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얘들아
하루 하루 보내기도 아까운 그런 덥지도 춥지도 않은 그런날일텐데
3기를 대표해서 댄스 준비하는 친구들 수고가 많구나
그래도 그 열정과 기운이 대단하다.
모처럼 땀 흘리면서 열심히 연습하는데 문화제에서
꼭 좋은 상 타기를 바란다.
얼마전
한국 동영상을 뒤적이다 "남자 의 자격"이라는 프로를 보았는데
무슨 프로 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연예인 가족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귀 엽게 잘 놀다가
끝날 즈음에 합창 연습을 한다고 하는데
느닷없이 금 난새 씨가 나와서 정색을 하고 연습을 하더라구.
무슨노래를 하길래?
소프라노 앨토 ...소리를 고르고 멜로디가 시작하는데 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에서 간주곡을 합창곡으로 편곡을 했드라.
흠, 애들, 며느리 사위 ,할머니 다 모여 피크닉을 하더니
마스카니의 간주곡으로 입가심을 한다?
멋지지 않니?
오랫만에 들으니까 좋드라.
춤 연습하다 숨고르면서 쉴때 들으라고 올려 봐
열심히 연습하는 친구들
좋은 성과 있기를 큰 박수로 응원해.
공주 불 밝혔네 고맙다
요즘 그 동래 단풍이 혼을 흔들텐데 음악과 함께 상상만 할께
아쉽게 깊어가는 갈 밤 그래도 한 3주 이상은 단풍을 더 볼것이니
냘은 어디로 나갈까 생각중이네
지금 막 암이표 약식 익은 냄새가 2층으로 올라와서 내려가서 한 공기 퍼 갖고 올라와
먹으면서 두두린다네
엄청 맛나네 총총
호문아,
지금 막 엘러지 주사 를 맞고 들어오는길에
아침 햇살 맞은 현란한 단풍에 길을 잊을 뻔 했네.
단풍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것 같아
암이 표 약식 나두 한번 해 보고 싶은데....
그리 쉽게 만들어지나?
난 약식하면 엄마가 하든 방식이 생각나서
참 힘들고 번거럽다는 생각만 들어
반쯤 익은 밤을 까는 일 부터 딱딱한 대추에서 씨 고르고
한번 익은 찹쌀을 큰 양푼에 넣어서 비비는 것도....
아마도 엄마는 그렇게 많은 약식을 만들어 일일이 노나
주시는 재미로 그리 많이 만드셨나 보다 생각이 드네, 이제서야.
아 달작지근 한 그 약식냄새가 그립네.
혜경이가 춤 연습하다 숨고르면서 쉴때 들으라고 올려논 음악인데
들으면 절대로 다시 일어나지 들 않을 것 같다 . 모두 자기의 상념 속으로 빠져들어
걸어 걸어 가을속으로 깊이 들어 갈 것만 같은 아름다운...
잘 들었어.
호문이! 숙자! 종심이!
모두 거창한 음식(떡)을 무언 밥 짓듯이 쉽게 하는거 듣다가
나도 한번 해봐? 그냥 보기만 하면 됐지 왜" 나도?"가 튀어나와 가지고.
어제 저녁 쌀 담궈 오늘 방앗간에 다녀오고 반쯤 거피한 녹두 사다 불려 놓고.
거창한 일을 벌리고 있단다.
시루떡까지는 자신 없고 송편이나 열댓개씩 만들어 쪄보려구.
가을이면 무를 채썰어 쌀가루와섞고 팥 삶아 풍풍찧어 켜켜에 두툼히 얹어
할머니가 해주시던 무시루떡.
할머니가 되었는데 할머니 생각이 나네.
그래도 어려웠던 음식들 쉽게 접근하게 만들어준 친구들 고맙다.
혜경아, 은행껍질 버끼는것이 나도 엄청 어려운줄 알었는데 친구가 쉽게 하는법을 알려줘서
했더니 금방 은행알을 빼 내었지. 근 20년전에 아는 분이 은행껍질 버끼다가 독이 올라 병원에 갔었다는 예기를 듣고
무척 겁을 내었지. 은행알 주울때는 꼭 장갑을 끼고 아니면 집게를 써도 좋지. 헌데 냄새가 지독한 편이라서 집에오자 마자
바로 작업 시작 하는것이 좋을듯 해.
쓰레기통이든 프라스틱 버켓에 줏어온 은행알과 좀 뾰죽한 자갈을 함깨 넣고 물을 부어 마구 흔든다.
나는 뾰죽한 자갈이 없어 겨울에 자동차 유리에 성애 없애는 주걱같은것으로 푹푹 눌러 여러번 물에 헹겨내니까
껍질이 둥둥 떠서 물을 여러번 따라 내고 버켓에 가라 앉은 은행알과 또 물 버릴때 따라 나온 은행알을 주워서 다시 깨끗한 물에
헹구니 정말로 쉽게 은행알을 꺼낼수 있었지. 정 않되는것은 고무장갑끼고 몇번 비비면 쉽게 버껴 지지.
혜경아 왜 케잌만들때 쓰는 철사로 된 whipping 할때 쓰는것을 사용하면 더 잘될것 같애.
즉 여러번 물에 헹구면 껍질이 다 떠내려 가니까 아주 쉽단다.
그 아까운 귀한 은행 여기선 보기도 힘든데 다 주워 맛있게 들기를 바란다.
숙자야
설악산 백담사 계곡이다
대부분 차를 타고 백담사까지 올라가는데
나는 이 가을에 여기를 걸어가고 싶었다.
결혼 40주년을 맞이한 친구와 남편이 칠순이라는 친구
설악산 가을 단풍 잔치에 끼어들어 조촐히 걸었단다
계곡의 물은 에메랄드를 가득 뿌려놓은 거 같다.
발도 담궈보고 숙소를 정한 낙산으로 내려간다.
부지런한 친구덕분에 낙산에서 일출도 보고 여행의 하루를 시작한다.
만산에 홍엽, 굳건한 돌과 감싸흐르는 물,
노랑과 초록이 어우러지는 설악의 단풍잔치는
아기자기하여사랑스럽 까지하다.
기숙아~~~~
그동안 꼼작 안한다 했더니 단풍놀이하며 가을에 흠뻑취해있었구나.!
설악의 단풍은 너무나황홀해!
신문에난 사진보니 완전 단풍카펫이더구나.
보석처럼 고운 물빛과 더불어 자년의 조화로운 장관을보여줘서 고마워!!
난 올가을 아파트에 물들어가는 노란 은행잎 보는거로 만족해야 될것 같구나.
계속해서 여행이야기 듣고 싶구나
시작이 반이라고 단풍여행 마무리 지어야겠다
이번 일정은 귀면암 까지로 정했는데 여기가 귀면암.
하도 예쁜 경치에 더 가보자고 위에서 안내려 오겠다는 친구 불러 본다
어쩌냐 ? 아무리 어려운 계단이라도 친구와 같이 보고싶은 경치가 있으니!
내년 봄에 아예 대청봉을 오르기로 기약하고 되돌아선다.
오색에와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려는데 어디서 보던 모습이?
아닐꺼야 하며 지나려는 순간 이번에는 목소리가? 혜선이다!
그 옆에는 말끔한 암이가 조용히 서있다가 "어머 기숙이아냐"?한다.
총동창회 행사 진행의논하러 신,구,회장님이 엠티를 온거같다. 위 사진 옆 호텔에서 자고 간다고.
산 속에오니 10년은 젊어진듯 보였다. 얘들아 정말 반가웠어.
그리고 저 위에 탄산온천에서 몸을 깨끗이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그 보다 탄산수에 몸을 담그면 약효가 내부까지 침투하여 혈행이 좋아져 꼭 들렀다 가야 한단다.
친구 남편은 다방면에 지식도 많고 아는거 다 설명하느라 한시도 조용 할 틈이 없다.
우리 셋이는 거의 듣고 만 다니는 편인데 탕에 갔다 나오면 확인 할 것 같아 써 있는대로
27도(차갑게 느껴짐) 물에서 15분 억지로 참고있다 나오니 차츰 목이 잠기더니
그나마 간간히 하던 말 저녁에는 완전히 봉해지고 말았다.
아래 사진은 한계령 넘어 내려오며 보는 경치에 감탄사 연발하며 달리는 차창으로 찍어!찍어!찍어!
하며 남긴 사진. 암이와 혜선이도 다 보고 간 경치들일 게다.
2틀째 밤은 솔입주 한잔씩하고 여기서 묵었다
설악 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우리들의 가을은 오나가나 단풍으로 풍요롭다.
공기가 맑은 산촌이라 그런지 익은 벼가 논 마다 눈부신 황금색이다.
소박했지만 자연과 더불어 행복했던 시간들로 기념식 도 잘 보낸거 같다.
기숙이는 나이를 꺼꾸로 먹는가보다!
까미노 한후 날로날로 급성장하는 자신감과 패기!
난 산하고 안녕한지 오래다.
절대 산꼭대긴 안간다.
만약간다면 평평한 둘레길 정도
어서 목쉰 사연도 감기로 긍메는사연도 올려봐!!
궁금토다 !
기숙아 아름답고 멋진 설악산 풍경을 올려주어 잘 감상하고 있단다.
어쩌면 계곡의 물이 저리 아름답다냐. 정말로 에메랄드 빛이네.
한국은 곳곳마다 이리 아름다운 곳이 있으니 금수강산 이라는 말이 있는가 보다.
지금 나는 수확한 대추를 기계에 말리고 있지. 올해 처음으로 멋지게 곳감을 해보려고
기계에 3흘간 통감을 말려 일년내내 먹을 간식을 만든다고 해서 해보려고 하지.
너의 바닷가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지난 여름 미시간호에서 찍은 사진 한장 올려본다.
정말 바다를 연상하는 미시간호 비취에 모래가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지 오직 짜지않은
물맛이 다를뿐이었지.
니가 말 안하면 누가 호수라 하겠니?
우리 둘이 물속에 들어가 있는 사진 같이 올릴 수 있다니 너무 재미있다.
그런데 숙자는 한 포즈 할 줄 아는데 나는 뭐 하는거니?
그 좋은 푸른 동해바다 물, 밀려오는 파도와 놀 줄도 모르고.
사진속 청바지에 빨간윗도리로 간간히 나타나는 친구 누군지 알겠니? 애희란다.
우리들 방에서는 지나가는 사람으로만 올릴 수 있으니 잘 안보여도 친구인 줄 알아보거라.
백담사 계곡을 걸어가는데 우리들이 옛날에 지었던 수(기숙), 석, 송(숙자),죽, 월(애희)이 자꾸 생각 나더라.
그 아름다운 계곡에 대나무만 빼고 다 있었으니.....
나도 올해는 남들따라 은행 조금 모아놓고 "저걸 또 어쩌지? 하며 못 본척하고 있는데 오늘은
고무장갑 끼고 해결 해야겠다.
아프지않은 감기라니다행이지만 빨리 회복해라.
나도 아직 감기를 쫒아내지못한 상태란다.
잘 지내!
혜경아, 아마 내가 일등으로 듣나부다.
정말 좋구나.
우리 둘이 동시에 로그인 했나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