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김유경의 딸 유지나양의 혼례식이 있었다.
동창회에서 자주 보는 친구들이 대거 참석을 해서
무척이나 반가웠다.
유경이는 보라 끼가 감도는 아름다운 한복으로 자태를 뽐냈는데
참으로 음전하고 고상하며 이뻤다.
그녀의 영양인 유지나양은 공주님이었고....
사위는 젊고 싱그러운 꽃미남이다.
사위를 잘 맞아서 우리들도 덩달아 기뻤다.
이렇게 동창들의 모임에 가면
말없이 자주 오는 친구들이 얼마나 좋은 지 모르겠다.
특히 최향숙과 전향숙이 왔는데
두 향숙이의 출현은 심히 우리를 놀라게 했다.
그 놀람은 당근 반가움의 서프라이즈였다.
두 친구 모두 이쁘게 나이를 잘 먹은 느낌이다.
내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최향숙과는 전철 통학을 같이 했는데
이 친구를 보니 옛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통학하느라 같이 전철을 타면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노라니
정말 반가워서 나는 눈물이 찔끔 났다.
전향숙과 최향숙!!
자주 나오시게나...정말 반가우이!!!
양희는 얼마 전 목 수술을 받았는데
비교적 건강해 보여서 얼마나 다행인 지 모른다.
너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한다.
언제나 든든한 양희!!!
늘 고맙단다!!!
오랜 만에 들어오니 사진을 올리는 것에 또 엉성하다.
다들 이해해 주실 거지?
암튼~~~~~유경이의 딸 지나의 혼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유경아...참 좋다!!!
??
맞다.
전향숙이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같이 살았었다.
그녀는 4층, 나는 9층,
처음에는 향숙이랑 같은 반을 한번도 안해서 모르고 지냈는데,
영주랑 또 다른 인일 친구들이 그녀집에 왔다가 가는 것을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보게 되어 알게 되었단다.
향숙이는 그 때 늦둥이를 임신했었는데, 그 애가 벌써 중학생이 되었단다.
우리는 그대로인 것 같은 착각속에서 사는데 세월이 엄청 빠르게 지나간다.
인애야, 바쁠텐데도 친구들 일과 동창 일에 많은 애정을 가진 너의 열정이 대단하다. 고맙다. 친구야...
전에는 커피를 하루에 몇잔을 마셔도 잠만 잘자더니...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인애가 결혼식 끝나구 뒤풀이로쏜커피 , 저녁모임에서 또한잔 )에
밤을 하얗게 새우고있다..
이러다 머리도 희어질까 걱정.
미인은 잠꾸러기라던데.. 벌써 미인대열에서 탈락!~~ㅎㅎ
얼굴에서 빛이나는 유경이..
결혼전날에도 잠을 설쳤을텐데 오늘도 밤잠을 못자는구나..
큰일을 치르면 다들 마음들이 커지나보다...
멋진 사위를 맞았으니 행복한 밤을 보내도 되겠구나..
사돈 얼굴도 푸근해보이고.. 딸도 복이많나부다.
.
점점 더 젊어져 보이는 친구들.. (무사안일로 살은 난 심각하게 각성모드)
다들 넘 예쁘고 뽀샤시하다..
각자 바쁘게 살다 이렇게 모이면 넘 반갑다..
인사동모임 가기전 인옥이와 양희 향숙이와 잠시 도림천을 걸었는데
오늘은 실패였어.공사를 하고있는 관계로..
5월달에 다시 반가운 얼굴들 볼수 있겟구나..
인희가 발빠르게 올린 사진들을 보며 다시 흐믓해진다..
유경아... 장모님 되심을 축하한다....
혹시 1년후 더 바빠지것지?~~^^
부조금 내려고 줄서있다 한컷.. 다른애들과 찍은건 어떤 아가씨한테부탁했더니 흔들려서 버림.ㅋ
빛나는 진숙이 손. ㅎㅎ 인옥이얼굴= 보름달.. 인애는 지갑찾는중인가봐..
아케리카노가 살짝 연했지만 맛나게.. 시원하게 마셨다..
인사동 쌈지길에 주말저녁이라 그런지 부딪히며 다녔다.. 정식세트로 저녁도 맛나게먹었어..
후식은 오늘 개업한 총각둘이운영하는 커피숍에서.. 개업떡까지...
예쁜 물건들이 많아 많이 눌러댔어... 그중에 한장
.
유경아 ! 장모님이 되셨구나. 축하한다.
인륜지대사를 치루면서도 몸고생 마음 고생을 하나도 안했는지 장모님 얼굴이 환하네.
신부도 참 이쁘고.
지난번 양평 모임에서 본 얼굴들이 다 모였네. 모두 반갑다.
그리고 향숙이 무척 오랫만이다.
우리 목동아파트 살 때 그 때 한번 보고 못 봤네. 너희 막둥이가 아직 어리지?
내가 서울 가면 한번 만나자. 아냐 일부러라도 가야겠다.
너 유순한 성격 안 변했지? 고2때 저녁에 남아서 수학문제 풀다가 모르면 너한테 물어 봤는데.
그때가 그립기도 하지만 그 놈의 꽉 막히는 수학문제를 골머리 싸매고 풀지 않아도 되는 지금이 좋다.
이번에 회장 맡아준 현숙이는 내가 아는 현숙이 맞나? 일년동안 애 쓰겠네.
멀리 사니까 몸으로 협조하는 건 장담 못 해도 힘 닿는대로 도와줄께.
너도 목동하고 인연이 있구나.
내가 일본가기 전에 목동에 사는 애들끼리 종종 만났어.
허인애, 변연희, 손한엽이 있었고 유경, 전향숙 나 더 있겠지만 만난 적이 없어서.
그 때 유경이한테서, 아주 예전에 겨울 설악산 갔다가 눈 속에 묻혀 죽었다 (뉴스에 났었던 사고)
는 소문이 났던 장본인이란 얘기도 들었지.
변연희는 얼마나 입담이 좋은지 모이면 걔 얘기에 웃느라 배꼽 빠졌어.
특히 중앙병원 간호사 때 얘기 진짜 웃겼다.
글쎄 말이다. 나도 우리 게시판에 와서 너스레도 떨고 웃고 웃기고 해야 하는데 말이야.
사람이 나이 한 살씩 들어가면서 반죽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기도 한데 나는
일본이라는 외로운 사회에 오래 살며 물이 들어서 그런가 그런 숙기가 없다. 원래가 음전하기도 하고.
홈페이지 겉딱지에 내 이름이 펄럭펄럭 나부끼는 것도 영 적응이 안되서
하고 싶은 말은 봄날이라는 소모임 갈피에 슬쩍 끼워 놓는다.
거기는 누가 보든지 말든지 댓글을 달든지 말든지 그런데 통 연연하지 않아서 좋다.
친구들아 ! 남도로 향하거든 전화 꼭 해. 내가 못 받을 때도 더러 있지만 메세지는 꼭 본다.
유경아! 많은 친구들 속에서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행복해보이고 아름답다.
지나양의 웨딩드레스모습도 예쁘고.
장모님 된것 축하 축하 ~~
인일 친구들이 많이 와서 축하해주니 나도 기분이 좋네^^
유경아~~ 진심으로 축하해
명화 연숙이 현미 향숙이 진숙이 명주 순복이 인애 필숙이 미환이 양희 문애 경순이 향숙이
사진 속에서 얼굴 보니까
반가워.
너무 바빠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곧바로 가서 미안해.
이현숙회장님!!
우선 회장님되심 축하드립니다.
이날 왔는데 먼저 갔다고 하더구나.
아쉽;;;;;;
시간이 되면 안성으로 쑥 캐러 가려고 해.
물론 그날의 스케줄을 봐야 하지만...
어제 많은 친구들과의 단체 카톡.
정말 재밌었다.
성가대연습하는 중이라서 눈치보고 하였는데
왜 그리 스릴이 있던지...
마치 몰래 보고 있는 만화책 같더라.ㅎㅎㅎ
박정란이 나타나서 참 반가웠다.
최인숙 강혜순 호순복 김경선 김명주 정미라도 그렇고....
나는 스마트폰을 최근에 바꿨는데 이렇게 합류를 했으니
기적 같더구나...ㅎㅎㅎ
촌년이라서 엄청 신기했단다.
부지런한 인희가 사진을 빨리도 올렸네...
낮에는 정신없이 손님맞이하고, 저녁에는 집에 오신 친척들 대접하느라 또 허둥대고...
종일 꽁딱거리는 분주함에 정신이 오락가락했단다.
인일의 친구들이 그렇게 많이 와 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별로 활동적이지 못하고, 친구들 일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살았는데...
지난번에 양희의 말처럼 앞으로 더 잘 하라는 너희들의 가르침인 것 같다.
여고 때는 같은 반이 아니면 좀 서먹했었는데, 동창회에 여러 번 나가다보니 그저 같은 시절에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꿈을 먹던 그 아련한 추억때문인지 만나면 반갑고 정겹더구나.
결혼 소식도 부담줄까 봐 소심하게 조용히 알렸고, 아래에 띄운 결혼공지에도 소심(?)했던 너희들의 반응이 내숭의 반전이었나?
ㅎㅎ. 먼길까지 와 준 친구들이 참 고맙고 미안하구나..
너희들의 따뜻한 배려, 우정 등이 나처럼 좀 메마른 감성에 단비를 내려줘서 내가 좀 커지는 것 같다.
나도 더 잘 하도록 노력할게...
거의 30년만에 본 최향숙이는 완전 놀라움이였다.
오랜만에도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같은 동네 살던 전향숙이의 혼사에는 내가 챙겨 주지 못했는데, 못난 친구에게 와 주는 넉넉한 마음에는 좀 부끄럽기도 하더라...
해리는 자기 몸 건강 챙기기도 바쁠텐데, 반가운 이름 보게 되어 마음이 짠했단다. 너의 건강회복을 간절히 기원한다.
행사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모범생같은 친구들의 이름은 마음속으로 잔잔하게 불러보련다..
그림자처럼 잘 받쳐 주고 있는 그대들은 인일 친구들의 따뜻한 등불이다.
큰 일 치루고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어려졌나 보다.
잠도 설치고, 주저리 주저리 말도 많이 하고...
친구들, 곤히 주무시고 편안하고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