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여러분들 안녕!
어느덧 한여름의 7월 마지막날이 되었네요
얼마전 휴가를 지내다 떠나 오던 날 비가 내렸었어요.
언제나 집으로 향하는 날은 마음이 아쉬운데
빗속에 떠나옴은 한층 더 감정을 깊게 하지 뭐에요...
요즘 무척 덥다며요?
오스트리아의 빗소리와 정경으로 한번 시원해 보세요~~.
앞으로 남은 여름 더욱 더 잘 지내시구요~~
2012년 7월 마지막 날에
다시 차를 타고 국도로 들어서니
여행객들의 차들이 줄줄히 도로에 서있습니다.
드디어 비엔나 고속도로 입구쪽으로 향하는데 ...
앞이 안보일 정도 비가 쏟아집니다.
턴널에 들어서니 갑짜기 어느 먼곳으로 더 향해 달리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듭니다.
턴널을 지나 밖으로 나오니 조금 비가 약해진듯...
여러분 시원해 지셨어요?
??옥인아, 여기는 아침부터 무더운 날이야
소나기라도 한 차례오기를 바라며 네가 올려 준 음악과 사진을 보고 있단다.
방학인데 오늘은 근무라 학교에 나왔다네
걸어와서 그런지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다 흐르네~
새로운 8월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할 일을 생각해보네그려
잘 지내구~~안녕~!
옥인아~안녕?
옥인이가 살고있는 비엔나엔 소나기가 마구 쏟아지고 있네~~
이곳은 폭염에~한낮엔 주의보까지 내려서
외출을 자제하랜다~
그도 그럴 것이 최고로 더운 곳이 섭씨 38도까지 올라갔으니~~
그나마 인천은 34도 안팎이다
더울땐 ~인일 홈피에 몰입하는 것도 더위를 잊을 수 있어 좋아~
7월 말 휴가를 분당 큰딸 솔희네 사돈어른 가족과 강원도 계곡엘 갔었단다~
오랜 가뭄으로 전국 계곡물이 말랐는데~
그래도 강원도는 강원도야~~
계곡물 넓이는 줄었으나 아직도 세찬 물소리를 내면서 힘차게 흐르고 있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다보니~
더위는 어느새 사라지고~한기까지 느껴져~
우리나라 좋은나라~~
옥연아~잘 지내고 있지~?
??창임아, 너는 국제적으로 놀더니
이제는 또 강원도라~?
전국구로 노누나~!!
여태껏 시간의 자유가 허락지 않아 매여 있다가
이제는 풀려서 너무 자유로운 것 같다~~부러버~!!
열정적인 옥인이도 부럽고~~
잘 들 지내다 시간 될 때 얼굴보자~~
오랜만이요!
클림트 작품의 우산이
비오는 회색빛과 앙상블이 되어
사진도 작품같다!
휴가를 즐기고
일하며 여행을 즐기는...
그러면서 음악과 그림을 섭렵하여 종횡하니
옥인인 천상 부러운 로맨티스트이네~~~~!
요즘 싸우나 더위로, 한나절 소나기를 기다리고 있네.
그려~~ 오랫만이야요!
일정여사도 요즘 바쁜 것 같으요~
해가 나면 양산으로.. 비가 오면 우산으로 사용하는 것을 쓰고 호숫가에 서있는데,
무채색 주위모습에 우산이 선명하게 떠올라서 한손에 우산들고 한손으로 잡은 사진이야.
4월말에 이전의 사진기가 고장나서 영국여행 대비로 장만한 사진기를
사용법도 익히기 전에 이 모드, 저 모드 닥치는 대로 찍는데 ㅎㅎ
가끔 건져지는 사진들이 있어서 재미가 있어 ^^
올해가 클림트 탄생 150주년 되는 해라
곳곳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단다.
그 열기가 기념품에도 뿜고 있어서
종류들이 다양하구나.
영희랑 벨베데레 갔었던 때가 이제는 정말 오래되었구나.
거기서도 물론 요즘 특별전이 열린단다.
그럼,소나기 오면 나가서 비도 맞어보고ㅎㅎ
잘지내.안녕~
옥인아
여름에는 갈비탕이나 육계장 같은 더운 음식을 먹어야 먹고 난뒤 몸이 가쁜하고
겨울에는 냉면이나 김치말이 국수같은 것을 먹어야 오장육보가 편안하단다
석순아 잘지내지?
그럼,
이열치열로 뜨거운 여름음식을 취하고
이냉치냉(맞는 말인가? ..)으로 찬 겨울음식을 취하라는 뜻이니?
너의 건강음식 정보 고마워~
언제인가 내가 자꾸 시원한 것이 먹고 싶어
한밤중에 물냉면 해먹었다고 했더니,
휴스턴 성숙이도
찬음식 먹지 말라고 했었는데...
그래도 더우면 생각나고 먹고 싶으니 어쩌니?
한국 냉면전문집에서
먹고나서 뜨거운 육수국물 주듯이,
뜨거운 차를 마시면 괜찮지 않을까? (여기서는 육수 안주니까,대신으로)
성숙이, 은열이, 춘월이 모두 잘있는지 궁금하구나
요즘 이방에 안들어 오는가봐... 소식들은지 오래되었네.
석순이가 대신 안부 전해주면 좋겠구나.
너도 여름 잘지내고. 안녕!
갑짜기 떠난 휴가의 즐거움은
곳곳에서 만나는 의외로움으로 배가 되었지요.
그러나
떠나 오는 날은 아쉬움이 항상 그득하답니다.
지내던 호숫가를 지나치는데
차창에 흐르는 빗방울 때문에 밖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차를 세우고 호숫가로 갔어요.
지난 며칠동안의 일들이
한꺼번에 밀려 왔어요.
비가 내맘의 아쉬움을 위로하듯 촉촉히 적시는 듯했어요.
참조: 만남 ( 클릭하면 컬럼에 올린 휴가지에서 보았던 음악회얘기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