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잘있거라 나는간다아아.....
나에사랑하는 모든친구들!
이번엔 나혼자라서 좀 어색하지않을까?
약간 걱정했는데, 너희들 다시 보는순간,
봄빛에 눈녹듯, 내가슴에 와닫는 네희들에
따뜻한마음, 나를 푹 안아주었어.
너무, 너무 아니, 아주, 아주 많이고마웠어.
사랑한다, 친구들아!
순덕이 몫까지 다받아, 가슴깊이 저장해왔어,
순덕여사께 나누어줄께.
이글을 쓰며 너희들 생각하니,
코가 시큰, 눈은 나도 모르게 촉촉.
그것이, 한국사람들만이갖고있는 정?
이번에 새로 본친구들, 너무나 반가웠어.
김영애, 배덕순,임인순,유영숙,김정희,김혜경,
전미숙,최미숙,강선이,홍선이.
이번엔 정말 내가 보고싶던 친구들 황연숙만 빼고
다 보고왔어. 연숙아 엄마건강하시기바래.
진짜 소원성취 다한것같다.
늘 엄마같고, 큰언니같은 선애, 고마워!
명옥이, ㄸ 친구들과 좋은곳에서 놀수있게
해줘서, 마음 푸근히해주는 영희,조용 조용, 사근사근
말솜씨 영숙이,사진찍히기 실어하는 은희,새로운 사진작가 형순이,
귀여운 영혜,부드러운 인주,인숙이,춘자, 그리고
내 추억엔 꽤나 친했던 옥연이, 창임이, 영애 모두들 사랑해요.
이번에 내마음 어느 구석엔가 자리잡고있던, 작은 어색함까지
몽땅 없애버리고왔어, 정말 늘옆에있는 친구라는 확신을받고.
너무 글이 길어졌나?
아무튼 , 친구들아 사랑한다고, 그리고 벌써 또
보고싶다고, 너희들과에 만남을 기억하면, 살며시
내 입가에 떠오르는 미소, 더 무슨말이 필요할까!
우리 신랑 , 잔소리꾼 마누라 6주만에 돌아와서 좋탄다.
빈집에 아마 너무 적적했나봐.
동무들아, 건강히 잘들지내다 일월에 미국서보자.
참, 사진들 기가막히게들 찍었읍디다,
자꾸봐야지,,,,,
안녕!
귀옥이의 내 나라 방문은 형제들과
수원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는 딸 쏘냐때문에라도 자주 있겠지
여러친구들 만나고 돌아가서 기쁘다니 우리도 기쁘단다
바쁜 시간 쪼개어 함께 했던 친구들 고맙고 또 고마워~~
순덕아,
네가 사는 동네는 크리스마스 카드의 풍경을 생각하게된다.
난 학생때 크리스마스를 볼 때마다 가슴이 설레고 정말 동화책에서 처럼의
풍경이 있을/까? 싶었다.
뉴욕을 벗어 나가면 그렇게 다가오는 정취가 때로는 내가 너무 멀리 떠나온 것 같애서
가슴이 저린다.이제 집에 있는 아이마저 멀리가면 더 고독한 순간들이 많겠지.
아직은 내가 그들의 힘이 되어 주는데...
가끔씩 나오는 옥인이와 순덕이가 보내 주는 풍경 속에서 난 그들의 고독을 읽어내고
잘 절여진 외 장아치처럼 간간하게 가슴이 저민다
내일부터는 폭우다,태풍이다 난리다.
이제는 낯선거리가 되어 버린 옛 거리들을 난 동네 산을 걸으며
거기에 전동,경동, 만석동, 송림동,신흥동,부평,주안 다 이름 붙여 본다.
귀옥이
잘 도착했구나!
한국에서의 추억들 오래오래 간직하고
건강히 내년에 또 보자!
그냥 어쩌다 보니 잘 해주지도 못하고...
그제는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다녀왔어
너 왔을 때 여기도 한 번 올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음에 순덕이랑 오면 안 가본 곳 들러보자
순덕이
미역국 다 어쩌나~~~~
가까이 있으면 가서 맛있게 먹을 것인데...
귀옥이 독일 집에서 글 올리다니!
독일이 머언 곳이라는 생각이 안든다.
귀옥이와 순덕이덕분에 우리도 그 동네, 같이 사는 것 같은거지!
아마도 그리움이나 애절함은 거리 탓일거야..
여기서 살면서도..
친한 친구인데도..
각자의 사정으로 못보고 사는 경우가 많거든~~~ㅎㅎ
귀옥이가 와서 우리를 결속시켜주어 데이트 잘했지!
1월이 금방 올꺼야~~~^^
순덕이네 동네는 너무나 그림같다.
눈 온 풍경이 그대로 카드같구나..
우리도 그곳을 그리워 하며~~
홈피에서 열심히 만나 희노애락을 함께 하자구나~
??귀옥아 잘 갔구나
바쁘다는 핑계로 같이 여행도 못 하고 보내서 아쉬었어
그래도 다른 친구들이 잘 해주어 고마웠지.
담엔 나도 자유 시간이 주어지니 같이 여행도 하자
순덕이네 동네는 벌써 하얀 눈이~~
석순이 말대로 크리스마스 생각이 드네
길조심하고 건강조심하구
나도 큰 맘 먹고 어제 부터 운동 시작했어
그냥 스트레칭으로~~
일월에 건강하게 여행해야 하니까 말이야
친구들 잘 지내고 미국에서 만나자구~~~
무서운 바람이 분다.
떠나는 아들을 보며 오늘 곧 출발한다 하였는데 모든 교통이 두절되었다
생전 처음으로 세 아들을 남으로 피난 시키고 영원히 만나지 못한
이북의 할머니,할아버지의 아픔이 전해왔다. 그 스트레스는 온 몸이 아파오도록 전해졌다
난 울어 버렸다.
우리 아버지와 큰 아버지들은 남하후 한번도 부모를 못 만나고 돌아 가셨다
정치,신앙생활 모든 것은 사랑에 기초하여 바람직한 방향을 향해야 한다.
얼마나 불합리한 일들이 있어왔는가/
순덕아,귀옥아, 중학교때인가 소풍갔던 광능의 전나무처럼 푸르고 곧게
살아온 너희들에게 그리고 때가 되어 불현듯 나타난 너희들에게 감사한다.
건강하게 유쾌하게 잘 지내
순덕아~
여기도 어젯밤에 첫눈이 살짝 왔어.
오늘 꼼짝안하고 집안에만 있다가 지금 창밖으로 내다 보니,
눈이 녹아버렸네...또 오면 나도 찍어 올릴께
벌써 크리스마스 얘기가 나오니 새삼 세월빠름이 무십당께로 ㅎㅎ
잘 지내고,,,안녕~!
오늘 하늘이 새파랗고 , 햇빛이 찬란해서 숲으로 산채갔다가
찍은사진들이야. 수요일부터 다시 날씨가 조금 풀린다니 눈녹기 전에 찍었어.
옥인이 이젠 조금 쉴수있는 계절이 왔지 ?
너도 몸조심하고 건강 지키자.
우리 동에 사는 독일아저씨, 담주에 타이랜드가서 내년 4월에 돌아온다는데
눈을 미리 보고 가서 좋단다.
매해 따뜻한 나라가서 겨울을 지내니 ,눈오는걸 본지 오래됐대.
돌아온 다음날과 그다음날은 이곳도
낮에 날씨가 아주 화창해 가든에 나가보니
아직도 코스모스에 게라니아등 꽃들이
예쁘거ㅔ 나를 반겨줬어, 은행나무도
아주 노랑잎으로 변장을하고, 집 뒤뜰에는
가랑잎이노랗케 수북히 싸이고, 정말 가을이더니
그제와 엊저녁 기온이 영하 5도로 내려간후
한밤사이에 은행나무가 완전 벌거숭이가됐네.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내려, 아직 시간차이때문에
꼭두새벽이면 깨어나 잠을 못자겠네.
석순아, 많이 힘이드는구나,나도 하나밖에없는
딸래미 한국 보내놓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이 짠하지만, 지금 우린 너무좋은세상에
살아 언제든지 연락가능하고, 영상전화로
얼굴보며 이야기할수있으니,너무 상심말아.
늘 네건강부터 차리고, 그럼아들들과 만나는것도
얼마든 가능할테니.
순덕이네 동네는 정말로 동화같은 풍경이구나.
오늘은 낮에 스포츠나 하러가야겠다.
몇달만에 나서는길이라 별로 발이내키지는
안치만, 날씨도 찌뿌듯하니 필라테스나 해야지.
친구들, 고루지 못한 날시에 건강들 잘챙기세요.
귀옥이 귀가 잘 했네~~*^^*
한 발 성큼 다가온 화이트 크리스마스 트리~~~
순덕이네 동네 정말로 너무나 아름답다~~
석순이네 가족이 사는 뉴욕~~
허리케인 때문에 학교도 임시 휴교를 하고~
지하철도 차단 되고~
연일 내리는 비로 외출도 삼가고~
이제 세력이 약해져서 정상생활을 회복해야 할 텐데~~
음~~천재지변 앞에서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내는 딸내외랑 아가 시온이랑 화상통화를 했어~
시애틀에서 온 함미랑 할아버지랑 이곳의 함미랑 할아버지랑~~
아가 시온이가 벙긋벙긋 웃어주는 바람에~~분위기 급상승~~~하하호호~~
옥인이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요번 주말에
우리 아들, 손주 보러 가기로 했는데,그래서 아들이 먹고 싶어하는
미역국에 김치에 요것 조것해서 준비해 놨는데 , 전화가 찌르릉 !
엄마 ! 오지 마세요 !
애들이랑 며느리 설사하고 토하고 난리났어요 하며
엄마까지 옮을까봐 걱정되니 오지말라는 아들말 !
며느리도 아이들도 걱정도 되고...
또하나 걱정 !
오메 ! 이걸 내가 다 혼자 어떻게 먹어 치우나?
그런데 또 찌르릉 !
아하 ! 어쩐지 귀옥일꺼라는 생각이...
맞았어 ! 이예기 저예기 , 이친구 저친구 ,아주 귀옥이의 실감나는
행복한 마음 나한테 까지 와서 , 여기 날씨처럼 춥고 쓸쓸했던 내 마음이
환해졌어, 정말 ! 미역국이 이렇게 추울땐 딱......
나 미역국 먹고 눈오는 숲으로 나갈련다....
지금 밖엔 눈이 펑펑 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