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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앤 프랭크 (2012) - 제임스 마스던 & 리브 타일러 신작
Robot and Frank
금년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을 끌어낸 신예작가와 신예감독이 탄생 시킨 이 영화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과거 보석 도둑이던 노인과 그를 돌보는 신형 간병 로봇간의 우정을
다루는 버디 무비풍의 코미디 드라마.
TV 드라마 대본을 쓰던 크리스토퍼 D. 포드의 첫 장편영화 시나리오작품.
인디 음악계의 건반악기 연주자 출신 감독 제이크 슈라이어 첫 장편영화 연출작.
독특한 소재와 함께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더 관심을 끌고있다.
<프로스트 vs 닉슨>으로 아카데미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프랭크 란젤라,
아카데미여우주연상 후보에만 다섯차례 이름을 올리며 <데드 맨 워킹>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수잔 서랜든을 비롯하여 X맨 시리즈의 제임스 마스던, 큰눈과 시원한 외모가 아름다운
리브 타일러등이 출연.
.....................영화 줄거리...............
줄거리
은퇴한 금고털이범 퍼펙트 파트너를 만났다! 사상최초 인간과 로봇이 펼치는 감동의 한 탕!
인간을 도와주는 가정용 로봇이 보편화된 가까운 미래.
평화롭다 못해 따분하기까지 한 전원생활을 보내던 전직 금고털이범 프랭크에게 귀찮은 불청객이 나타난다.
자주 깜빡 깜빡하는 프랭크를 위해 로봇만능주의자 아들 헌터가 보내온 건강 보좌관 VGC-60L!
프랭크는 식습관부터 운동습관까지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 로봇이 못마땅하다.
하지만 만약 건강관리가 실패하면 자기는 폐기 처분될 것이라고 감정에 호소하는 협박 솜씨가
귀여운 로봇에게 프랭크는 점차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 손맛을 잃지 않기 위해 취미로 자물쇠를 따던
프랭크는 로봇이 자신의 전성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열쇠를 따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린 프랭크는 로봇에게 일생일대 마지막 한 탕을 제안하는데…!
2013년 첫 번째 휴먼 감동 코미디로 힐링하자!
<버킷 리스트><언터처블: 1%의 우정>을 능가하는 베프 탄생!
영화 <로봇 앤 프랭크>는 삶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한 시한부 베프의 이야기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상위 1% 백만장자와 하위 1% 무일푼 백수의 우정을 그린 <언터처블: 1%의 우정>에 이어
또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특별한 우정스토리로 주목 받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의 산 증인인 70대 노인 ‘프랭크’와 디지털 시대의 산물인 로봇의 만남만으로
궁금증을 물씬 자극하는 영화 <로봇 앤 프랭크>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캐릭터의 대치상황을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꼬장꼬장함의 대명사인 ‘프랭크’가 내뱉는 독설과 한 마디도 지지 않는 로봇의 촌철살인 응수가 만담처럼 펼쳐진다.
이와 같이 적과의 동침을 연상케 했던 첫 만남에서 점차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나는
로봇과 ‘프랭크’의 따뜻한 우정은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의 클라이맥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0%, 뜨거운 호평으로 기대감 증폭!
기발한 상상력으로 선댄스도 사로잡다!
영화 <로봇 앤 프랭크>는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0%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여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해외 영화정보 사이트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수많은 해외 평론가들의 평점을 토대로 산출되는 수치로,
그 보편성에 있어 영화 평점 사이트들 중에서도 대중들의 가장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로봇 앤 프랭크>는 제28회 선댄스 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으로 Alfred P.Sloan 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입증했다.
해외 유력 외신은 “모두의 사랑을 받을 감동 코미디!” (VARIETY), “웃음과 감동이 함께 공존하는 매력적인 영화!” (THE NEW YORK POST),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소재! 너무도 사랑스럽다!” (SCREEN DAILY), “프랑크 란젤라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것이다!” (MTV) 등 영화 <로봇 앤 프랭크>를 향한 열렬한 찬사를 쏟아내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더한다.
‘기발한’ 스토리에 반한, ‘기똥찬’ 배우들의, ‘기막힌’ 캐스팅 조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책임져온 연기파 배우 총 출동!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책임져온 <수퍼맨 리턴즈> 프랭크 란젤라, <엑스맨> 제임스 마스던,
<반지의 제왕> 리브 타일러, <클라우드 아틀라스> 수잔 서랜든이 한 자리에 뭉쳤다.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배우 중의 배우’, 뉴욕 포스트가 인정한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하나’인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프랭크 란젤라는 동명의 주인공 ‘프랭크’ 역할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감이라는 해외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그에 대적하는 베테랑 여배우 수잔 서랜든은 ‘프랭크’의 유일한 말동무이자 짝사랑 상대인 도서관 사서 역할을 맡아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할리우드의 젊은 연기파 배우들의 호흡도 주목할 만 하다.
남매 역할을 맡은 제임스 마스던과 리브 타일러는 개성 강한 연기로 영화의 활력을 더한다.
한편, 로봇의 목소리는 <언 애듀케이션>, <오펀: 천사의 비밀>의 피터 사스가드가 맡아
인간미 넘치는 도둑 로봇 ‘VGC-60L’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그 이름만으로도 믿음직스러운 할리우드 신구 배우들의 눈부신 앙상블은 2013년 1월 <로봇 앤 프랭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혜원이는
용동 마루턱에 있던 한내과집 막내딸로
얼굴이 분결같이 고왔던 예쁜 계집아이였습니다.
우리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요.
오빠가 프랑스 유학중이었고 언니들이 서울대음대를 다녀 늦게본 막내딸을 어머니는 애지중지 키웠고
대학졸업 후 가족과 함께 이민을 간 후
그곳에서 치과의사를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라디오 진행에 관심이 많아 본업외에 "이명동의 세상보기"란 코너를 애틀란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신문에 컬럼을 쓰는 등 재주가 많은 분으로
얼마 전에는 중동고 동문인 김지하 시인이 부인과 함께 와서 여러날을 묵어 갈 정도로
부부가 똑같이 '사람좋고 베풀기 좋아하더니
결국 집안에 경사가 터졌습니다.
정말 베풀고 살면
좋은 일이 생기는가 봅니다.
산학 후배,
이제 이 영화가 한국에서 상영이 되나 봅니다
깔끔하고 재치가 보이는 그리고 인간적인 팩터를 가미한
미국적인 코미디 이지요.
지나치게 랭귀지를 염려하지 않아도
그림이 그대로 보이는 재미있는 영화 입니다
오히려 로버트와 프랭크의 중얼거리는말을 다 들으려고
애쓰면 분위기를 망칠지도 모르겠어요.
즐겨 보세요 산학 후배.
김혜경 선배님!
영화를 보셨네요.
직접 영화를 본 분의 그것도 예술적 안목이 남다른 선배님의 평론을 들으니 안심이됩니다.
혜원이가 이번 일로 얼마나 걱정이 많은지요?
제일 먼저 혜원이에게 선배님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랭귀지는 염려할 필요도 없다고요.
그리고
소한 대한 다 지나고 며칠 후면 우리의 큰명절 설입니다.
혹독한 한파도 언제 그랬냐싶게 따뜻한 날씨가 마음을 녹여줍니다.
아마도 미주 신년회의 열기에 동장군도 물러앉았나 봅니다.
선배님이 올려주신 사진 덕분에 행복한 며칠이었으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설날 아침 떡국은 끓여드시는지요?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한국사위라고 "케서방"...하고 한국인들은 부르는데
각본의 (크리스토퍼 D.포드)가 7혜원이 사위라니.... 한국사람들이 그를 뭐라고 부르게 되려나, 궁금합니다.(혹...포드서방?)
이미 수상후보자에 오른, 탁월한 극작가네요!
이미 우리나라 극장가에 상영중인거 같습니다.
혜원아~~ 멋있다.
사위오면 맨발로 뛰어나가 씨암탉 잡아주렴.(=장모사랑 듬뿍 주기를!)
몇년동안 영화 한편 않보고 살었는데
도산학 후배의 설명과 또한 인일후배 사위의 첫작품이라고 하니
꼭 보고 싶습니다.
코미디를 좋아하는 남편이라 함께 데이트겸 보려고 합니다
영화소개 감사합니다.
?지난 해에 김 호숙이 소개를 한 적이 있어서
보려고 했으나 상영을 아직도 안하고 있나 궁금했는데.....
차안에서 운전하고 가면서 얼핏 들으니 (지난 해에)
Low Budget 저 예산으로 성공한 작품이라고 해서
꼭 가봐야지.....하고 별렀었는데
아직도 못 보고 있네요. 죄송!
?Mrs. 이(한) 혜원?여사 축하합니다 !
올해는 따님을,
내년에는 아드님을 시집 장가 보내니까요.
역시 부인은 틀립니다!!!ㅋㅋ
인선아!
네 말대로 혜원이는 지금도 사랑받고 사는 귀여운 여인이란다.
내 조카아이가 대학시절 가끔 혜원이네 집에서 신세를 진 적이 있었는데
언제나 "베이비"라 부르고 "멋있어" "잘했어"를 달고 사는 혜원이 남편에게 이 아이가 감동을 한 거야.
그 이야기를 우리 남편에게 했더니
베이비라 하는 것이 뭐 어렵다고 하면서 오늘부터라도 그렇게 불러준다더니
"베이비"를 빠르게 발음하면 "바보"가 된다나........
내가 혜원이 때문에 그날부터 "바보"로 불리웠잖니?
산학이!~~
이 영화 꼭 봐야겠네! 동기 혜원후배가, 나 중 고등다닐때 렛슨해주신 한 혜주선생님 동생이라니!~~
평일에 병원으로 렛슨가면 항상 선생님의 부모님께서 방문을 열어주시곤 한 기억이 새로운데.......
동생인 혜원후배는 한 두번인가 마주친 적이 있었는가,기억이 가물가물하네......
한 혜주선생님은 김원복교수 제자셨던 것 같았는데, 아주 꼼꼼하게 악보에 빨간 줄을 쳐가면서 열씸히 가르쳐주시던 기억이 나~~!
그 후에 내가 대학에 입학하고 선생님이 미국으로 들어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던 것 같아!~~
동생 혜원후배의 사위가 이렇게 출중한 사람이라니,놀랍고 더 할수없이 반갑네!~~~
국내 상영관 찾아서 은희와 더불어 꼭 관람해야겠어!~~좋은 소식 전해줘서 반가워!!~~~~~
오우우,,,,산학후배,,,세상에 영화 해설에 완존 감동먹었어요..완전 전문해설,,,,,,,,
꼭 칭구의 사위의 초작?이라는 애착때문만이 아닌,,,,훌륭한 해설이예요,,,
물론 또 인일 동문 사위의 작품이라니 감개 몇 갑절,,,,,,,,,,,,,
참으로 영화작품 발상의 아이디어가 참으로 코믹하고도 신선하네요,,,
실제로 좋은 작품은 적은 경비를 들인 중에도 수많은 화려한 작품보다도 더 빛나는 그런것이죠,,,
그 사위의 사위 합격 야그도 재미있고 그 끈질긴 근성이 심상치 않네요,,,
도산학후배의 남편의 ,,,,,,,,,,-베이비-라고 부른다고 부러워하는 사랑스런 아내를 -바보-로 둔갑시키며 웃기시는 재치가,,,
얼마나 행복했을가 싶네요,,,마니 그리워하시는 그 맘 ,,,,,짐작이 갑니다.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또 볼 가능성?도 잘 모르겠지만,,
그 해설만으로도 다 본듯한 이 느낌,,,,,,,,,,,,,역쉬 우리 산학후배여어어ㅓㅓㅓㅓ!!!
정순자 선배님!
오늘 인천은 빗소리에 잠에서 깨었습니다.
한겨울에 웬 여름 장대비가 내리 쏟듯이 오더니 온종일을 오락가락 거리가 온통 젖어있습니다.
오늘같은 날은 어쩔 수 없이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속일 수가 없어
비와 함께 젖어 거리를 헤메입니다.
이런 비 오는 날
친한 친구와 영화 한편 보고
찻집에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방금 본 영화 이야기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둘러봐도 같이 할 친구가 없는 오늘
정순자 선배님같이 따뜻한 분이 곁에 있다면 .....라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곁에 아무도 없는 외로움을
이 영화는 로봇이 대신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스마트 폰이 우리 생활을 장악하더니 다들 말이 없어졌습니다.
기계문명이 친구가 되어버리고 점점 외로와지는 인간들.......
과연 인간회복은 가능할까요?
산학후배라면,,,우리 둘이 빗속을 걸으며 한없이 애기를 할것 같네요,,
그러다가 적당한 커피샵에 들어가 음악 들으며 의자에 푸욱 몸을 묻고는,,,,,,,,,,,,,하핳하ㅏ
우리 이 학년에도 비가 옴이 가슴을 설레게 할수 있다면,,,,,,,아주 괜찮은거예요,,,
사실,,,미래?는 사람관계가 어떨까? 싶네요,,
비행기를 타면,,,예전에 우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입이 안 다물어지게
그 구름위에 내가 떠있음에 활홀해하고,,,신기하고,,,그랬는데,,
지금의 아이들은 완존히 조그만 콤이나 그런데에 관심이 다 가 있어서
절대로 옆에 사람들과 대화를 필요로 안 하는 것을 보며,,,사실,,,씁쓸하게 생각되요,,,
지금 한국의 일반 사회풍경도,,,그냥 쏄로 누군가와 대화하는 광경,,,
정작 옆에 사람들하고는 관심도 없지 않나 싶네요,,,,
인간회복??? 맞는 표현이네요,,어쩜 한 편의 영화제목으로 입상될지도??? 하하하하
산학이!!~~
우리집 진돗개(빠삐)와의 사별뒤 내가 겪었을 아픔을 걱정해주는 애틋한 마음씨!~너무 고마워!~~~
근 한달간을 힘들어하며, 서서히 꺼져가는 생명을 지켜보는 일! 정말로 못할 일이더군!~~
밖에(데크라고도 하는 베란다)있는 개집이 너무 추울 것같아 안들어오겠다는 놈을 억지로 끌어다 현관안에 데려놨지만.....
하루에 한번 물 밖에 안 먹지만 그 즉시 다 토해내고, 죽기 며칠전까지는 그래도 마당을 나가면 쉬를 하더니~~~~
그마저도 힘이 딸리는지 2~3일전부터 꼼짝을 못하면서.......
저도 알았을까? 갈 때가 되었다는 걸....데리고 나가면 몇 발자국 잘 걷는데, 되돌아 오려면 꼼짝을 안 해!~~
평소같으면 덩치가 커서 안고 들어올 생각을 전혀 못하는데, 버쩍 안아서 데리고 들어와야 해!....
짐승도 영혼이 있을까?~~어제 꿈에 그 놈을 봤어!~고개를 들고 나를 쳐다보는!.....
불교를 믿는 집에서는 49재도 지내준다고 들었어!
성당다니는 교우도 저절로 기도가 나오드라구 해!
혹시 얘가 우리 다 잠든 새벽에 숨이 멎는 건 아닌가해서 몇번씩 살펴보다가도 숨을 고르게 쉬는 걸 보면 너무 반가워서
머리,배를 쓰다듬어주며 "잘 했어!잘 참아냈어! 어서 일어나자!"하면 다 알아듣는지 고개를 쳐들고 나를 쳐다 봐!~~
드디어 숨이 멎던 날, 낮에서부터 용트림을 하며 이상하길래, 몇시간 못 버티겠구나 했는데, 밤까지 우리 집양반 들어오는 거
기다렸는지, 저녁차려주고 곁에 가보니 어느새 조용히 숨이 멎었어!~~~
"미안하다! 빠삐야., 정말 미안하다!~제대로 보살펴주지 못해, 이렇게 힘들어하다 가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하며 숨쉴때도
머릴 쓰다듬어주면 빤히 날 쳐다보는 게 "괜찮아요!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하며,울고있는 나를 되려 위로해주는것 같았어!
올 겨울처럼 혹한에,~~것두 말 못하는 짐승이라 더 더욱 맘이 !~~~~
1월 중순에 떠나갔으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네!~~~
며칠을 울며 지냈는데, 이젠 많이 회복했어! ~~
산학이!~~키우던 개 보내고 상심하고 있을 나를 걱정해주는 마음씨에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껴! 땡큐!!~~~~~
?아이고, 희순 선배님, 그때 물만 먹어도 토를 한다더니 주인한테 힘들지않게 하려고
드디어 갔구만요. 어이구, 어쩌나. 글쎄 저의유리도 가기전에 며칠에 한번
고렇게 토를 하더니 애가 자꾸 자기 깔판 담요, 구석구석 냄새를 맡고 다니고
제손과 팔을 한 이삼일간 자꾸 핥았어요.
선배님, 저는 애를 밀어서 다리수술할때 놀래서 21년 살을껄 갔구나 하고
너무 가슴이 아퍼 몸이 더 나빠져서 치료제를 2배로 쓰고있어서 부작용으로
혈압이 높아져서 그 때 음악회도 못갔잖아요. 에유. 근데 강아지 , 엄마쳐다보는 눈빛,,,,,,생각납니다.
전 병원에 데리고 가서 하라는데로 엔젤스톤에 맡기고 갖고온 분재는
병원 꽃밭에 묻어주었지요. 어제도 밤에 파리공원 돌면서 여기는 내가
안고 가던 곳 여기는 안전해서 애가 걸어 가던 곳 ,,,,저는 항상 강아지대신
"억울했어~~ 억울했어~~" 하고 대신 말하면서 운동시켰거든요.
강아지 ,,,,꽃밭에 흙냄새 맡게하고 운동되라고 1층으로 이사를 다했으니까요.
어유, 어제도 생각나서 저만큼 가다가 뒤돌아보고 저만큼 가다 서서 또
유리 생각하고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려 자판이 안 보입니다.
그 다음날 절두산에 가서 미사넣어주고 근데 유리는 동물이라 이름 안불러줘요.
그리고 또 며칠있다 다시 절두산가서 미사드리고 왔지요.
그런데도 안방 창문에 유리 그림자가 방에 들어오고 싶어서 어른 거리는
모습이 보였어요. 한달은 애옷을 배게옆에 놓고 냄새맡으며 잤어요.ㅋㅋ
그리고 묻은곳에 기도하는사기인형하고 천사 벽걸이를 심어주었읍니다.
근데 언니, 그럴때 왜 빨리 병원에 안 데리고 가셨어요?
그래도 여럿이 있으니까 훨씬 더 위로가 되더라구요,
우리 유리는 11월 8일날 갔는데 지금도 보고싶어 어제 날이 촉촉해서
운동하러 나갔더니 얼마나 보고싶은지 ,,,,반은 유리야, 유리야 하고 다녔어요.
그래도 "엄마, 고마워, 꽃냄새 맡게 해줘서,,," 그러는 것 같아서 가다가 한참을
뭠춰 서 있었읍니다. 어이구, 선배님, 추울때 보내서 더욱 더 그리워질꺼에요.
빠삐는 주인을 잘 만났네요. 복있게 살다 갔으니 잘 해주신것도 생각하세요.
오늘 아침에 애가 늦게까지 자길래 에구, 우리 유린 벌써 일어나서 한바퀴 돌았을텐데,,,
하고 중얼거렸답니다. 15년을 끼고 잤으니 저도 어쩔수 없읍니다.
전 꿈에 어떤 아줌마가 유리가 아주 하얀데 안고 흔들며 보여주는 꿈을 꾸었읍니다.
사람이 다 인정들이 있으니 저절로 눈물이 나는 것을,,,, 어젠 100세할머니와 96세 할머니께
엄마줄려고 맟춘 떡을 맛보시라고 갖다 드렸는데 101세인데도 100세라고 하시네요.
또 넘어지셨더군요. 할머니네 현관문을 제가 밖에서 열고 들어갑니다, 8254,,,,전화 뒷자리 번호,,,,
96세 할머니는 제고 전교 회장이셨던 연대 피부과 과장님, 병원장이셨던 박윤기 선생님 어머님이십니다.
다들 지혜로우셔서 건강을 잘 유지하시고 신앙생활하시고 항상 웃으시고 성경책보시고 욕심없이
수도원같이 사시지요.늘 다녀오면 편안합니다.특징은 그 연세에 혼자들 사십니다.
저를 딸 이상으로 대해주신지가 100세할머니는 20년, 96세할머니는 15년 이상 됬읍니다.
어제 그96세 되신 할머니는 제게 박경리 시집을 한권 주셨읍니다.
사람도 연세드시면 변화가 있는데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선배님, 정말 가슴애린 마음은 겪어보지 않은 이는 모르지요. 감사했던 생각만
떠올리시고 더 살았으면 애가 더 힘들었을텐데 하고 놓아주십시오,
힘들어서 잘 안되지만 잊어버리셔야 합니다. 저도 잊어버리는 중입니다.ㅋㅋ
이제 조금더 바삐 지내시면 더 나아지실꺼에요. 보내주시느라 애쓰셨읍니다. 에유,어쩌나,,,
최희순 선배님!
로봇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나
강아지를 분신처럼 여기고 아끼는 마음이 무엇이 다를까요?
예전 아날로그 시대에 "프란다스의 개"가 있었다면 현재 디지탈시대에 "로봇과 플랭크"가 나온 것이 아닐런지요.
말 못 하는 짐승과도 이렇게 마음과 마음이 맺어져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데
인간과 인간은 점점 소외되고 멀어집니다.
"겉 다르고 속 다른 것이 인간"이라고
모든 종교가 가정의 중요성을 부르짖어도 공염불이 되고 있는 요즈음
너무 많이 갖고 있어서
지나친 교만이 목까지 차서 모르는 척 하는 것은 아닐까요?
멀리서 그리워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모르는 이가 너무 많은 세상입니다.
?빠삐도, 유리도 ....
눈물이 흐르네요. 내 강아지 맹쿠로.
옛날, 우리 이종사촌 오빠네도 허스키가 있었는데
나이도 들고 아펐는데, 병원에 데리고 가서 잠재울까 하고 생각을 하는것을
눈치챘는지 , 자기 Dry 개밥을 마지막 남은것 다~~ 먹고는 갔다네요.
한참을 힘들어 하셨었는데.....
난 아직도 남편이 동물보호소로 데려다 준 딸의 개 '보' 도
아들이 갓난딸 때문에 남에 손에 넘긴 '루비' 도
가끔씩 생각나고 그립던데 하물며 몇년씩 키운 주인은
오죽할까요?
암튼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은 ?"천사"?입니다.
전 고양이를 두 마리 키우는데
얘들이 저의 딸이고 아들이라니까요.
그래도 생명이 있다고 얘들이 있음 혼자있어도 안 무섭고
든든하답니다. 가끔 신문에 공짜 고양이 준다고 하면 데리고 오고 싶은데
남편 무서워 못 데리고 오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개 한마리 키울 힘이면 고양이 너댓 마리도
너끈히 키울 수 있을것 같이 개는 좀 힘들더라구요. 가게 하면서.....
빠삐와 유리가 좋은 주인 품에서 살다가 갔으니
복견입니다. 다들 천국에서 주인님께 고마워 할꺼예요.
다시 개를 데려다 키우시면 안될까요?
인선아!
난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단다.
강아지나 고양이나 인간보다 훨씬 영물이라는 생각 말이야.
불가에서는
사람하고 유일하게 똑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 강아지라고 하여 개고기가 금지음식인데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 단계가 바로 강아지라네.
즉 강아지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죽으면 그 다음엔 인간으로 환생한다는 것이지.
그래서 인간하고도 같이 살고.
고양이는 해탈을 의미한대.
고양이 꿈을 꾸면 한꺼풀 내 업을 벗는 것이라고 해석을 하더라.
아주 좋은 꿈이지.
그런 의미로 볼 때
많이 사랑받고 떠난 강아지나 고양이들은
다음 생에는 분명 좋은 인연으로 세상을 만날게야.
그리고 주인들의 은혜도 잊지않고.....
도산학, 혜원이는 벌써 사위를 보아 저토록 벌써 큰 성공을 내딪고 있네.
혜원이는 항상 참 눈이 곱게 생겼던 여고생으로만 기억되는데
벌써 어른이 되어 저렇게 2세들이 성공하고 있다니 정말 고마운 소식,,,,
혜원아, 좀 멀리 살아도 이렇게 기쁜 소식을 주어 고맙구나. 반갑다, 그리고 축하한다.
순호! 재화! 인선이!~~~모두들 너무 마음써주어 고맙기 그지없네!!~~~
산학후배가 우리집 "빠삐"안부를 물어서, 간단히 몇자로 답한다는 게 결국은 눈시울이 젖어오고~~~
순호후배가 "허니"떠나보내며 올린 글 읽다가, 또 눈물이!, 재화,인선후배들 애견사연 읽으며, 또다시!...........
"로봇과 프랭크"가 주제인데,어쩌다 이렇게 삼천포로 빠졌남!!~~~미안!!~~~~
한 혜주선생님 자제분이 나라에서 관리해주는 특별한 인재라니!~정말 대단한 아드님을 두셨네!!~~~~
세계적으로 이름 떨칠 혜원후배의 사위님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이런걸 "가문의 영광"이라고 칭하는거지?~~~축하합니다!!!~~~!!
?순호선배님, 컬럼 138을 잘 보았읍니다.
"나중에 태어날 땐 내딸로 태어나라."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내 눈물과 하니 눈물이 뒤섞여 발끝으로 떨어지다. 강아지도 헤어짐을 압니다.
저도 딸처럼 생각해서 마지막 운동시켰을 ?때 옷 한가지는
잘 보관하고 있읍니다. 향수냄새와 유리 냄새가 납니다.
희순선배님, 예전에 작은 음악회후기에서부터 강아지들 인연이 깊습니다..ㅋㅋ
거기다 순호대장님까지 저렇게 138에 펼쳐놓으셨었으니 동호회 3인방이 할수없이 되었네요.ㅋㅋ
순호선배님, 그렇구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 자연의 이치니까요. 정이 많으시니 어쩔수 없읍니다요.ㅋㅋ
도산학,근데 혜원이가 남편에게 귀염받고 두 부부가 그렇게 베푸시며 사신다고?,,,,,,감사하네.
정말 복덩어리네. 게다가 사위까지,,,,,대단한 복덩이다ㅋㅋ.
에구 ~!
이방의 주제가 뭔지도 모르고 희순언니네 애견얘기에
가슴이 아파 글을 써놓고 나니 너무 실례를 한거라....
지송허유~작가님~!
재화후배~!
글 잘읽고 있어요.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다 같은 마음일겁니다.
늘 건강하시고 나중에 한번 만나요 ~~~
?순호선배님, 반갑습니다 이 방의주제는 "로보트와 프랭크"입니다.
저도 "예고편 동영상을 보았는데 로보트가 음식도 집어주고 꽃밭에 물도 주고
같이 산책도 해 주고 너무 너무 단순한 행동들을 친구처럼 해주니 너무 재미 있읍니다.
들어들 오셔서 보세요. ㅋㅋ 글쎄 실력이 딸려 "hearing" 이 깨끗이 안되서 고게 좀 ,,,,,,,걸립니다.
여하튼 저같이 단순한 것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100점 만점인 영화입니다.ㅋㅋ
들어오셔서 보시면 웃기실껍니다. ㅋㅋ 정말 로보트가 승용차 조수석에 타는 장면 ,,,,웃깁니다.ㅋㅋ
아니 지가 뭔데 더 주인인것처럼 탁 승용차에 타는거에요. 생각없이 사는 "단순무식" 재미있읍니다.ㅋㅋ
?
근데 순호선배님,저희는 보통이에요. 마지막 강아지 갈때 설대병원에 입원하면 굉장하데요.
오이 부로콜리, 파프리카,,,등등 야채를 고렇게 먹인다잖아요?ㅋㅋ
그런데 그 과정을 보는 주인들의 심정도 저희와 똑 같습니다. 외래 더 괴롭다고 하더라고요. 주사맞고 있는 모습,,,에고.
순호대장님도 많은 활동을 하시는데 어쩜 그리 빨릴듯이 글을 잘 쓰셔서 그냥 딸려갑니다요.ㅋㅋ
순호대장님, 가슴이 많이 아프셨지요? 쓰라리고 아리고 오그라들고 새까맣게 타 들어갔을것 같습니다요/ㅋㅋ
선배님께서도 잘 지내시고 낭중에 기회되면 진한 껴안음이 있겠읍니다. 안아드리고 싶습니다.ㅋㅋ
근데 저는 한박자 느린 무딘 인생입니다. 진짜로 말씀드리면 전 순호대장님 얼굴 아직 모릅니다요. 지송합니다요,ㅋㅋ
외국에서는 강아지한테 재산도 물려준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못 따라갑니다.ㅋㅋ
도산학, 눈이 내려서 올려본다. 혜원 사위의 작품 ,포스터까지 구하고
많은 정보제공 많이 힘들었겠네. 혜원이가 보고 같이 기뻐해야 할텐데,,,,,,
저 위의 글 내용 어마어마하네. 대단해. 수고하셨읍니다. 자세히 쭈우욱 훑어보니 놀라운 이야기가 한두가지가 아니네.
어쩌면 저렇게 세밀하게 줄거리쓰고 동영상 올리고 수상 경력쓰고 게다가 팜플렛까지,,,,,너무 재미 있도다. 오바ㅋㅋ.
너무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을 해서 내가 줄여서 옮기지를 못할 정도이네. 아무튼 착한일 할때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니 복받을꺼야. ㅋㅋ
Robot and Frank
1, 소개
?2,영화 줄거리.
3.예고편 동영상.
4.수상 정보
5.팸플릿 총 2장
?
입춘인 오늘 큰 눈이 내렸다.
밖에 나서니 하얀 세상을 카메라에 담느라 열심이다.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밤사이 몰래 만들어 놓았을까?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높은 웃음소리에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 후두둑 떨어진다.
힘겹게 쌓인 눈을 머리에 이고 앙상한 가지마다 하얀 영혼이 햇빛에 빛난다.
겨울이 가는 것을 안타까와하는 누구의 마음이
봄이 오는 길목에
하얀 세상을 만들었나보다.
차마 그동안 속으로만 감추고 못다한 말
'그동안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주어서 고마왔습니다.
당신때문에 매서운 겨울도 견딜수 있었습니다."
봄이 오면 겨울을 그리워하고
겨울이면 봄을 그리워하는
얄궂은 내 마음이 예쁘다고 당신은 지금도 눈이 되어 포근히 웃고있네요.
이런 詩가 저절로 나오는 오늘같은 날
재화야!
오늘에 딱 어울리는 음악까지.......고마워.
?오늘 나가보니 길목만 남기고 눈이 수북히 쌓여 자동차 바퀴가 헛돌았다.
" 그 동안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주어서 고마왔읍니다.'
이 글귀가 참 마음에 여운을 주네, "당신은 지금도 눈이 되어 포근히 웃고 있네요."
?어쩌다 시간나면 들여다 보는 동문광장... 혹시 우리 7기 여인들의 글이 없나아... 하고 찾기도 했는데
산학이 글이 있길래 반가워서 열었더니... 어이쿠... 너무 길어서 다는 못 읽고 우선 대답만.
새해에 인사를 못했는데 구정을 핑계로 못한 새해 인사 드립니다.
선배님들, 후배님들, 사랑하는 7기 들에게 큰절...
혜원이 한테 카드를 받고 아직 답장을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이 있다니.... 우선 이 영화를 꼭 봐야겠다.
혜원아 축하한다. 그리고 산학아 고마워, 이걸 모르고 지날뻔 했네....
제가 이 영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영화를 만든 시나리오작가겸 감독이
바로 우리 7기 한혜원이의 사위인 (미국 애트란타에 거주) 크리스토퍼 D 포드로 그의 첫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줄거리에서 보셨듯이
촉망받는 신예작가가 주는 감동이 촌철살인으로
한마디 한마디 놓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옥의 티라고 하면 번역이 매우 잘못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제 밤엔
혜원이랑 한시간 넘게 통화를 하면서
번역에 대하여 아픈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평점이 좋은데 속상하다고요.
그 말끝에
혜원아! 번역이 좀 그래도 괜찮아.
나는 너의 사위 작품이 전세계에 상영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좋아 죽겠는 걸.
축하한다.
그런데 이것이 왠일일까요?
이야기로 들을 때 보다 실제로 검색해보니 대단한 작품이더라고요.
한번들 꼭 보십시오.
진한 감동을 주는 블랙 코메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