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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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임을 태동하기까지 옥섭회장 밤잠을 설치면서 물심양면으로 준비함과 가장 중요한 우리 11기 인일인이 각자 품고 온 그리움이 하나 되고 미추홀 관장님인 희경이의 희생적인 만남 장소 제공으로 드디어 우리는 만났지!!!
날씨 까지 도와주어 올해 들어 가장 포근하여 도서관에서 내 어머니의 정원 음식점까지 설경의 배 밭 산책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교회 안다니는 옥섭이가 새벽에 하나님께 따뜻한 날씨 주십사 기도한 것이 이루어졌지?^^
어떤 친구든 문을 열고 들어 올 때마다 우리는 똑같은 멘트를 날리지 않을 수 없었어!
“어머~! 하나도 안변했다~ 어쩜 그리 똑같니?^^”
졸업하고 40여년인데 안 변할 리가~ 그건 그 친구만이 갖고 있는 특성을 내 기억 속에서 찾아내고 맞춘 순간 그 기쁨에서 나오는 탄성이리라! 외모처럼 각기 성격도 그대로인 것 같아 40여 년 전 그 시간으로 공간 이동! 담소의 꽃을 피웠어.
도서관입구에서 언제나 지혜가 빛나는 혜숙일 만나 함께 희경이의 관장실로 도착하니 임원진들이 먼저 와있었다.
여전히 예쁘고 상냥한 란숙이도 있었어...
(사람 잘 기억 못하는 날 용서 하고 이름 빠졌다고 삐지지 말기 ^*~)
지금 부터는 사진으로 설명~
1) 관장실에서 바라보는 설경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차를 마시기에 아주 좋았다.
환복이가 샘이구나
나는 샘이 무슨말인가 했드니 선생이란 말이구나
아이고 울 환복이 얼마나 힘이 드니
울 딸은 선생은 너무 힘들어 안한다하드라
네 말대로 샘은 다소 주관적이야한다는 말에 나 역시 수긍한다
인생의 종착점은 앞질러 달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열정대로
빨리 간다고 빨리 도착하는 것도 아니고 늦게 간다고 늦게 도착하는 것도 아니라더라
물론 일등한다고 빨리 도착하는 것도 아니고 꼴등한다고 늦게 도착하는 것도 아니라더라
내가 중학교때는 일등도 잘하더니만 인일가서는 한번도 못했다
고 이 봄부터 아프기 시작해 고 삼 졸업식때는 아예 바닥을 죽치고 떠받치고 있었거든
그 때는 내 인생 다 망가진 적 같았는데 지금은 그 때 그런 아픔으로 인해 축 쳐진 꼴찌의 경험이
훨씬 나를 당차게 만들어 준 게 아닌가 싶다
샘은 자고로 소인이 아닌 대인이니 누가 뭐라카도 환복이 생각대로 옳은 것은 옳은 것이라
밀고 나가는 샘이 되길 바란다
샘이 되어 오죽하면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겠는가?
에고 잔소리 길어졌다 그럼 또 보자 안녕
울 환복이 축복하고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