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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나는  가끔 착각을 한다.

무얼하고 하루를 보냈는지 생각이 없을때

혹시

난 20시간만 지난게 아닌가? 하고...

 

또 이때쯤이면

365일도 다 채우지 못하고 한해를 보낸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준다.

 

그야말로 안돌아 가는 머리를 갖고

시나리오를 쓴다.

 

짧은 시간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하루를 아깝지 않게 보내자"

지킬수 없는 약속을 한다.

최면을 거는거지---

 

새해엔

더욱 건강하고

가슴에 어색해서 하지 못했던 작은 부로우치로

주름진 얼굴의 시선도 돌리고

멋스러움도 지켜가면서

재미있게 살거지----

 

2012년 12월을 보내며 Bo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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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받은 이 글은딱히 나에게 보내준 엽서라고는 말할수없어

왜냐면

인천 춤쟁이(?)들의 송년모임이 있었거든~

우린 몬가 재미나게 보내자는 생각에 각자 선물을 한가지씩 준비해서 선물교환하기로 했어

 

무작위로 번호 메겨진 선물을

비밀스럽게 접은 번호표 뽑는 스릴을 갖는 유치한  작난도 해가며

즐거운 시간을갖었지..

 

물론 선물교환전엔

배 뚜둥기며 한상 거하게 해치운후

커피에 과일에 간식까지 입가심한 후였어

 

어쩜 그리도 골고루 인지,.....

내가 받은 털 가죽장갑엔 곱게 그려진  파스텔화엽서가 동봉되어 있더라구.

위와 같은 편지글까지 써보내 준 정성에

가슴 찡해지며  벅차오르던데 

나 아닌 다른 친구가 받았어도 역시 마찬가지 였을꺼야~~

그러니깐 이글은 우리 모두에게 보낸 엽서라고

송년엽서라고 생각이 되더라구...

 

어쩐 연유에서인지 우린 주금숙이네서 송년모임을 갖기루했구

금슥이가 끓여낸 대구탕지리와 된장찌게로 정성껏 준비한 점심상엔

차남이가 준비한 4가지 나물과 도토리묵이 한정식상을 방불케 풍성하고 맛있었어

 

그리구  무엇보다 좋았던건

우리집 안방처럼 편안했던 자리였어

모두 이구동성으로  너무 오랫만에 누려보는  여유로운 호강의 시간과 안락함을 갖었다고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고들 했지

 

12시에 만나 해저물어 저녁식사 준비하러 떠난 친구들과 헤어지고

애쓴 금숙이와  차남이

그리고 건달처럼 쫒아다닌 나를 위해 차기 회장님 일산 정숙이가

매콤한 낚지볶음으로 저녁까지 해결해주었어.

 

그러니깐 집에도착하니 깜깜한 밤이 되어버렸네

 

이렇게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생각해보니

끊임없이 이어지던 대화속엔

6년이란  그꿈 많던 시절을 공유한 추억이 만만치 않다는거였어

그리고 그추억은 퇴색되지 않는 그리움으로

우리들 맘속에 고운 채색화를 그려주고 있다는걸 느꼈어

 

친구야~~~

이제 세밤만 자고나면 새해네

 

늘어가는 주름을  한탄하지 말자!

이모두 세월의 훈장인것를....

 

아프다고 주눅 들지도 말자!

살아온 궤적의 발자취인것을.....

 

그래

차남이 말대로  우리 남은날들 멋스러움 간직하려고 노력하며

재미지게 살며

남은 인생 지는 노을처럼 곱게 믈들여보자!

 

새해엔 모두 별일없고 아프지 않은 날들이길 바래...

 

친구야~~~

사랑의 마음을 서로에게 보내길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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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참석한 친구; 주금숙 박차남 김영분 송미선 임선자 이종심 일산김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