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아마도 20여년전 친구한테 미나리를 얻어다 물이 자작하게 고이는곳에 심었는데
워낙 해볕이 강한곳이라 그런지 별로 연하지도 않고 생으로 해먹는것을 몰라 늘 삶아서 볶아 먹으니
질기고 맛도 별루였다.
우리교회에 전라도에서 온분이 우리집 굴뚝옆에 저절로 난 미나리를 보더니 아이구 미나리 생채해 먹으면 맛있겠다고
하길래 아니 미나리도 생으로 먹나요 했더니 내가 맛있게 무쳐 드릴께요 하더니 정말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았다.
미나리는 얼마니 번식력이 강한지. 미나리 다듬고 아무데나 버려도 잘 번지고 잘자란다.
매일 그라지안으로 들어가려면 그라지 문옆 굴뚝에 손바닥만한 땅이 있는데 수년전 어머님이 미나리 다듬은후
찌꺼기를 버린것이 싹이 돋아 마구 번지나 미쳐 먹을새가 없어 뽑아버리는데도 또 잘자란다.
생전 물을 주나 영양제를 주나 그냥 땅만 보인다면 마구 마구 한없이 번지니
그야말로 불노소득인 셈이지. 그냥 뜯어서 잘 씻어 맛있게 무치면 땡이야.
굴뚝에 가려 거의 응달이라 미나리가 얼마나 연한지 봄에는 자주 미나리 생채를 해 먹는다.
얼마나 연하고 맛이 좋은지 방금 생채를 무친후 여기 올려 본다네.
근데 너희들 참나물 이라고 아니? 얼뜻 보니까 미나리와 비슷하던데. 오레곤에 있는 친구가
싹을 보내줘서 키우는데 맛이 어떤지 궁금하다. 아즉 무척 어려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지.
순자 이미나리는 도저히 퍼지지 못하겠끔 되어있네.
주위가 드라이브웨이거든. 즉 미나리는 갇혀 있는셈이지.
내가 음식이든 과일이나 채소가 오래된것을 모두 이곳에 묻어버린덕에
땅이 비옥하고 축축한덕에 미나리가 넘 부드럽다네.
계속 뜯어 먹으면 또 자라니까 그리고 오늘은 작년에 오레곤에서 보내온
참나물을 옮겨 심으려고해. 그것도 미나리 처럼 퍼진다는데 다래나무 밑 응달에
옮겨 심으려고 해.
순자 참나물 먹어본적이 있나. 나는 처음 들어보는 말일쎄.
어쩜 내맴과 같이
요즘 입맛도 없고???
비싼 미나리(한단에 2800) 사다가 무와 ㅆ섞어
생채 해서 먹지
쑥도 사려면 비싸고
캐러 가려면 멀리가야되고(공해 때문에)
이런글 자주보면 나도 이민가고 싶어져
오늘 일요일이니 한단사다가
생으로 무쳐 먹어볼까?
해독작용이 뛰어나다니 일주일치 해독이나 해볼께
이곳은 전형적인 봄날이야
주말에는 안움직이지 가족과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대자연도 길도 양보해주지
건강하길
우리 정숙 회장님이 입맛이 없다고?
그럼 미나리 생무침을 해들면 식욕이 번쩍 할꺼야.
미나리가 해독작용이 탁월하다니 자주 해먹어야 겠네.
우리집 쑥은 어머님이 유타에서 3뿌리를 갖고 오셨는데 너무 무섭게 번지는지라
다 파내서 수풀속에 옮겨 버렸지. 혹 이담에라도 생각이 나면 다시 데려오게스리.
아닌게 아니라 다시 쑥생각이 나서 몇년후 수풀속에 가보았더니 눈에 뛰게 그쑥이
살아있는지라 열뿌리 이상을 데려와서 잘자라 번지느지라 쑥떡이며 잘해먹었는데 그후 얼마나 퍼지는지
잔디깍을때 토막난것이 뿌리를 내어 온통 잔디밭에 번지니 정말 겁이 날정도였지.
실상 쑥을 다양하게 맛있게 해먹는지 몰랐지. 쑥 효소도 만들수 있는것을.
몇년전 순자네로 시집을 보낸뒤(그집에서 무척 사랑을 받고 있다네) 우리집 양반이
다 없애 버렸지. 이제 그수풀은 다 없어지고 고급 주택이 들어서 있어
다시 데려 올수도 없게 되었지.
숙자언니 너무 맛있겠어요.
참나물은 미나리처럼 생겼어요.
저도 처음에는 미나린 줄 알고 샀다니까요.
이 곳에서는 많이 팔아요.
미나리에 비해 좀 얌전하고 향은 강하지 않지만 데쳐서 무쳐먹으니까 맛있던데요.
생채로 해도 될 것 같아요.
원래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있다고 해서 복지리나 복매운탕에 꼭 미나리를 넣더라구요.
전 미나리 한단 사면 뿌리를 좀 길게 잘라서 물에 담가 두거든요.
그럼 그게 점점 자라서 진짜 맛있는 무공해 미나리가 된답니다.
물론 시간이야 좀 걸리지만 처음 산 것보다 훨씬 향이 좋고 연한 놈이 되더라구요.
근데 고걸로 또 만들면 더 이상은 잘 안되요.
지금 저희집 베란다에 2월에 김치 담글 때 넣은 미나리 뿌리가 자라서 며칠 후에는 뜯어 먹어도 될 듯 해요.
내가 원하는 왠만한 궁금증은 명옥후배가 다 풀어주네요.
고마워요. 미나리보다 향이 적고 주로 무쳐서 먹는다고 하니까 열심히 키워보려고 합니다.
참나물도 엄청나게 잘 번진다고 하며 더 길게 잘 자라나 봐요.
이제 겨우 자리 잡은 참나물을 오늘 다시 안전한 뒷쪽 응달로 옴겨서 키우려고 합니다.
앞에 두면 잔디 깍는 사람이 잡초 죽인다고 약을 뿌리까봐서 그렇죠.
베란다에서도 미나리를 아주 잘 키우고 있네요.
헌데 어떻게 물에만 담궈도 잘 자라나 보군요. 우리집 것은 축축한 흙에서 잘 살고 있지요.
???나는 이렇게 살림 얘기 하면 할 말이 없어.
미나리를 키우지도 않고 해먹지도 않고
그저 음식점에서 나오는 거를 먹기만 하는 수준 이거든.
복국이나, 버섯 칼국수 같은데 꼭 나오드라구...........
허지만 미나리 얘기는 참 재밌어.
숙자가 무친 미나리 무침은 참 맛있어 보인다
꼭 그릇도 깔끔하고 이뻐 더 맛있어 보여
며칠전에 음식점에 갔는데
참나물을 된장 고추장 참기름으로 무쳤는데
무척 맛있었지
난 미나리 냄새가 좀 약한 것이 좋던데
너무 강하면 질려서....
숙자네 응달 미나리는 연하고 얼마나 맛있을까?
맞아요.
미나리는 향이 강해서 대개는 향신채소로 많이 쓰이지요.
근데 부산 오니까 해물 많이 넣고 미나리 부침개도 해먹더라구요.
무지 맛있어요.
여기 사람들이 남쪽이라 그런지 향이 강한 걸 즐기는 것 같아요.
추어탕에 넣는 방아잎(이 거 서울 분들은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들 하심)만으로도
전을 부쳐먹던데 그것도 생각보다 맛이 있어요.
고장에 따라 지짐도 가지가지더군요,
전에 빌라 청소해주시던 아주머니께서 만들어주셨는데
강원도 사람들은 배추잎을 한장씩 부치더라구요.
물론 해물 같은 건 하나도 안넣고 그냥 밀가루대신 메밀가루로요.
예전 강원도 산골에서 해 먹던 음식인 가 봐요.
김치로도 하고 배추로도 하던데 전 김치 쪽이 더 맛있었어요.
김치를 썰지않고 그냥 한장씩 뜯어서 펴서 부치더라구요.
에고 얼릉 아침 먹고 서울가야 해요.
언니들 안뇽!
명옥후배 덕에 오늘 또 하나 배우고 있어요.
방아잎 이라공요? 어디 인터넷에서 찾아 봐야겠어요.
그래도 직접 설명해주는것이 더 좋을듯 하지요.
나도 인터넷에서 참나물을 찾아 보았는데 아무도 미나리보다 향이 약하다는 말을 하지 않었지요.
모두들 맛있다고 하는데 미나리와 뭐가 다른가 궁금 했거든요.
재믿네요. 통배추나 김치로 지짐을 한다고요.
우리집은 꼭 녹두로 해야 지짐을 좋아해서 밀가루 지지미는 어머님과 나만 먹지요.
서울 잘 다녀 오십시요.
어머님도 만나시고 친구도 만나고 건강 부디 챙기시고요.
숙자야,
저 미나리를 무친 양념장도 좀 올려봐,
우리도 몇년전에 누가 주신 미나리가
위스키 통속에서 자라고 있는데
먹게 되지 않던데?
그리고
케일이 좋다고 해고 그로서리에서 다 클린해서
비닐 백에 넣어서 파는거 사오는데
항상 즐기가 질겨서 맛있게 못먹는데
숙자는 어떻게 요리하는지?
볶으면 아주 질겨지드라구.
삶아서 무치나?
혜경아 오랫만이네.
저 미나리는 그늘에서 자란지라 그리고 이른 봄이라 아주 연하고 잎 보다는 줄기가 더 맛이 좋아서
날씨가 좀 더울때를 기다려 요즘 맛있게 먹고 있지.
우리집 미나리는 그렇게 향이 짙은것 같지 않은데 아니면 우리가 그향에 익숙 되었는지.
여름엔 미나리 질길것 같어 않먹고 그냥 대충 뜯어내고 주로 봄에 많이 먹는다네.
파 마늘 참기름 식초 고추장 ( 약간 ) 통깨 설탕 고추가루 그리고 간장 약간 인데
무치면서 혜경이 입맛에 마춰서 더 넣고 싶은것 더 넣으면 되지. 난 생각도 넣은것 같네.
미나리든 케일이든 이런식으로 무치니까 맛이 좋던데.
나도 처음 케일을 삶을때 덜 삶었는지 좀 질긴듯 해서 오늘은 좀더 오래 삶었드니
아주 연하게 되서 맛이 좋았어. 케일은 그냥 볶은적은 없는것 같은데 먹기좋게 삶은후
볶으면 맛이 더 있을것 같네. 다음엔 나도 볶아 봐야겠네.
와아아 ?증맬로 막 번지네,,잔디밭 다 먹어들어가긋따아,,,
숙자,,근데 거 보내준 미나리뿌리,,여기서는 내가 겔른탓인지,,그러케 되질 않아,,
워낙 가물고 떙볕아래라,,,질기고,,,헤헤헤헤
누가 또 준다고 하니 다시 혀 봐야지,,
근디 그렁건,,쑦처럼 뿌리 버지는 부문을 멍가로 제한을 시켜야 마구 번지지 않을탠데,,
쑦은 아주 잘 자리잡아 번져,,작년에 쑦인절미,,모찌,,다 잘 해 먹었지,,.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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