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오늘 정말 반가웠어.

어쩜 댓글도 안 쓰고 그러더니 그렇게 많이 모였니~

정말 반갑더라.

집에도 일이 있고 그래서 어쩌나...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오늘 너희들 모인 거 보고, 또 연습하는 거 보니

가기를 잘 했다 싶고, 참 좋더라.

그나저나 어쩜 그렇게 머리도 좋고!  그렇게 흉내도^^ 잘 내니? ㅎㅎㅎㅎ

 

오늘 한 사람들이 오늘 못 온 사람들 좀 가르쳐 줘. 만나게 되면.

서울 친구들은 내가 다음 모임 전에 한 번 만나서 시간 만들어 볼게.

마법의 성은 너무 좋은 노래지만  우리 친구들이 처음 하기에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외울 게 너무 많아서^^) 노래도 좀 느리고 외울 것도 좀 적은^^ 걸로 바꿨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그 노래 너무 좋잖아!

 

자~~~  가사 외우시고~~~~

 

 

10월의 어느 멋진 날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나도 부분 부분 가사가 외워지지 않아서 오면서 계속 듣고 왔는데

코 끝이 찡하고 참말 좋더라.

 

다음 모임은 10월 17일 저녁 5 시부터~

(서울서 오는 사람은 암튼 알아서, 시간 되는 사람은 일찍 와서 연습하기)

장소는 혜숙이 학원

 

 

참! 정인아~

우리 장갑을 끼자.

그런데 큰 거 말고 아주 손에 딱 달라붙는 거 그거로 끼자.

그날 반갑게 또 만나자 친구들아~~~~

 

 

*네이버에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수화 동영상>를 치면 동영상이 세 개 뜨는데 세 번째 걸로 들어가 봐.

아마 청각장애인 블로그인 것 같던데 주소로 들어가면 안 들어가지지만 그냥 네이버에서 들어가면 들어가지더라.

노래는 없고, 단어를 수화로 가르쳐 주더라.

우리는 좀 간단하게^^ 한 것도 있지만 도움이 될 거야~

자, 그럼~~~ 그날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