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20대부터 3,40대 직장인에게
인기 있는 주간지인 M25 에 양지 기사가 실렸네.
훌륭한 소프라노는 누구에게라도 들리는 모양이다,
화려한 양지 이력과 수상경력을 자세하게 덧붙인
양지 독창회 리뷰 기사,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 서툰 사진으로 올린단다.
양지 소프라노 음악회의 감동이 여전한 터지만, 모두 그날의 울림을 상기해보는 것도
세밑에 즐거운 일 아닐까?
어제 월욜 오후6시, 배재 교수합창반 연습일....
정말 신나게 야단 맞았구먼,
그렇게 말고요...왜 통랑한 소리를 못내고 너무 소리를 뒤로 올려서 워워 울리는 헛김소릴 냅니까?
자 한분씩 독창으로 해보세요.
아, 지엄한 자휘자의 호령.
도저히 안되니....이 나이에 (죽어버릴까) 충동도 일지만..... 엉뚱하게 (양지한테 레슨하면 나아질까? 살 날이 긴데....)
이딴 생각이 들었음. (=달란트가 없는 사람이 그 부분에 집중한다는건...참 불쌍해 그지?)
그런데 윤학원 선생님 계열 지휘자들에게는 칭찬듣고(=설대 OB합창단)
그외의 분들은..... 마치 어릴적 쥐약 먹었었다는 듯이.... 윤학원 선생님의 선명회 스타일 발성에 몸서리 ㅎㅎ
유순애, 배재 교수합창반이구나,,,,,,,,
더욱 수준 높으신 분들의 합창연습실이구나. ㅋㅋ
나도 그 지휘자님밑에서 합창해 보고 싶다.ㅋㅋ
아유 우린 오합지졸이야. 이름만 그럴싸하지 (그리고 나 단장이라고.....맨날 돈쓰래ㅎㅎ)
뭐 노랠 잘하겠나...... 어떤 여자는(이혼하심) 말술골초인데 닐리리맘보 부르면서 몸 흔들고 싶어 합창반 한다이.
맨날 점잖만 떨고 사니 해방구로 생각하는 모양.
이번 학기 초에 총장님(내 친구)에게 멜 보냈지. <감히......결정했습니다. 이번학기말에 교수합창반은 발표회를 하겠습니다!>
허나 연습이 진행되는 동안 불가능하다는걸 우리 스스로 깨달았지.
왜 여기 시간쓰고 돈쓰고 그러는지.... 어떤 때는 스스로도 이상해
그래도 입 꾹다물고 나이들어갈수는 없잖아..... (그 결과는 영원히 입을 열 수 없는 처절한 상태가 될터이니까)
?정수야, 좀 쉬었니? 무지 초조했지? 나도 눈물이 나더라.
순애네 지휘자님의 그 소리를 뒤로 올려서 워워하는 헛김소리는 뭡니까/??
난 이 말씀보고 혹시 지휘자가 대머리가 아니실까 하고 혼자 웃었네.
그게 바로 두성발성인데 지휘자님의 스타일이 아니구나.ㅋㅋ
단장이구나. 여러가지로 참 웃겨가지고 혼자 한참 웃었네. 통랑한소리,,,,,ㅋㅋ
완전 최고였습니다!
더 이상 어떻게 잘 할 수 있나요?
정말 놀람과 감사와 감동이 넘치고 넘친 시간이었답니다.
깊고 그윽하고 담담하고 성하고, 능하고.
너무나 오랜 시간 노력한 테가 역력했습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오랜 기간 수련하고, 단련하고, 참고, 즐기고, 어울리고, 탐구하고, 확인하고.
이 모든 것이 보이는 정말 훌륭한 무대였답니다.
옆에서 마음을 모아 준 사람이 많은 듯 아주 안정되고 밝은 정서를 가진 모습이 보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었고요.
거의 인일여고 동문 모임이라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모였어요.
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왜냐면 아마도 곧 세계를 향해 뻗어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굉장하더라구요.
반가웠지만 인사도 제대로 못한 명제 언니, 참~ 반가웠어요.
얼굴이 쪼그마해진 인옥씨 반가웠고요.
앵콜로 부른 아리랑과 할렐루야를 제외하곤 하나도 모르는 노래로 채워진 프로그램이었지만
<모르는> 노래를 들으며 이렇게 구체적으로 감동 받은 것도 처음이라는 생각을 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세종 문화회관 뒷길을 걸어 이제야 집에 들어왔답니다.
그렇게 훌륭한 따님을 기르셔서 우리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신 이정수 언니
정말 감사합니다.
(표 구해 주신 광숙이 언니 정말 감사해요~~ 울 학교 선생님들이 너무 행복해 했어요 감사!
그리고 우리 사랑스런 정은이, 잠깐이지만 만나서 기뻤어.... 또 보자~~)
* 12. 임옥규가 봄날에 올린 글을 양지엄마 읽어보라고 퍼 왔어요 *
7기 후배들의 친구 정수가 딸 양지를 훌륭한 성악가로 잘 길러서 덕분에 좋은 노랫소리에 귀가 호강을 했어요.
양지는 엄마 친구들이 이렇게나 적극적인 성원에 힘 입어 더 큰 무대에서 더 큰 성악가로 대성하리라 생각되네요.
7기 후배님들 모두 모두 홧팅!!!
임옥규 후배님~~
양 지의 노래를 아름답고 훌륭하게 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광숙 언 니가 봄날에서 퍼다 주시지 않았으면 모르고 넘어 갈 뻔 했네요.
광숙 언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양 지에게 이글을 전하겠습니다.
옥규 후배님의 글을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고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노래를 기억하고 있음을 잊지말라고....
겸손한 자세로 계속 노력하여 아름다운 노래가 그빛을 잃지 않도록 하라고....
옥규 후배님 ~
앞으로도 양 지의 노래를 계속 사랑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다음 음악회를 가질때에도 꼭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올렸어요! 짝짝짝~~ (동그라미 다섯)..............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