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아침 저녁으로 거둬 드리는 채소가 신나기도 하지만
어떻게 소비 할까 하는 약간의 걱정도 되었지. 그래서 처음으로 해보는 오이지 명옥후배의 오이지 팁과
인터넷에서 주워 들은 상식을 동원하며 오이지를 처음 만들어 봤지.
오이지가 뜨지 않도록 무게를 줘야한다고 하여 집주위에서 돌을 줒어다 질러 박었네
예전에 어머님이 장 담그신다고 사놓으신 항아리가 있길래 오이지를 담그니 보기도 좋네.
오이지를 어떻게 맛있게 먹을수 있나 나중에 고추장에다 박어볼까 생각도 하는데.
참 요즘 참외 수확이 아주 재미가 쏠쏠하네. 호박 가지 참외 오이 수확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살고 있지.
순애교수 오래만이예요.
여기 한국 그러서리가 엄청 큰것이 있고 그옆에는 한국인에게 필요하다는
살림살이 생활도구가 다 있거든요. 없는것이 없담니다.
정말 한국인지 미국인지 헤갈리기도 하지요.
숙자언니!
여기선 집에거 참외농사를 짓는 사람은 못 봤는데
참외농사가 아주 잘 되었네요.
먹고싶어요......
오이지 담그신것을 보니 저도 오늘 오이 사다 좀 담가야겠어요.
숙자언니네 농장에서 따다가 담그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정말 부지런하신 숙자언니에게 존경감이 가옵니다.
춘자후배 반가워요.
처음 참외를 심을때 스러그가 몽땅 뜯어먹었고 집안에서 싹을 내어 밭에 내다 심은것은
넘 빈약해서 걱정을 했는데 예상외로 아주 잘되고 있어요. 참외가 아주 많이 달렸고
크기도 좋고 맛도 좋군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한소쿠리씩 따들여오는 기쁨 대단하지요.
냉동도 거의 차고 해서 요즘 가지 호박은 디 하이드레이터에 말려 냉동하고 있담니다.
그러다 보니 가을에 나오는 감과 배도 말려서 저장해보려고 하지요.
늘 친구없이 혼자니까 이런 재미로 지내고 있담니다.
오이지는 인텃넷에 잘 나와 있어요.
집에서 갓따온 오이는 아마도 좀 맛이 낫겠지요.
춘자후배 가까이 있다면 같이 수확물 나누는 기쁨도 있을텐데 아쉽군요.
그럼 오이지 맛있게 담궈 드세요.
저도 한국 땅에 있긴 해도 객지라 친구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도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주로 집에서 하는 일을 (거의 일부러 만들어서) 많이 해요.
숙자언니가 뭘 하셨다 하면 저도 막 하고 싶어지거든요.
근데 가까운 형제나 친척도 없다 보니 늘 남아 돌아가서 이제는 자제하고 있지요.
저야 100% 사서 만드는 거니까요.
외출이란 게 엄청 사람을 지치게 해서 특별한 일 아니면 안나가는데
집안 일이야 틈틈히 해도 잘 굴러가니까 재미있더라구요.
게다가 수고한 만큼 먹거리도 풍성해지쟎아요?
제가 살면서 불만인 게 뭐를 하든 그 것에 전념해서 올인할 수가 없는 거에요.
언제나 시간에 쫒기니까요.
교회생활도 나가면 끝이 없으니까 자제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역시 핵심에 들어갈 수는 없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더 피아노에 매달리는 지도 몰라요.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건 그 정도이고
이건 완전 제 시간에 맞출 수가 있으니까요.
제가 부산에 살면서 피아노, 독서, 산책을 즐겼는데
이게 모두 상대를 의식하지않아도 되는 거쟎아요?
하는 만큼 스스로 즐거워지기만 할 뿐이고요.
사람은 오해도 잘하고 퍼트리기도 잘하고
근본적으로 완전한 내 편도 없는 곳이다보니 자연스레 이리 되어 버린 듯 해요.
이렇게 살다 보니 혼자 있어도 하나도 심심하지 않아요.
저도 만들어놓은 오이지 꺼내서 무쳤답니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전 오히려 미국에 계신 분들과 더 사는 게 비슷한 것 같아요.
명옥후배는 그래도 부산에 사니 마음만 먹으면 여고 친구들을 만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물론 일상생활은 여기 떨어져 있는 저나 비슷하지만요.
명옥후배 말데로 저도 친구는 단 몇명뿐으로 어쩌다 만나니까 오해도 말많은것도
없으니 좋던군요. 단 인일 친구가 가까이 없다는것이 아쉽지만요.
나도 심심하지는 않지요.
우선 우리 인일홈피가 있고 책을 좋아하니까 수면제로 역사책을 뒤적거리지요.
요즘은 완전 밭에나가 수확하여 피클, 냉동, 말리기 등으로 시간을 보냄니다.
형제없이 자라서 외로움을 모르고 사는편이지요.
오늘 처음으로 풋고추 소금에 절인것을 고추장 양념으로 무치니
남편이 아주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아마도 오이지가 익으면 여러모로
반찬을 만들수가 있겠지요. 난 오이지 일부를 고추장에다 박을가 하지요.
오이지 이야기가 나를 가만 안내버려두네!.
올해 내가 나답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첫번째는 매실청 15키로 담은것과
요번에 오이지 45개 담은거라네.
먼저번 옥슨랑이 친구에게 얻은 오이지를 나에게 반을 나눠 주두라구..
그런데 칼칼하니 개운해서 좋더구먼..
나혼자 야금야금 다 먹을려 하는데 우리딸이 아주 잘 먹는거야.
이참에 한번 담아보자하고 남북이에게 오이지 담는법 배워가지고 담았는데
성공할가 실패할가 좀 가슴이 조이더라구.
어제 하나 썰어 보았더니 아직도 파란기운이 있으며 속이 하얀거야.
이것이 실패인 줄 알고 먹지도 못하고 버릴 생각하니 그것도 끔찍스럽더군.
그런데 오늘 또 한개 꺼내 썰어 보았더니 진짜 오이지가 되었더라구..
일단 성공이야!
조금 이따 옥슨랑에게 10개정도 갖다주고 품평회를 갖어 볼까해.
매실청 만드는것 설탕 안녹아서 휘졌느라고 씨름했는데 지금보니 다 녹았어.
그리고 매실 건져 먹어보니 너무너무 맛있어.
매일 간식으로 건져 먹고 싶은데 누가 자꾸 뚜껑 열어보면 안된다 해서 지금 참는중이라오.
매실청도 석달후 성공의 소식을 보냈으면 좋겠네!
글구 명옥아~~
이따 전화할께~~~
그저 귀찮아하다가도 자식이 잘 먹으면 ~~~~~~~~~~~~~~~~~~~~~~~~~~~~~~~~
이게 엄마의 마음이지요.
이 덕에 형부도 잘 잡수시게 됬네요..ㅎㅎㅎㅎㅎ
언니 오이 쌀 때 좀 넉넉히 담가두세요.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면 꽤 오래 가요.
김치도 시어지고 반찬 없을 땐 멸치볶음에 오이지만 있어도 맛있던데요.
매실청이야 뭐 그냥 놔두면 되는 건데요.
이제 미선언니 완전 살림꾼으로 재탄생!!!!!
올해는 명옥후배덕으로 생전 처음 오이지도 담그고
참 홈피덕분이지요.
오이지가 어찌 될찌 궁금합니다.
예전엔 오이지 송송 썰어 물넣고 식초와 파를 넣고 먹었던 생각이 나는데
몇십년만에 오이지맛 정말로 예전맛을 볼수 있을지 궁금하담니다.
난 오이지 20개 담갔는데...
인터넷에서 비율 보고...
오이가 잘못 되었는지
무슨 일인지 쓴 맛이 돌아
숙자네 오이지 아주 맛 있었으면 좋겠다.
선민아 난 오이지 35개 담었는데
오이 자채가 아작 아작하고 단맛이 있던데
오이가 쓴것은 대개 가물때 물이 적을때 오이가 쓴것 같던데
나의 첫작품 오이지가 잘 나오기만 바라지.
지금 EBS에서 오이지 담그는 법 봤더니 조금씩 해서 그런 가 소금이 영 작네요.
한복선 씨 방법이에요.
물 10L 에 소금은 3컵이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건 물 20컵에 소금 5컵이었거든요.
아마 옛날 책이라 그런 거 봐요.
나도 그 프로 보았는데
난 김치통에 직접 끓는 물 붓는 것은 맘에 안들고
일단 숙자처럼 독에다 한 후 식힌 후에 김치통에 넣고
다시 한번 식힌 소금물을 부은후 김치냉장고로 직행
아마 오이가 가물어서 쓴맛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
그래 저녁에 서너개 무쳐 먹어 볼라 해
저도 맘에 안들었어요.
일단 유명한 분이 하는 거라 그렇게도 하나부다 하긴 했지만
플라스틱에 뜨거운 소금 물은 좀 그렇지요.
저도 항아리가 없을 땐 스탠 다라이에도 하고 곰솥에도 해서 식으면 옮겨담거든요.
또하나 궁금한 건요.
다 익으면 안되겠지만 익기전에는
전 두번째도 끓여서 바로 붓거든요.
요즘이야 사흘에도 익지만 한달 전에는 근 열흘걸려야 익었어요.
그래서 한 이틀 지나 오이 물이 나오게 되면 다시한 번 끓여 부었어요.
잘못한 건가요?
인터넷 여러군데 오이지 하는법을 보니 약간씩 다른던데요.
헌데 물과 소금 비율은 하나 같이 10:1 이더군요.
처음엔 끊는 소금물을 붓고 사흘후 끊인물을 식혀 부라고 했는데 난 또 끊는물을 부었지요.
오늘 또 사흘후가 되는데 이번엔 끊여 식혀서 붓고 냉장고로 들여 넣으려고요.
선민아 난 항아리와 유리병이 있어서 오이지를 처음부터 끊여 넣었지.
헌데 오이지를 담근후 몇일이 지나야 먹을수 있는지 인터넷에선
9일이 지나야 한다고 하던데.
방금 3번째로 소금물을 끊여 시키는 동안 소금 국물 맛을 보았더니
전혀 짜지가 않네. 예전에 어머님이 만드신 오이지 통에 국물은 진저리 치도록
짯던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오이지 색갈이 기가 막히게 이쁘게 나왔어
이제 저 소금물이 식으면 따라 붓고 바로 냉장고 안으로
직행 하려고 해. 냉장고 안에서도 서서히 익을테니까.
방금 찍은 오이지 사진일쎄.
명옥아!
숙자야!
꼭 법은 없지만 처음 끓이는 것은 소독, 아작아작 하라고 이고
2번째는 소금물을 끓여 식혀도 되고, 오이에서 물이 나와 희석이 많이 되어
3번째 당연히 끓여 식혀야 하고....변질 방지용
숙자야~~~여름에 김치하면 날이 더워 금방 익지만
봄에는 2~3일에 익는 것처럼 날씨에 좌우되고
한 10여일 지나면 다 익지
다만 금방 먹을 것은 소금 좀 적게 넣어야 좋지
너무 싱거우면 골마지 생기고...금방 물러짐
너무 짜면 맛이 없고...변질은 없겠지만.
꼭 암이네 김장이야기가 생각 나네.
암이회장님은 어찌 요새 안 보인당가?
요리의 기본은
1째 밥 잘하고
2째 김치 맛있게 담그고
3째 찌개나 국 맛있게 끓이는 것이 기본이라고 했네(예전 우리 요리 선생님 말씀)
요새야 쿠쿠 그런게 있지만 우리 같은 경우에는 2식구 즉시 밥해 먹고...압력솥...2~3인용
밥통에 있는 밥은 안 먹어 보았음.(남으면 열렸다 렌지에 데움)
울 가장은 한정식 밥상을 좋아해
그래서 내가 좀 싫어하지.
낼 아침은 호박, 양파, 콩나물 머리 딴 것 (멸치 다시마 육수에)
우럭 1마라 사놨는데 우럭이 싱싱해서 맛있을 것 같네
숙자네 생오이 좀 무치면 금상첨화 밥상일 것 같네
괜히 밥상얘기하면 길어지네.
선민이 말데로 밥과 김치 국이 있으면 한국음식으로 땡이지.
그것 3가지 잘하면 다 잘한다는 뜻이라네.
나 처음으로 오이지 해놓고 넘 자랑스러워서 완성품 올려본다.
돌을 질러 넣어 냉장고에 넣어 두었지.
서서히 냉장고에 익을테니 아마 일주후면 맛이 들겠지.
집에서 딴 오이가 35개가 이길래 담궜더니 딱 이그릇에 맞는것이 냉장고에 잘 들어가기도 하고
앞으로 일주일후 먹는날만 기다리고 있다.
난생 처음 만든 오이지 아주 대 성공이다.
오늘 만든지 9일만에 오이지와 오이지 무침을 했드니 아주 맛이 좋았지.
오이지 색갈이 얼마나 이쁜지 그리고 싱싱하고....
이 오이지를 먹으니 옛날 먹었든것과 똑 같은 맛이 있어 정말 이거 하나만 갖고도 식사를 할수 있을것 같앴지.
오이지 무침으로 오들오들 아작 아작한것이 맛이 좋았지. 그래서 오이지 무침을 여름 반찬으로 많이들 좋아들 하는가봐.
친절한 숙자씨~~~~~
어쩜 그리도 살림의 고수이시남요!
사진으로 상세히 올린것 보고 그대의 열정에 손발 다 들었쓔!
나도 난생처음 홈피 살림 고수들 땀시 담아보았는데
그야말로 대성공!!
이기쁨을 자랑하고 싶어 왼통 나누어주다 보니 나먹을것 5개남았슈..
원래 45개 담았거든~~~
그래서 또20개 사다 담아서 지금 숙성시키고 있는중이라네!
나는 대충 소금풀어 끓여서 식히지 않고 뜨거운채 그냥 소금물을 붓는작업을 2번했는데
성공이라
요번에 담는것도 그리하였다네!
일주일후 성공인지 실패인지 가름이 날거야
왜냐하면 요번오이는 뚱뚱한게 희끄무레한 종자가되서리
지난번꺼랑 다르거든.....
그나저나 요즘 순자 사모가 얼굴 안보이니 어찌된일이당가????~~~.
미선아 나 살림고수 전혀 아니거든.
칭구가 별로 없으니 어디 싸돌아 다닐데가 없으니까 이런일을 즐기는 편이지.
인터넷 덕분에 난생처음 오이지도 다 담그고 참 좋은 세상일쎄.
난 35개 오이지를 담궜는데 오이가 자꾸 달리니 이제 오이소배기는 시간걸리니
하기가 싫고 어제 25개 오이지를 다시 담궜지. 아마 3-4흘 또 담그게 될꺼야.
난 처음에 긇는 소금물에 2,3 번째론 식힌물로 그리고 총 9일후에 먹지.
오이지가 소배기 보다 훨씬 먹기가 쉬워서 몇배로 빨리 없어지네.
우리 오이는 아즉도 날씬 날씬 처녀라오. 아즉도 맛이 단 편이지.
이번 오이지는 간을 달리 했지. 내 멋데로 식이야.
순자 사모께서는 통 연락이 않되네.
별일 없기를 바라며 한번 전화 해보려고 해.
아마 손주들과 노느라 바뻐서 일까?
숙자언니!
저도 오이지를 담갔답니다.
이제 맛이 들어 어제 꺼내서 먹어보니 진짜 맛있더라구요.
우리 둘째놈이 뉴욕에서 휴가와서 오이지랑 고추장아찌 담근것 내어놓으니
너무 맛있다고 뉴욕 갈때 좀 싸 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오이지를 소금물에다 담갔다가 꺼내어
3일후에 새콤달콤한 간장물에 담가서 돌맹이로 눌러놓았다가
몇일후 꺼내먹어보니 아작아작 하니 너무 맛있어요.
양년념 하나도 안 하고 그냥 통깨만 뿌려서 먹었어요.
고 달콤 새콤한 간장에 깐 마늘이랑 풋고추도 넣어봤더니 고것도 맛이 그만이구요..
오이지 돌맹이로 꽉 놀러놨더니 아작아작 너무 맛 있어요.
숙자언니네 같은 밭에서 금방 따서 한것이 아니라 언니네것만은 못 할거예요.
참외를 저렇게 매일 따시면 참외 장아지도 좀 하시지 그러서요?
된장이나 고추장에다 박아놓으면 되는거지요?
저는 오늘 총각 무우를 좀 사다 절여서 오이지랑 고추장아찌 담은 병에 넣어서
우우 장아찌를 한번 만드려 보려고 해요.
9기방에 가보니 "콩까기"에 가서 이런저런 장아찌들 꺼내놓고 점심 먹는데
총각무우로 장아찌를 했다고 한 글을 보고 저도 한번 해 보려고요...
숙자언니덕에 고추장아찌랑 오이 장아찌 마늘 장아찌 맛있게 만들어
우리 산행에 가서 먹으려고 합니다.
숙자언니!
고맙습니다.
춘자후배도 오이지를 담궜군요.
그리고 고추와 마늘까지 함깨 하면 맛있을거예요.
난 고추를 간장 설탕 식초에 하니 맛이 아주 좋아서 어제 담근 오이지는
내식으로 약간의 간장설탕 식초에다 절여놓았지요.
오이지가 이렇게 맛있는것을 평생 처음 해보내요. 맛이 좋아서 게속 해보려고요.
실은 오이 소배기 보다 하기도 쉽고 맛이 있기도 하네요.
이것도 전염이라고 할까요. 난 명옥후배 덕에 오이지를 해보는것인데
춘자후배도 오이지를 맛있게 잘 만들었군요.
난 춘자후배 말듣고 한번도 않해본 무우 장아치를 해봐야겠어요.
어떻게 해보는것인지 궁금한데 인터넷 열어봐야겠지요.
나도 춘자후배한테 감사해요.
참외장아치와 무우 장아치를 해보게 되었으니까요.
춘자후배 말을 듣고 오늘 참외밭 답사를 해 본결과 파란참외가 상당할것 같애요.
초여름 남편이 말하길 참외로 장아치 만들기도 하는데 할때는 한귀로 듣고 그냥 흘려버렸는데
오이지를 하고나니 자신이 생겼고 어제 인터넷에서 하는법을 배웠지요.
춘자후배의 참외로 장아치 만든다고 귀띰을 않 해주었으면 올해 남는 파란참외는
그냥 천덕구러기가 될뻔했어요. 예전에 일본인들이 나라스께를 아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바로 참외로 하는것인지 모르겟네요.
미국사람들이 훨씬 한국적이네요.
어쩜 다들 그렇게 살림에 고수들이신지.
그런데 미국에서 태어 난 자식들도 한국 것을 좋아하나봐요?
저야말로 설겆이 한 번 안해보고 시집을 온 인간인데
친구도 없고 돈도 없고 하다 보니 스트레스 해소겸 반찬 만드는 것에 집중을 한 적도 있긴 하지요.
지금과 달리 친정엄마에게 일일히 물어 볼 여건도 안되고
일본에서 부산에서 죄충우돌하면서 익힌 솜씨라 체계도 없고 그냥 우리식구들 입맛에만 맞아요.
요즘에야 인터넷 뒤지면 다 나오고 일단 재료 구하기가 수월하네요.
부산은 애호박이나 아욱 조선오이 등장한게 얼마 안되요.
일본도 요즈음은 한국 식재료가 널렸더라구요.
지하철에도 한글로 다 써있고.
그런데 제일 얄미운 사람들은요.
우리가 마치 남아도는 시간 때우기로 요리하는 줄 알고 있는 거에요.
대개 자기가 안해 본 사람들은 도깨비 방망이처럼 저절로 음식이 나오는 줄 알고
또 사실 만드는 것보다 힘든게 싸들고 다니는 거쟎아요?
내가 요리하느라고 그 아까운 시간을 얼마나 투자하는 건데
맛있다는 레스토랑에나 다니면서 자신은 만들재간도 없는 요리 품평이나 하고 말이지요.
전혀 해 볼 생각도 없으면서 여러사람 있으니까 레시피나 달라고 하고 !
(이런 사람은 자기가 그 말 한 걸 잊고는 몇 번씩이나 그 짓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제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만 음식 나누어드려요.
맨날 퍼주기만 하고 정작 자신은 아파도 아무도 디다보지않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사람들이란 게 이상해서 얻어먹는 곳에서는 의례 얻으려고만 하고 갚을 생각은 안해요.
교회 봉사자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그저 틈만 나면 얻어가려고 하고.
뭐라도 생기면 다른 곳에다 생색내고요.
아마 자기가 다른 좋은 일을 하니까 하나님이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나 봐요.
전 속이 좁아서 제가 챙겨줬는데(음식이든 부조든) 여유가 있으면서도 전혀 갚지않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은 안줘요.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이런 문화도 있다는 게 이해가 안되실꺼에요
아직 한국에서는 정이란 게 남아있는데 이게 일률적이지 못하다는 게 문제지요.
예전에 저보고 피아노 치는 사람같지 않다는 말 많이들 했어요.
여기는 객지고 전 집안 일 열심히 하니까요.
그럼 전 속으로 그러지요.
"흥 피아노 치는 것 같아 보이는 사람에게 쳐보라고 해라!" ㅎㅎㅎㅎㅎ
우리가 살림을 하는 건 인간으로서의 기본이쟎아요?
조수미나 서혜경처럼 진정한 아티스트야 그게 일이지만 우린 주부니까요.
우리 친구들은 모두 피아노 했지만 다들 얼마나 알뜰하고 살림꾼인 가 몰라요
희순언니나 은희언니 보면 실감들이 나시지요?.
명옥후배 우리애들이 한국말은 한인들이 없는곳에서 자라 그저 듣기만 하지
말은 별로 잘 못해요. 둘째 아들은 한국에서 2년간 선교사업을 해서 좀 잘하는 편이지만요.
어렸을때는 미국애들과 늘 함깨 노니까 거의 양식을 들었는데 커가면서 한국 음식을
모두 좋아합니다. 오이 소배기, 콩나물, 상추쌈, 된장찌게, 깻잎, 불고기 등 아주 좋하 합니다.
나역시 음식은 명옥후배처럼 여기 저기 다니면서 눈으로 보고 맛보면서
좌충우돌로 익힌것이지요. 헌데 좀 놀란것은 부산에 애호박, 아욱, 조선오이가 늧게
등장했다는것이 믿어 지지 않네요.
명옥후배덕에 오이지 아주 맛있게 먹고 있으며 어제 25개로 다시 시작했는데
오이소배기 보다 만들기가 쉬워 맛도 더 있고 앞으로 오이 나오는데로
계속 오이지를 만들려고 하지요. 오이가 거의 매일 10개 이상 나오니까요.
날씨가 더워 아마도 7월 말로 끝이 날것 같애요..
명옥언니도 살림꾼인것 같더라구요..
난 음식 만드는것도 좋아하지만
성가대원들을 멕이다보니까 요리할 기회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요리학원을 다녀본적도 없고 그냥 되는대로 막 하는데
모두들 다 맛있다고 하니까 성수가 나서 더 잘 하지요...
설겆이나 청소는 잘 못하는데 음식 만드는거는 참 재미있어해요.
해서 먹어보면 내 입에도 맛이 있으니까 자꾸 하게 되더라구요..
희순언니는 그 손으로 농사일도 잘 하시는것 같으시더라구요.....
정말 대단하세요....
숙자언니께서 저렇게 농사지어 장아찌 만드는 그 마음 난 알것 같아요.
춘자야.
나도 너하고 같아.
음식만드는 건 좋아하지.
맛있다고 하면 신나서 더하고 선물로 주고.ㅎㅎㅎ
글쎄 객지라서 그런가 난 피아노 치고 음식만드는 게 사람 만나는 것보다 좋더라.
명옥이 곁에 안사는게 유감이로다!!
내사 맨날 맛있다고 칭찬해줄낀데......
그런데 피클 비슷한장아찌레시피 올려보겠다.
미국의 숙자 순자 춘자네들 요 레시피로 한번 담가보시게나!~~
요건 5기의 옥슨랑 레시핀데 내가 시식하고 너무 맛있어 그대들에게 알리노라!
오이 양파 무를 먹기 좋게 썬다.
물1 간장1 식초1 설탕1로 만든국물에 자작자작 재어놓으면 끝(요기에 통후추 몇개 넣으면 더욱좋음)
고마지도 안끼고 끓일필요도 없이 고저 맛있당께!!~~~
오메나 미선언니,
귀가 가려워서 들어왔더니 ㅎㅎ
레시피라 하시니 부끄럽네요.
1:1:1:1 이라는 것이 믿을 게 못 돼요.
저는 새콤한 걸 좋아해서 식초는 좀 인심좋게 덤을 주고요,
싫은 건 야박하게 깎아내고 아주 멋대로예요.ㅎㅎ
백 사람이 좋다해도 내 입에 안 맞으면 안 먹게 되니까 그저 내 입이 레시피고 계량스픈이죠.ㅎㅎㅎ
근데 미선언니,
야채는 있는 야채 이용해서 대충 넣는데요
매실청과 청량고추는 꼭 넣어요.
게으름뱅이라 끓이지 않고 이렇게 대충 하는데 한 번도 실패한 적은 없었어요.
아마 조금씩 자주 해 먹어서 일까요?
아니면 매실청 때문일지도...
살림의 고수분들만 계신데 흉보시겠어요.
특히 숙자언니 사시는 모습에 저 완전 주눅들고 있어요.
근데 미선언니 5기 옥슨랑은 누구예요?ㅋㅋ
3기 선배님들 더운 여름 잘 지내십시요.
4기 옥슨랑 내가 정정할께요.
옥슨랑 반가워요.
여기는 있을것 다 있는데 그 매실이 없다는것이 아쉽죠.
매실청 대신 올해 얼마전 만든 자두효소가 있거든요.
그것으로 매실청을 대신하려구요,
난생처음 오이지를 그것도 비율까지 정확히 맞춰서
첫오이지를 한다음부터는 2번째 오이지는 내멋데로 간을 맞춰 했으며
오늘 오이가 많이 쌓여 또 오이지를 내 입맛에 맞춰하려구요.
요즘 장아치 만드는데 재미가 붙어 잘익어가는 노란 참외까지
고만 익어라 이제 파란 참외가 더 반갑다 할정도로 파란참외를 찾고 있지요.
옥슨랑 3기방 찾아줘서 감사해요.
옥슨랑이 누구시냐고 물으신다면 난 그냥 묵묵무답해야되겠지요~~~~
내가 곧잘 이렇게 아는채 하다간 빼먹느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요.
맞어 !!~~~
청양고추랑 매실청이 꼭 있어야 한다는건 왜 잊어먹었을까..
아마 고런거 까먹지 않았으면 진작에 셔불대학교엔 들어가지 않았을가 싶구먼 ㅎ ㅎ ㅎ~~~~
요즘 도서관에가서 책빌려다 보는거로 낙을 삼았는데 지금도 빌려온책 3권이나 있는데
그것만 읽고 독서삼매경에서 탈출하려한다네!
요즘 읽은 박완서님 은희경 성석재 박범신 소설 김용택님 숲속이야기 그리고 산티아고 이야기등 10여권의 책을닥치는대로일 읽고선
제목도 내용도 생각 안나니 영양가가 하나도 없구먼...
몇일전 읽은 박범신의 '나마스테'만이 줄거리가 기억되는정도....
그래서 어제부턴 다시 바느질의 길로 들어서기로 작정했음..
바느질을 하고나면 남는거라도 있는데
이젠 헤드용량의 노쇠로 급감함을 실감하며 약간의 비탄에 빠진 날들을 보내고 있다오.
옥슨랑~~~~
그래도 그대가 빌려준 차동엽신부님의 '사도신경'이란 책을 끝가지 읽을것이요.
전 요즘 영화와 드라마 보기에 도전 중입니다.
(제가 그런 거 별로 안즐기는 편이라서요.)
점점 동적인 취미는 힘이 들고
봄날에서 자주 등장하는 책이며 영화이야기에는 댓글 달 재료도 없는지라.......................................
양희 양지 빼고는 할 말도 줄어든 옆지기랑 집에서 가까운 롯데 시네마라도 다녀 볼까 했더니
요 게으른 아저씨가 벌써 많은 걸 다운 받아놓았네요.
요 분은 이런 게 취미라 그 평소의 느림은 어디로 가고 신바람이 나서 당분간 지치도록 보라고 가져다주네요.
내가 피아노 치느라 제대로 반찬 안해주면 싫어하는데 영화본다고 있으면 시켜먹자고 자진해서 선심써요.ㅎㅎㅎ
우리집은 남아도는 컴퓨터를 거실에도 연결시켜놓아서 그냥 TV화면으로 보면 되니까
영화관에 비길 수는 없지만 제법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긴 해요..
영화보는 건 통 연습을 안했더니 연속극과는 달리 진행이 너무 템포가 빠르네요.
일단 누가 재미있다고 하길래
닥터진의 원작인 일본 드라마 JIN(요건 仁의 일본식 발음이에요)을 보기 시작했는데
전반부가 11회까지고 후반이 또 11회네요.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어제까지 전편 다 보고 오늘 후편 시작했는데
이렇게 강행군 하다가는 즐기기보다 지쳐서 안되겠어요.
눈이 나쁘고(예전에는 외국영화 자막이 멀리서는 안보였거든요)
항상 시간에 쫒기다 보니 제일 못 본 게 영화여서 요즘은 작심하고
인천에 다녀 올 때도 일부러 영화칸 타고 옵니다..
막상 극장에 가려니 힘도 들고 몇 개 보니까 문학과 달리 너무 노골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이 많아서
저로서는 오히려 상상력에 침해가 되네요.
한참 이러다 보면 다시 피아노 연습으로 돌아가겠지요?
너무 덥고 뭔가 많이 지친 상태라서요.
근데요.
셔블대학이 뭐에요?
나이 들어가는 부부들의 삶이 비슷 비슷하네요.
나도 명옥후배처럼 닥터진을 즐겨보고 있지요.
몇일전에 구입한 최신형 미건마싸지에 누워 고개를 약간 돌리면 콤퓨터로 연결된
대형 TV로 드라마를 즐기고 있담니다.
요즘은 닥터진과 신사들의 품격을 즐겨보고 그리고 몇개 더 추가해 보는데
그것들은 제목도 비슷비슷하여 내용이 뭔지 드라마를 열어야 즐거리를 아는정도지요.
극장에 갈필요도 없지만 몇일전 이곳 콜로라도에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한것을 생각하면
사람 많이 모이는곳에 가는것도 조심해야 될테니 아예 안방극장에서 즐기는것이 좋지요.
요즘 영화도 TV 에서 구좌만 터 놓으면 보고싶은 영화 거의 다 볼수 있지요,
명옥아~~~~~~
요즘 문화생활로 더운여름 피서하는 네가 부럽구나!
난 당최 시끄러운것이 싫어서 테레비나 영화는 거의 담쌓고 지내는데
그래도 요즘 영화로는 건축학개론 보았단다 모니터로 보니 편하긴하지만
영화관에서 시원한 화면에 사운드 트렉으로 감상하는것만 하겠느냐?.....
맞어 !!~~~
모든지 우리 나이엔 강행군하면 지쳐서 안되겠드라.
내가 요즘 사랑방에 손님도 놀러 안오고 한적한 김에 책이나 읽어야 되겠다고 덤벼들었더니
눈이 조금만 피곤하면 눈물이 쏟아지는거야..
더 늙으면 이마저도 못보겠다 싶어 그와중에도 강행군했더니
뭔소설을 읽었는지? 내용도 작가이름도 가물가물~~~~
정말 영양가 없는 인생으로 전락해 버렸다.
어젠 늦게까지 바느질 했더니 아침에 비몽사몽~~
정신차리려고 컴앞에 앉어있단다.
셔블대학 알려하지마라!!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대학이니라!! ㅎㅎ~~~
아침부터 덥고 매미소리는 왜 이리 요란한지 우리 냉커피나 한잔식 들이키고 힘내자구나!!
문화생활인지 뭔지 덕분에 생체리듬이 엉망이 됬어요.
신사들의 품격인가 하는 거 보느라 잘 시간을 놓쳐서
어제밤을 거의 새웠다니까요.
앞으로 일주일간은 드라마나 영화는 안 볼 꺼에요.
다음 화요일이 우리 시어머니 첫 제사인데 아무리 제가 큰 며느리긴 하지만
이 더운 날씨에 혼자서 다 할 걸 생각하니 치밀어 오르네요.
요걸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게 어제 설교말씀이셨는데......ㅎㅎㅎㅎㅎ
다들 엄청 핑게꺼리들이 많아요.
평생 핑게를 가지고 사는 듯...........................................................
모든 불가능한 이유가 용납안되는 게 제 처지이고(앓느니 죽자 싶어서요)
기왕에 도움도 안되는 인간들은 그냥 빠져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아마 참석은 하나 봐요?
손님처럼 와서(손님들은 즐겁게나 해주지) 이 열대야에 자고 갈 모양인데
이런 일이 계속될꺼다 싶으면 뒤엎을지도 모르지만
내년부터는 오지도 못할 것도 같고....................................................
그냥 여기다 심통 부리고 말아요.
다행이 근처에 사는 사촌동서가 전 부쳐다 주겠다고 그러네요.
그사람도 몸이 안좋은데 역시 이웃이 낫다니까요.
미선언니가 부럽다고 하셔서 푸념해봤어요.
저 지금 이 치료도 대대적으로 해야하고 절대루 부러워 하실만한 처지가 아닙니다요.
안끓여도 된다고요?
그건 정말 편하네요.
안먹어봤지만 옥슨랑 언니 요리도 참 맛있을 것 같아요.(꼭 전해주시기 바람)
근데 숑언니는 가만 보니까 은근히 살림꾼이셔.
요리도 아주 잘하시면서
1:1:1:1에서 알아 들었는데
간장은 진간장이고
청량고추는 알겠는데 매실청은 약간인가?
옥슨랑...아주 맛있을 것 같아 실험을 해 보고 싶네.
클 났네요. 선민언니까지. ㅎㅎ
맛은 책임 못지고요(꼬리 내림ㅋㅋ)
미선언니가 쬐끔 드렸다고 아무래도 에둘러 혼내시는 거 같아요.^^
저는 조금씩 만들어서 먹는데
칼칼하라고 먹지도 못하는 청량고추 2개정도 넣고
매실청과 설탕 합쳐서 대충 1로 잡는데
간 보시고 요리 박사님들 식성껏 하시옵소서.
저희집은 무와 오이가 젤 잘 팔리더라고요.
그래서 먹다가 모자라면 밑에다 쓸쩍 더 집어넣고 먹는 엉터린데
레시피를 물으시니 민망합니다요.ㅎㅎ
선민언니 것이 더 맛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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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오, 근디이 평생하구두 첨이라?
정말로 농사 거둬들이기 힘들갓쑤우,,,
?근디이 숙자아,,,항아리에 담근기 이쁘기는 이쁜디이,,,버지니아가 그리도 더웁다니,,,
그거 오이지항아리에 소금물 한번 끓여붓고는 오이지향이 나자마자,,,
딴 그릇에 옮겨서 꼭 눌러서 냉장고에 넣어야만 물르지를 않을껴어,,,
벌써 곰팡이가 나면서 위가 하얗게 뜨면,,,물러진단 밀이지이,,,
에고오,,,난 겔러서,,,오이지 담구믄 도무지 꺼내먹질 않아 맨날 그냥 버리니,,,아예 안 담지이,,,하하하하
숙자,,,,.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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