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우리학교는 문화생활을 자유롭게 즐기게 해 주었어 영화 음악 무용 미술....
난 가끔 순수하셨던 미술 선생님이 생각나 뵙고도 싶고...
머리도 짧고 옷 도 손수 지어 입으셨던 여선생님 이셨는데 이상이 높던(?) 우리들은 조금은 무시했지..
나만?!........성함도 기억 못하니 이런 제자를 제자라 부를 수 없겠지...
그 때 영화는 홍콩 영화가 대세 였구 우린 전통처럼 단체 관람도 많이 했지
단체 관람이 있는 어느 날 수업 도중 ㄱ ㅎㄱ 샘이 도대체 영화를 왜 좋아 하냐구 물으니
우리들은 간접 경험의 기회라 답 했겠다 샘 왈 지금의 나는 영화가 재미없다.....
속으로 생각했지 저러고도 인생을 살 수 있을까? ..................ㅋㅋㅋ(샘 용서 하세요)~.*
저는 그러고도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의 내가 그렇다 삭막해 진 걸까?
어느 영화를 보고 나서 다음부턴 영화보지 말자. 눈과 귀 모두 씻고 싶다...
그러다 엊그제 모임에 어울려 ‘『광해, 왕이 되다’』를 보고 그 결심 풀기로 했어
전반적으로 좋은 영화였구. 개인적으론 허균에 집착했던 지인을 생각나게도 했지
그러다 경수가 내준 숙제(?)가 생각났네! (브레이브 하트)
늦어서 미안! 그동안 갑상선 수술한(11년전) 정기 검진 받고
남편 출장 보내구 입장 받느라 ㅎ ㅎ
이 영화를 보았는데 막상 감상문을 쓰려니 다시 봐야만 했어
근데 내가 패트리어트-숲속의 여우 (멜 깁슨 주연) 과 혼동 했던 부분이 있더라고 다시 보길 잘 했지
BRAVE HEART
1995년 멜 깁슨 주연 감독 아카데미 수상작/ 캐서린 맥코맥 / 소피 마르소/ 패트릭 맥구한
줄거리
서기 1314년, 스코틀랜드 애국자들은 굶주림과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베녹번 전투에 임했다. 그들은 스코틀랜드인답게 싸웠고 그들의 자유를 쟁취했다.
스코틀랜드인의 자유를 쟁취하기까지 과정을 그린 영화가 Brave Heart다
외삼촌의 보호 아래 들어간 월레스는 고향을 떠나 다양한 교육을 받고 성장하게 된다.
*성년이 되어서
그가 성장하여 고향에 돌아 왔을 때 월레스의 조국 스코틀랜드는 여전히 잉글랜드의 전제 군주 롱생크( King Edward I)의 폭정과 핍박과 탄압 시달리고 있었다.
롱생크는 결속력이 강한 스코틀랜드를 맡길 꺼려하는 영주에게 『프리마 녹테』라는 (평민 처녀의 결혼식날 그 신부를 차지할 권리) 영주 유인책을 쓴다.
프리마 녹테로 선량한 평민과 그 가족이 받게 되는 고통을 겪는다. 이때 윌리엄 월레스는 그에게 운명적인 사랑의 여인인 머론을 만나게 되고 그와 비밀리에 결혼하나, 잉글랜드의 폭정에 머론은 잔인하게 처형된다.
월레스는 머론의 죽음을 복수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하나 둘씩 모여드는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모아 용맹과 투지로 무장한 저항군을 이끄는 지도자가 된다.
잉글랜드는 월등한 군사력을 앞세워 스코틀랜드를 침략해오고 역사적인 스털링 전투에서 월레스의 군대는 잉글랜드에 큰 승리를 거둔다.
월레스 군대의 용맹함에 당황한 롱생크는 휴전을 제의하게 되고, 롱생크는 나약한 왕자 에드워드 대신 공주 이사벨(소피 마르소 분)을 화해의 사절로 보내게 된다.
롱생크의 간악함과 남편의 우유부단함에 질린 영리한 이사벨은 월레스의 애국심과 용맹함에 매혹되고, 그녀는 잉글랜드의 침공 사실을 월레스에게 사전에 알려주지만 스코틀랜드 기사들의 충성심은 이미 잉글랜드에 돈으로 매수된 빛바랜 충성심으로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에 치명적인 패배를 당하게 되고, 목숨만 건진 월레스는 다시 군대를 정비하려하나
롱생크의 계략에 결국 월레스는 잉글랜드에 포로로 잡힌다.
결국 월레스는 런던으로 보내지고, 잔인하게 공개처형의 운명을 맞는다.
이사벨 공주조차도 월레스를 구할 수 없었으며, 위대한 영웅은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기를 강요와 회유를 받으나자신이 선택하고
지킨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외치며 의연하게 죽음을 맞는다.
월레스의 죽음에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윌리암 월레스의 숭고하고 의로운 정신을 마음속에 새기며 베노번 전투에서 잉글랜드군을
격퇴시킨다. 스코틀랜드는 많은 희생을 치룬 대가로 소중한 자유를 얻게 된다.
월레스는 죽은 뒤 갈기갈기 찢겨서 머리는 런던 다리에 걸렸고, 팔과 다리는 영국의 네군데 변방에 경고용으로 보내졌는데,
롱생크가 기대했던 효과는 없었다.
서기 1314년, 스코틀랜드 애국자들은 굶주림과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베녹번 전투에 임했다.
그들은 스코틀랜드인답게 싸웠고 그들의 자유를 쟁취했다.
명대사
결국은 유언이 된 아버지의 말씀
‘’남자한테 중요한 건 지혜란다.“
‘넌 자유인이야 용기를 갖고 꿋꿋하게 살아라.~’
: 지혜를 먼저 배워라 칼 쓰기 전에....
폭정에 대항하여 정의에 칼을 세워야한다
적군에게 외칠 단한번의 기회를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
"싸우면 죽을 것이고, 도망치면 살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더 살 것인가?
언젠가 침대에 누워 생을 마감할 때,
이곳에서 소리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
우리의 생명은 뺏을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의 자유는 뺏을 수 없다!
롱생크가 베푼 작은 은혜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이 주신 더 좋은 것을 못 보고 있는 거지요.
자유를 위한 대가를 치러라.
사람들은 가문이 아니라 용기를 따를 거요.
하나님 아래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
영토와 작위와 권력이라? 가룟 유다가 되라는 말이요?
그래서 노예가 생기는 것!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들은 자유가 없으면 소용없다.
지금 부터 감상문입니다~
그런데 공개적으로 내 생각을 보인다는 게 좀 그렇네 ○경험의 사람도 있을 거고 △경험의 사람도 있을 거고 공감은 좋지만
○△의 차집합에 대해선 부드럽게 말해 주길....
십여년 전에 봤을 땐 사랑에 대한 관점으로 보고 아~ 'freeeeeeeeeeeeeedom!!'을 외치던 멜 깁슨의 파란 눈이 멋있고
소피마르소와 아름다움과 캐서린 맥코맥의 순수함에 대해 얘기 했을 것이나 ....
(여전히 그들은 아름다우나 feel이 ..........)
다시 보는 브레이브 하트는 여기에 등장하는 아버지들에 관심이 간다.
아버지 |
아들에 대한 기대 |
아들 |
말콤 월레스 |
’남자한테 중요한 건 지혜란다.“ ‘넌 자유인이야 용기를 갖고 꿋꿋하게 살아라.~ |
윌리엄 월레스 |
외삼촌 |
지혜를 먼저 배워라 칼 쓰기 전에.... | |
캠벨 |
장성한 네가 자랑스럽고 행복 했었다. (전쟁에서 숨을 거두며...) |
해미쉬 캠벨 |
롱생크스 (에드워드 1세 ) |
내가 너의 땅을 넓히려고 프랑스에 가서 싸우는 동안 너는 앉아서 요크성을 스코틀랜드에게 내 주었다고.... |
에드워드 (웨일스 왕자) |
조지 브루스 |
동족을 배신한 것은 내가 이루지 못한 야망을 이루기 위한 대가였고 스코틀랜드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대가였어 |
로버트 브루스 |
아들에 대한 신뢰와 인정하는 아버지와 자신의 야망을 상속시키기 위해 아들이 필요한 아버지! 이 두 아버지 사이엔 벌써 자유의 맛을 아는 아들과 자신의 자유를 아버지에게 반납하고 성장하는 아들로 나뉜다..
자유함에는 항상 선택이 따르고 선택 뒤엔 책임이 따르는 법.
이 이치를 아버지에게서 체득하지 않고는 자유를 논할 수 있을까? 자유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
사실 멜 깁슨도 스코틀랜드 영웅 윌리엄 월레스에게 흥미를 느낀 것이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고 부터라니....
서정적인 스코틀랜드 풍경에서 (ost 또한 감미롭고 스코틀랜드적 이죠?) 소박한 꿈을 갖고 사랑하며 자녀를 키우며 사는 평민들의 삶에 영주나 왕 같은 지배계급은 항상 고통이 된다
그들은 평민을 평등한 인간이 아닌 하나의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다. 권력의 맛을 본 자들은 그 자리에서 내려오고 싶어 하지 않고 잉여의 산물을 가진 자들은 하나를 갖고 있는 자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려 나가려고 한다.
누가 왕을 원하는 가?
사악한 자들은 영토와 작위와 권력을 맛보게 하고 노예로 자처 하도록 회유한다.
가룟 유다가 자멸하였던 것처럼 그 선택의 끝은 파멸이다.
그리고 선택의 몫은 항상 자기 자신이다.
윌리엄 월레스가 그런 아버지 밑에서 양육되지 않았다면 그 순간 그 자리에서 프리덤을 외쳤을까? 자비를 외치라 육신의 고통의 정도를 높이며 자비를 간구하라 그들은 회유 한다.
그때 말콤 월레스의 아들 윌리엄 월레스는 선택한다. 그리고 이렇게 외쳤다.
' freeeeeeeeeeeeeedom!!
어린 아들 눈높이에서 눈을 맞추며 다정 하게 말하는 그 장면을 잊을 수 없다.
“내일 돌아올 께”
육신은 시신으로 돌아오지만 아버지의 정신은 고스란히 아들에게 돌아갔다.
끝까지 스코틀랜드인의 정체성을 지킨 그는 처참 하게 처형 되었지만 그가 사랑했던 아내에게 돌아갔고, 그녀가 그의 눈물을 보고 위로하고 싶어서 건넸던 엉겅퀴는 손수건에서 살아나 스코틀랜드인의 국화가 되었다.
누가 왕을 원하는 가?
내 개인 적인 생각은 하나님 아래 인간은 모두 평등한 것을 거부했다고 봐
하나님이 ~~~~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삼상 8:7)
영화도 길었지만 감상문도 길어져서 말의 어미가 우왕좌왕 ....
경수야 너의 생각도 분명 나랑 다른 면이 있겠지 우리의 대화가 계속 이어 지길 바라며....
순옥아
그래,그 미술 선생님이 계셨어.
돌이켜 보면 그 선생님은 험한 세상에 적응하며 사실 분은 아니었는지 싶다.
특유의 억양은 지금도 생각이 나는데,참 순수하신 분이고 심성이 착하셨던 것 같구나.
강하구 선생님 얘기지?
다른 건 다 잊어버렸는데 이 얘기는 잊혀지지 않는구나.
'난 맛있는 건 애들 안 주고 내가 먼저 먹는다.왜? 걔들은 앞으로 먹을 날이 나보다 훨씬 많으니까?
뭐 저런 아빠가 다 있나? 좀은 충격적이라 잊혀지지 않는가봐
그 선생님 좀은 깐죽거리는 스타일에 미남에 키도 크고--
말투며 목소리 --이런 설명이 우리들에겐 필요없잖아
아! 그 선생님이 그러셨구나 '이 나이엔 영화도 재미없다고'
난 이 나이에 영화가 재미있던데
사실 '브레이브 하트' 하면 에피소드가 있어.
큰 영화관에 가면 이곳저곳 여러 영화를 같이 하잖아
엄마가 살아 계실때 엄마랑 영화를 보러 갔다.
'The Bridge of Madison county'
그 영화 기억나니?
영화 시작 시간은 멀었고 해서 다른 영화 하는 곳에 들어 간 게' Brave Heart' 였던가봐
멜깁슨의 각시가 영국법을 어기고 스코트랜드인이랑 결혼을 하고 첫날밤을 보낸이유로 죽임을 당하잖아
그 장면이었는데 내가 보려던 영화 시작시간이라 재미있어하는 엄마를 독촉해서 영화관을 나왔지
물론 우리엄마 영어도 모르고 화면만으로 재미있어 하셨고,
'브레이브 하트' 그 영화는 나중에 나만 디브디로 보았지,엄마가 돌아 가시고 나서---
아쉬움이 남네,엄마가 살아 계셨으면 장면을 설명해 드리며 같이 봤을 걸 하는---
근데 그 영화 메디슨 카운티 우리 엄마가 재미있어 하시더라.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매릴 스트립을 차에서 기다리던 장면이 기억에 남고,엄마가 자꾸 물어봐서
소근거리며 설명해 드리던 것도 기억에 남고,그래
이제 몸은 다 괜찮은거지?
너 여직도 약간 곱슬머리?
경수야
내 머리 약간 곱슬인것도 기억하니 기억력 대단하네~
맞어 맞어 ㅋ ㅋ 과거의 나를 기억해준거 ....
생각보다 많이, 너무 고마운거네..(갑자기 눈물 핑~~`)
어느 덧 우리가 우리 선생님들을 이해 할 나이가 되었어
여주인공들이 순수함이 부각되고 아름 답다고 느껴지니 그순수하셨던 미술 샘이 생각 나서...
글쎄 한국 영화보다 보면 생각보다 욕이 많이 나오고 어느 날 부터 영화에 흥미가 없어지더라고
감정적으로 메말라 갔나봐.
나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영화를 봤어. 그때 당시엔 재밌고 친구들끼리 모이면 화제삼고 그랬어
크린트 이스트우드 같은 남자가 어딘가 꼭 있을것 같고 ㅎㅎㅎ
차에서 매릴 스트립을 기다리는 장면, 또 그녀가 눈물을 참는 명연기와 표정!
그 남편의 무감각함에 대해서....
경수야 넌 연인들 사랑의 환타지를 아직도 갖고 있는 것 같애 ~.* 영원한 소녀 경수!
사랑의 배신도 맛 보았고 증오도 무엇인지 알고 ( 스코틀랜드 왕이 되려면 증오와 배신을 알아야 한다며...ㅋㅋ)
난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환상은 없는 거 같애
그 영화를 보면 엄마 생각 많이 나겠구나.. 엄마는 영원한 고향이야 너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고
난 참 못 됬나봐!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참 효녀(?) 였는 데 요즘은 아주 소심한 복수를 하며 살아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맏이 컴플렉스에서 벗어나고 있어. 조금 지나면 여자로서의 엄마를 더 많이 이해 하겠지
참 엄마가 계시니 내가 사치를 부리나 보다. .. 오해 없기를 울 엄마 나 많이 좋아 하셔
경수야 나 이 영화 보면서 너희 사촌 언니와 형부에 대해서 생각했어
사촌언니는 우리 초등학교 선배시더라~
내가 같은 시대를 살면서 무감각하고 방관했던 한 사람으로서
사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에서의 사과가 무슨 소용이 있겠어
사촌언니 부부와 조카 경수에게 몰아쳤을 황당함과 분노와 슬픔에 대해서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하나
그 슬픔이 승화되길 바래
조카들이 아버지 정신을 이어서 사회의 빛이 되었으면 좋겠다
분명 경수는 좋은 엄마일거야
순옥아
네모습하니까 단발머리 끝이 약간 꼬부라져서 위로 살짝 올라간 모습이 생각나서 적어 본거야.
그리고 네 키는 중간정도
근데 항상 쉬는 시간이면 큰애들하고 얘기하고 노는 걸 좋아했던거 같애,맞어?
미양이한테 얘기 들었어
공부를 많이 했다고,유용한 일에 쓰였으면 좋겠구나.
어떤 공부인지는 나중에 네가 기회가 되면 친구들에게도 알려주면 좋겠다.
시대가 위인을 만든다며?
최종길교수님은 그냥 시대가 만든 인물이야.
그가 특별히 나라를 구하려 한 것도 아니고,교수로서 학생들의 입장을 헤아리려 했을뿐
중정에서도 그를 죽이려고 까지 한 건 아니것 같아.
고문중에 사고지.
하지만 나라를 사유화하려던 독재가 나쁘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옹호하고 그들편에서 권위에 맞설 수 있는 양심을
가졌던 그의 올골음은 높이 사고 싶어.
송현출신?
백씨 우리 사촌--- 네동기도 송현인데? 아마 누군지 짐작이? ㅎㅎ
경자언니도 인천여고 ---사실은 인일의 전실,따지고 보면 우리 선배님이시지.
얘기를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지만 내가 뭐 그리 슬프겠니?
우리 언니,조카들이 많이 힘들었지.
격려와 위로 고맙다.
오늘은 교회 가려고---
인간사회는 원래 공평한 게 아니야.
성경에도 그런 귀절이 있잖아"사람은 다 악하니,이 세상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
어릴 때 나는 성선설을 믿었더랬어.
근데 이젠 성악설도 믿어.
사실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 가셨을 때는 좀은 슬펐던 것 같아.
그냥 내가 아는 사람이잖아.
그런데 지금의 나라면 조금 다르겠지?
내가 예수님을 좋아하는 건
가장 낮고 천한자들의 친구라는 거지.
하나님의 계명도 그거구
두가지
'하나님 경외'
'이웃사랑'
하나님을 진실로 경외하는 사람은 나쁜짓을 못하지.남을 아프게도 못하고---
난 안식일의 계명을 주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봐
종,노예,말 못하는 짐승들에게도 하루정도 온전한 안식을 주라는 높은자들에게 주는 명령으로---
그런데 권력을 갖게 되면 편하잖아,그냥 종들을 부리면 되고 모든 사람이 밑으로 보이니까.
전쟁에서 지면 패전국 사람들은 노예가 되던가,힘든 노동의 일꾼이 되던가,아니면 위안부로 끌려가던가.
미국에서도 불법체류자들을 무시 못하는게
그런 사람들이 힘든 노동을 거의 다 하거든---
하지만 그들의 2세들은 정규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를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땅이기도 하지.
백인들은 몸으로 하는 노동은 안 하니까,어찌보면 눈 감고 아웅하는 노예제도인 셈이야.
어쩌면 대사도 이리 정확히 알아내고 설명을 해 주었는지
역시 인일의 딸이다.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주는 정신을 영화에서 잘 표현을 했는가 보구나.
네 글을 읽으니---
우리나라의 문제점은 아버지의 정신세계가 아들들에게 전달되는 문화가 전혀 없다는 데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잠간 들었다.
우리의 조상들은 정신적인 유산을 남기기 보다,기방출입이 남자들의 권리요 의무라고 생각했던 건 아닐까?
여하지간
'자유' 여러 맥락에서 참 중요하지만
우리 여자들, 중년의 자유도 중요하지?
난 이 나이가 좋아.
왜냐면 '다시 나, 백경수로 돌아 올 수 있어서'
그동안,누구의 부인, 엄마,딸 로만 살았더래서
아주 오래전에 인일에서 누렸던 자유를
얼마만큼 다시 찾을 수 있는 우리의 만남을 위해,건배!!
중년의 자유! 경수 멋있다~
지난번 동창 모임에서도 지금의 나이가 좋다고 하는 친구들 얘기 듣고 많이 공감 했어
우리 모두 책임감에 대해서는 끝내주지
맡은 일에 대해 그것이 직업이든 자녀 양육이든....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외칠수 있는 말
중년의 자유!
젊음이 지난 자리에 중년이 뿜는 향기는 내면의 향기가 아닐까?
넌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니?
나도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중년의 자유가 짧다는데 문제가 있단 말이지
아~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그노래 듣고 싶다~
서정적인 사람들끼리 좋은 시간 보냈겠네! ( 부러움 x100)
만족감으로 꽉 차있을것 같애~조만간 나올 경수 시집 기대해~
박종호씨는 ' 내가 사랑한 클래식 '쓴 사람인가?....
이탤리에서 온 분이랑 영어 공부한 적 있었는 데
정말 ~~ 이더라 , 다혈질이고... 자부심 대단하고 조상덕에 살면서....
같은 경험을 하려면 적어도 5번 정도는 가야되지 않을까?
지인의 딸이 23박 일정으로 이태리 프랑스등 유럽으로 여행을 했는데
파리와 로마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고 하더라 조심하기를...
아무튼 중년의 꿈을 이루는 날을 위하여!
(이사간후 꼭 집 구경시켜줘~~^^)
이삿짐을 챙기다보니 애들이 어렸을 적 썼던 journal이 눈에 띄길래
그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쳐다 보지도 않던 노트를 보았네
큰아들이 영어시간에 쓴 저널의 제목
"It's better to deserve honors and not have them than to have them and not deserve them"
명예의 이름을 얻고 그 가치를 간직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그이름을 못 갖더라도 명예의 가치를 간직하는 것이 더 소중한 것이다.
오늘 우리가 말하는 '자유의 의미'를 새겨보는데 도움이 되는 주제일 것 같아서 옮겨봤어.
애들이 아주 어렸을 때 일기를 써 가면 선생님들이 읽어주고
질문을 해주고 격려해 주시던 글귀들을 보니 그 선생님들이 참 고맙게 생각되어진다.
엄마라고 난 참 뭘했나 그런 생각도 들고----
사진..........안내로 들어왔어요!
내 맘 속에 너무나 강렬하게 자리하고 있는 <Brave Heart>!
영국의 삼국시대 전쟁들이 얼마나 야만스러운지 (점령자의 초야권!).... 그리고 막판에...(스코트란드의 아기를 가졌어요!)라고 고요히
죽어가는 선왕의 귀에 정략결혼한 프랑스 공주(며느리)가 말해줄 때의...여성으로서의 쾌감!!.... 되새기면서...
공부 더 많이 하고 갑니다.(꾸벅)
아우~ 선배님! 11기에 왕림 해 주셔서 감사해요! (떨림~~~~~~~~~~~~~^^)
누군가 그러더군요 멜깁슨에게 참을 수 없는 2가지
이마에 주름과 양다리...
소피 마르소도 캐서린 맥코맥도 이런 말을 하죠 '그런 눈으로 날 바라보니까....'
멜 깁슨의 파란 눈은 두 아름다운 여인들을 순수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나봐요
소피마르소는 이 영활 통해 미국 영화에 진출에 성공 한거라고 해요
결국 피도 다 섞였는데도 명분으로 종족간의 싸움은 이어 지고 있으니
여성의 지혜는 더욱 발휘되야 겠죠 예나 지금 이나....
선배님은 개인적으로 처음 만났어도 저의 친정이 그 근방이예요
가끔 평안 의원을 지날땐 화가이신 어머님 건강하시길 기도해요
건강 하시죠?
반가운 순옥아 내가 지금 무지하게 바쁘다...
다시 올께 군불 잘 때놓고 있어!!!
지금 이순간 말하고싶고 보고싶은 인일의 친구들아~~~~~~~~~
순옥아, 어쩜 그리도 자세히 영화평을 해 주었니?
난 희미하게 생각 나는 것이, 마지막 쯤에 스코클랜드 성벽 큰문을 들어 가려고
큰 나무기둥을 묶어서 부셔 버리는 장면과 체격이 멋진 주인공.....
경수어머니는 그런 영화도 같이 보러 다니셨으니 진짜 멋쟁이 이셨구나.
명화는 오래 남아 우리들의 가슴을 풍족하게 해주지.
순옥아, 영화소개 고마워. 수고했어.
휴~ 한참 읽었다.
영화 보다도 난 박재은선생님 추억이 떠올라 한동안 멍 했단다.
중학생인 나에게 멋진 추상화 유화작품을 가르쳐 주신 분 이었어.
잊혀지지 않는 에피소드 하나
선생님 툭혜로 매일 점심시간에 난 새로 장만된 미술실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어.
가운데 조그만 석탄난로가 있는 아주 조그만 작업실이었지.
추운 겨울날 난로옆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민혜식 여교장(?)선생님이 미술실을 시찰 오신거야.
그리곤 내얼굴을 뚤어지게 관찰하시곤 "너 술 마셨니?" 하시는거야.
불옆에 가면 코만 빼고 벌개지는 얼굴이 이유이긴 했지만
개성이 하도 강한 박재은선생님 덕분에 나도 잠시 열정적인 작은예술가 공범으로 오인된 거였지.
그 후 툭하면 시찰이었단다.
하루는 꽃무늬 융파자마 웃도리를 검은 스웨터에 받쳐입고 수업에 들어 오셔서
너무도 당당히 수업을 하시더라.
물감을 사느라 다른것엔 신경 안 쓴것을 나중에야 알았지.
프랑스로 가신 후로는 소식을 몰라.
재순아 반갑다^^
박 재 은 선생님 맞아 ~ 이름만 찾아도 이렇게 반가운 것을....
프랑스로 가셔서 꿈을 이루셨기를....
소중한, 열정적인 작은예술가 공범으로 치뤄야 했던 대단한 특혜였구나
그 선생님의 순수한 면을 우리 서로 공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야기가 이어지니 이래서 동기가 좋은 거지
물감 사느라 다른 것에 신경을 안썼다고 그랬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
그 선생님이 보고 싶어진거야
물감을 우선 순위에 놓을 수 있는 열정과 순수함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였기에
나도 어른이 놓치기 쉬운 (상대에 대한 자기 중심적) 편견과 말에 대해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고 항상 나를 살피고 있어
궁금했었는데 알려줘서 고마워!....
시대적 배경
1280년, 스코틀랜드 왕이 후계자 없이 죽자, 무자비한 이교도로 이름 난 잉글랜드 왕 롱생크(패트릭 맥구한 분)가 스코틀랜드 왕을 자처했어. 스코틀랜드의 귀족들은 그와 싸웠고, 또 왕위를 놓고 서로 싸웠지. 그러자 롱생크가 휴전 회담을 위해 모두를 초대했어. 무기 없이, 시종 한명만 데려오도록 말야. 그 지방 농민 중에 자신의 땅을 경작하는 말콤 월레스란 자가 있었지. 그에겐 두 아들이 있었는데, 존과 윌리엄이었어."로 시작되는 영화는 실화를 근거로 각색 되었다.
*유년시절
어린 윌리엄 월레스(멜 깁슨 분)는 롱생크의 계략에 아버지와 형을 잃고 고아가 된다.
마을 사람들이 치뤄 주는 아버지 와 형의 장례식에서 어린 머론( 캐서린 맥코맥 분) 은 연민의 정을 느끼며 들에 피어있는 엉겅퀴(스코틀랜드의 국화)를 꺽어 울고 있는 어린 윌리엄 월레스에게 건네고 월레스는 머론을 각인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