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33-42 )  

33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35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표적을 구하는 이들에게 주시는 요나의 표적
38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40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바리새인들이 심판을 받는 두 가지 이유 (마태복음 12:33-42 )  

심판의 재료가 되는 말
예수님은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라고 말하라고 요구하셨습니다(33). 사실 나무와 열매의 관계는 필연적인 것입니다. 이 말씀은 먼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좋고 선한 것임을 부정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인격을 귀신들렸다고 모독하는 바리새인들의 언행을 책망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예수님을 모독하는 바리새인들이 단지 말(열매)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 속의 마음(나무)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상 바리새인들은 독사의 자식, 곧 교만을 통해 생긴 사탄의 하수인이었던 것입니다. 말은 결코 그 사람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슨 말이든지 우리의 언어는 장차 심판 날의 재료가 될 것이며 그날에 받을 판결의 근거가 될 것입니다(36-37).

내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이 장차 심판 날의 재료가 될 것임을 기억하십니까?

이 세대를 정죄하리니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와 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증명할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38). 이에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이미 당신의 메시아 되심을 믿을 수밖에 없는 예언된 수많은 표적을 행해 보이셨습니다. 하지만 교만하고 마음이 닫힌 그들에게는 아무런 소용도 없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 외에는 어떤 표적도 그들에게 주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39). 요나의 표적이란 예수님께서 사흘간 장사 되신 후에 부활하실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40). 곧 요나의 표적은 메시야까지도 죽일 수 있는 인간의 철저한 죄성과 이 같은 죄에도 불구하고 부활 승리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과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할 것이라고 탄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요나의 증거를 듣고 회개하였고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땅끝에서부터 왔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나보다 더 큰이의 증거를 믿지 않았고(41) 지혜의 근원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42). 실상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표적이 아니라 열린 마음과 열린 귀였습니다.

나는 날마다 열린 마음과 열린 귀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