식당이 있고

이 연두색 넓은 곳이 바로 이슬람 성전(마스제트=아라비아 이름은 하람)이며 그 동북편에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이 있다.

이 주변엔 정말 이슬람 국가 사람들이 많고, 대개 가난한(?) 나라이므로

한국에 이민와서 돈벌고 또 포교하는 것에 거의 목숨을 걸고 있는 듯 하다. (이슬람 성전에서 우리를 안내해준 한국인도 이슬람

공부한 박사님이며, 한국인 신도가 날로 는다고.... 이들도 여느 이슬람신도처럼 메카 메디나 순례를 태극기를 앞세우고 함=팜플릿

에서 열어보고 알게됨)

 

이태원로 동편에는 가게들이 비교적 조용한데, 내가 워낙 茶를 좋아하여

차의 원료를 파는 집을 찾고는 너무나 반가웠다. 들어가 가격을 보니.... 좀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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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선배후배님들 만나 반가웠고

드뎌 퇴직하여 놀 계획만 길길이 짜고 있는 7김영주 쌤하고 대전 혹은 신안에서 뭉칠 계획도 짜보고 

내 맘에 드는 가게들이 여기저기 있는 것도 확인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