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세월은 흐르고 가을은 다시 돌아왔습니다.
풍요로운 들판에는 어김없이 오렌지빛 펌킨들이 나를 반겨줍니다.
나는 세월을 살아 왔지만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습니다.
밝고 예쁘고 붉은 펌킨은 지금 나를 기쁘게 합니다. 나는 세월이 흘러 몸과 얼굴이 변했는데
펌킨은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나에게 옵니다. 나의 마음은 펌킨과 같습니다.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즐거움을 줍니다. 몸을 아낌없이 주어 맛을 주고
영양분을 줍니다.
세월은 흐르고 흐르지만, 나는 언제나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감동을 줍니다.
세월이 흘러도 나에게 피아노 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나의 기쁨으로 피아노를 칩니다. 친구들은 내 피아노 소리를 듣고 즐거워 합니다.
기쁘게 피아노 치는 나의 마음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펌킨들도 언제나 나를 즐겁게 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인일친구들은 하나 하나 자신의
기쁨으로 나를 기쁘게 합니다.
누구는 멋진 사진으로
누구는 멋진 자전거 폼으로
누구는 가슴아픈 그리움으로
누구는 신나는 손자 사랑으로
누구는 감동적인 글로
누구는 좋은 믿응으로
누구는 희생적인 리더쉽으로
10월 21일 2012년
샌프란 시스코에서 김경숙 .
드디어 올해도 경숙이의 호박사랑?이
날 행복하게 하다못해...........눈물이 핑~~~~돌게하네!!!!
오늘!!
이곳은 가을비 속에 젖은 촉촉한 10월의 멋진날이였다네
11월 3일 총 동창회에 얼굴좀 보여주라
11기 친구들아
옥섭이는 똑같은 말은해도 참 예쁘게 하네.
너의 따뜻한 말한마디가 내 가슴을 찡하게하네.
그 곳은 가을비가 내린다니 운치있는 가을날이겠구나.
수북히 떨어진 단풍을 밟으며 걸어보면 참 좋겠다.
우리 섭이회장님, 손주와 산모 딸 간호해주느라 바쁜데
11월에 있을 총동창회모임 준비에도 바쁘겠구나.
섭아, 건강 잘 챙기길 바란다.
화이팅!
어제는 우리 울엄마의 84세 생신이셨다.
우리 남동생네와 자매들이 음식을 한두가지씩 했는데
나는 깐풍기, 삼겹살찜과 굴넣은 채장아찌와 배추속, 도토리국수 샐러드와 유부.
그리고 농장에서 사온 단호박을 얇게 썰어 후라이팬에 올리브기름 넣고 지져내어
한접시 멋지게 만들었다.
단호박은 호박죽만 하지않고 이렇게 해보니 다들 좋아한다.
이렇게 별것도 아닌 호박 하나로도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나도 행복했다.
경숙아
매해 보는 펌킨이지만,또 항상 새롭네
왠 펌킨이 그리 크노
일년에 저만큼 큰건가? 고것이 알고 싶다.
어머니 생신이셨구나.
축하 드려,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그리고 피아노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중1때 교내 합창대회에서 우리반 말야,KBS선생님 반
네가 피아노 쳤지?
참 별게 다 생각나네,아니지 별게 아닌게 아니고
너 참 재주가 많다는 생각이 갑자기 났었어.
몇년전이랑 똑같이 예쁘네---(나도 말 예쁘게 하지? ㅎㅎㅎ)
전영희야
사진 참 잘 찍었네
멋지다.
옥섭이,정말 말이 예쁘다.
애기는 얼마나 예쁘게 크고 있나?
경수야, 반갑다.
뭐가 그리 바쁜지 전화도 한통 못하고 무심히 지냈다. 미안.
해마다 10월 중순이면 해프문베이에서 호박훼스티벌이 열린단다.
농부들이 일년간 정성스레 잘 키운 호박을 지게차로 운반해 와서
시합을 하는데
이번엔 1775 파운드. 계산해보니 805 키로 나가는 호박이 우승했단다.
스타라는 농부는 호박 1파운드 당 6달러씩 계산해서
총 1만 650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고 하더라. 참 재미있는 동네지?
유난히 기억력이 뛰어난 경수 때문에 옛날로 돌아가보네.
이국적으로 개성있는 너의 모습도 참 예뻤어.
좋았던 그리운 시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
주위 사람을 상쾌하고 기분좋게 만드는 경수야.
그런 멋진 친구가 있는 우린 행운이다.
경수야, 깊어만 가는 가을날 잘 지내.
경숙아!
가을을 알리는 풍요로운 사진.........
너의 푸근한 마음 바로 그것과 같아~
방가 방가워
어머니 생신 늦게나마 축하드리고
나도 단호박 올리브 기름 두르고 해먹어 볼까한다.
늘 건강 하길 기원하며 ........
종순이가 왔었어
친구들과 유쾌한 시간을 가졌거든
한꺼번에 몰려 다니니까 아줌마들 대단하
데
그소식이 벌써 거기까지 갔네구
어제 토요일 아침, 해프문베이로 길을 떠났다.
언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은 이 길을 .
산언덕을 넘어 가다보니 하얀 안개비가 촉촉히 내린다.
우리 동네는 해가 났는데 이 곳은 바닷가근처 라서 그런가 보다.
변함없이 나를 반기는 펌킨농장들, 우리 친구들에게 보여주려고
안개비를 맞으며 카메라 렌즈에 담어 왔어. 덕분에 참 좋은 하루였어
아 ! 가을이면 생각나는 이 노래. 다시 올려본다.
Autumn Le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