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모두들 송구영신을 잘 지냈지?
나는 2012년 마지막날
햇빛을 맞으며 도나우운하강변을 산책했단다.
그리고 나서 시내중심에 들어가니
곳곳에서 송구영신하려고 찾아온 인파가 거리에 넘치더구나.
성탄절에 비엔나를 떠났던 일이 아마득하더라니...
이제는 여기가 집처럼 느껴지는 것이
웬지 국적 불명의 내 신세같아 잠깐 시무룩 해지려는 것을 내몰아쳤지.
한밤중에는 칼렌베르그 언덕에 올라가 비엔나 전체에 터지는 불꽃놀이 바라보며
샴페인도 마시고 지인들과 깔깔거렸단다.
그리고는 1월 1일 비엔나 필하모니의 신년음악회를 보며 새해를 다짐했고.
(참조: 비엔나 필하모니 신년음악회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클릭
2일에는 딸애와 동물원을 찾아가서 시시덕 거리기도..
울안에 갇힌 동물들을 보니
원래 지내야 할 자연으로부터 잡혀온 것에 가여운 생각도 가졌었지 뭐니..
왜그런지 자꾸 매사에 슬픈 생각이 들러는 것을 털어버리려고 글을 쓴단다.
얘들아 너희들도 가끔 그러니?
우리,
지난 해의 즐거움도 어려움도 어쨋든 과거로 보냈으니
이제부터 새롭게 다시 미래의 소망을 갖자꾸나...
2013년 새해에
Wien에서 옥인이가.
그리고 다음날은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애들 마냥 동물원으로 가서
추위야 물러나라!!! 하듯 다녔습네다. ㅎㅎ
반나절 동물원을 돌면서
딸애가 아주 어렸을 때와 내가 좀 더 젊었을적 생각하니
늙어가는 기분에 조금은 기가 꺾일려고 하더라고...
그래도 2013년 기운차게 시작했다고 위로 하며 귀가를!
다시 한번 우리 모두
Happy New Year 2013!!!!!!
옥인아~~새해 복 많이 받아라~~*^^*
비엔나에서 신년 축하 연주회로 한 해를 열어가는 샌스쟁이 옥인이~!!
딸과의 동물원 나들이도 좋았겠구나~~
올 한 해도 하나님께서 주신 삶으로 인하여 뻐뻐뻐!!
예뻐! 기뻐~! 바뻐~!하도록~~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자~*^^*
옥인아 , 새해를 아주 멋지게 시작했구나.
착한 딸래미 둬서 마음이 든든하겠다.
열심히 사는 너를 보니, 네가 존경스럽기도 하네...
난 10일에 벌써 집을 떠나는데 , 그전에 이것 저것 할건 많은데
하기 싫어서 ,매일 매일 뒤로 밀고 있어.
년말에 자주 식구들 모이고 ,사돈집 만나고 정신없이 도망가는 손주들
붙들어다니는라 땀나서 옷을 훨훨 벗어버릴정도였어. 하 하 !
우리의 신년~
2013년은 미주여행부터 즐겁게 시작해얄 것 같다!
아직 2012년도 머리와 입에서 떠내보지 못한채,
빠른 세월앞에 적응력이 떨어져 실감이 안나네~~~^^
옥인이는 딸과 오붓하게 잘 정리하고
산뜻하게 시작했구먼!
순덕이도 예쁜 손주들 한살 더 커가는 기쁨에
온갖 시름도 잊겠다!
이제 일상에서 탈출할 준비들 하자꾸나~~
우리는 떠나고
우리는 만나고
우리는 맘껏 즐길 것이야~~~~!
계사년 ~~~^^
우리가 60년! 잘도 살았으니
만나서 잘 놀고 즐길 자격이 있지요~~~~~ㅎㅎㅎ
그래 열심히 산 그대~~~ 환갑 걸들~~~~
창임이 말대로
예뻐~~
기뻐~~~
바뻐~~~~~
2012년 마지막날 날씨가 낮에는 화창하야 무조건 집을 나섰었어.
도나우운하강변을 따라 자유로운 거리벽예술^^도 감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