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조금 이른 새벽에 연꽃 보러 눈꼽만 뗀채 관곡지로 ...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
망원경 수준의 카메라들이 여기저기
삼각대위에 자리잡고 있다
모두들 카메라를 통해 숨도 죽인채 꽃을 들여다 보기에
여념이 없다
아직 봉우리도 있지만
예년보다 늦게 간탓으로
예년보다는 꽃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긴다
와아~~~환타스틱~~~~~~~~~~!!!!!!
충혈된 내눈이 다 나을 듯~~~~~~~~~~^^
은희는 연꽃 만남의 행복이 한참 가겠네~~~부러 잉~~~~
??김은희 사진
너무 멋지다~
눈이 시원해지네
연꽃의 색깔이 참 오묘하다
능소화의 색깔도 곱고~
한잠 자고 일어나 홈피에 들어와 보니
연꽃의 향연이 있었네~~
중복이 지났으나 덥다
그래도 오늘은 집뒷마다이 선선하다
하늘은 물빛처럼 푸르고 별들이 떠잇고 산산한 바람이 분다
그리움같은 고독이 가을에서 처럼 다가온다
방금 테레비에서 겨울 연가를 본 탓일까?
나도 그저께 아들문제로 힘들어 하는 친구와 집에서 차로 오분이면 가는 산에 갔다
그 산 꼭두기가 온통 연꽃바다이고 미국사람들은 보트까지 타는 것을
인생살이에 고달픈 한국 사람들은 수십년을 이곳에 살아도 모르고 있다가
조금 더 떨어진 묘지라는 곳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그 친구도 감탄을 하며 폰으로 사진을 찍어 댄다
나는 산울림의 나 어떡해란 노래를 크게 불렀다
내가 나 어떡해하면 메아리도 그렇게 외친다
내려 오는 길에 길을 잃어 버렸다
20년동안 한 다섯번을 이랬다
길 반대쪽으로 나오니 차를 세워 둔 곳과는 정 반대쪽..
마냥 인도도 아닌 길을 걷다 보니 탈진하곘다
가까스로 손을 들어 지나가던 차에게 부탘하여
원 지점에 왔다 그래도 산 꼭대기에서 딴 연꽃을 잊지않고
친구에게 주고 그 마음을 달래 주었다
나는 힘들때는 가볍게 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내 몸을 마음을 구석기 시대부터
앞으로 다가올 문(달)시대까지 냅다 달려 보며 이또한 지나 갈 일이지 해 본다
구글 맵으로 어제는 인천 영종도며 하이았트 호텔까지 가 보았다
너희들도 나 잡아봐라.....
하늘이 잿빚인것이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