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살아가면서
하루 하루가 어찌 한순간도 중요하지 않으리요만..
그래도
어떤 날은 의미를 주는 날이있으니...
해마다 6월중 오늘이 그런 날이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점심이 지나자 비가 멈추고 해가 나기 시작한다.
며칠간 30도를 윗돌던 날씨가 시원하니 상쾌하다.
오후 한나절 몇가지 일을 마치고
이른 저녁,
딸애랑 만나기로 한 곳으로 간다.
꽃다발과 선물을 가지고 나타난 딸애의 모습에 가슴이 뛴다.
한동안 아프더니 오늘은 생기가 도는 것이 ...
( 딸애가 준비한 선물을 풀다가 안을 보고 놀라 겸연적어하는 모습^^)
간단하게 음료수를 마시고
친구가 8시 저녁식사 초대한 레스토랑으로 향하면서
우리는 무슨 얘기가 그리도 많은지 ㅎㅎ
상가가 양쪽에 있는 아케이드식으로 된 길다란 중정마당은
저녁이라 상점이 문을 닫어 호젓하다.
중정과 중정을 연결한 골목계단을 내려가니
분위기가 차분한 예약자리가 맘에든다.
레스토랑이름이
kontrapunkt 이다
대위법? ㅎㅎ
음악의 기법이 이름으로 된 식당!
맛이 멋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종업원이 온다.
주문을 하려니
매일 저녁 식당측 정식메뉴인데,
고객은 그냥 믿고 주는 데로 식사를 하면 된다고 한다..
캬?
3코스, 4코스, 5코스... 코스만 주문하면 거기에 맞추어 요리해 준단다..
초대한 친구가 설명하기를..
식당에서 고객이 만족한다는 자신감이 있고,
찾아 오는 고객도 신뢰성을 갖는다고 ...
딸애가
날음식은 못먹는다고
샐러드 종류는 사양한다고 하니,
거기에 마추어 가져다 준다고 한다.
음료수만 각자 기호대로 시키고
우리는 나오는 식사에
즐기며 저녁이 깊어갔다..
이렇게 대위법처럼
5도 병행,4도 병행,
역진행, 사진행이기도 하던...
내인생 50대의 마지막 생일이
화성학의 가종지법처럼
마감인듯 미완성인듯 ...
하루가 점점 깊어 밤이 되어가는 것이다.
(2012년 6월 23일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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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옥인아 , 잠시 고통스런 시간이 있었어도
어떻게 지내고 보면 또 웃을수 있는날도 오니까,
그 재미로 사는게 아닐까?
생일 많이 많이 축하한다. 어제 였는데 내가 생각을 못했구먼.
저도 순호 언니 따라....... 가까이 있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과 자연과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때로 보여주시는 흔들림과 혼돈, 그 흔들림으로 나 자신을 다시 보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셔서 고맙습니다.
더욱 분발해서 더욱 건강하시고, 씩씩하게 길을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Ich gratuliere dir zum Geburtstag!!!!!
iFeliz cumplean~os!!!!!
하이 옥인~
하루 늦었지만..
좋은 날... 좋은 시간...
축하하는 마음 보낸다. ^^
저녁 식사 테이블이 참 예쁘구나.
딸의 청명하게 맑고 큰 눈이 얼마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보여주는 듯 해. ^^
(와인 병 ??? 그림 속 인물도 질세라 눈을 크게 뜨고 그걸 느끼고 있는 듯 ^^)
kontrapunkt...
식당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시간으로 보낸 뜻 깊은 날에 이어
계속 총족된 하루 하루가 이어지길 바래...
굴드가 음표 하나 하나마다 몰입해 만들어 내는 충족감같은... ^^
제주의 6월 자연을 담은 사진으로
푸른 마음의 인사를 대신하며... ^^
은화야!
오랫만 이네 ...
많이 바쁜가 보구나.
눈동자 그림있는 병은 생수물병이야..
이 식당전용 병으로 주문 생산 된 병이야..
이 생수물의 90 % 를 유니세프 기금으로 보낸다는구나.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저녁내내 일으키는 식당방침이었단다.
매일 마다 다른 음식으로 코스요리메뉴를 바꾸면서 kONTRAPUNKT정식으로 하는 것도..ㅎㅎ
이날 저녁이후로
계속 굴드의 연주를 듣고 있어.
그 사람이 참 가깝게 느껴지네 ^^
보내준 제주도 사진 보면서
2년전 내가 한국 방문 하기전
너에게 한국 곳곳에 대해서 자문 구하던 때가 떠오른다.
물론 우리가 오랜 세월을 넘어 만난다는 것에 설레이던 것 또한...
잘 지내고 ...안녕~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따님과
환한 웃음으로 함께 하는 선배님을 보니
더욱 반갑습니다.
선배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처럼 늘 아름답게 사시길요^^
글렌 굴드의 피아노의 음악 속에 그의 흥얼거림이 잔잔하게 들려옵니다.
<Happy Birthday to 옥인선배님>!!!!!!
인희 후배~
지난주 금요일 22일에 멜크에 다녀왔어요.
오며 가며 인희후배 그리고 미정 후배 생각이 저절로 많이 났어요.
다녀간지 어느새 두달이 되어가지요?
그때 거기서 우리가 찍은 인물 사진이 없어서
이번에 일부러 저혼자 사진찍으면서
후배들이 옆에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요즘 저는 출타중 다니면서
굴드의 연주곡을 이어폰으로 듣고 있어요.
그의 흥얼거림이 아주 자연스럽게 살아옵니다.
한 20여년전 처음 제가 그사람 연주를 들었을 때,
이어폰으로 듣다가
그의 흥얼거림을 듣고
혹시 내가 잘 못 들었나 당황했던 적이 있었어요 ㅎㅎ
이제는 참 오래 된 얘기 인데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한없이 그리움과 즐거움이 저를 감싸는 군요.
위의 본문을 연 것은,
그냥 딸애가 생기 돋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글과 사진을 올렸어요.
그런데, 많은 분이 축하해 주시니 송구한 맘이 드네요.
잘 지내고 또 봐요~
늦었지만 옥인이의 생일을 축하한다
역시 인일의 자랑인 옥인
선,후배님들의 축하인사가 줄을 잇는구나
건강하게 이쁘게 꼭꼭꼭
선애야~
얼마전 까지는
생일 저녁에 가까운 친지들 모여서 식사를 했었는데,
작년부터는 그냥 단촐하게 지내고 싶어지는 게야.
그래서 우리끼리,,
그리고 식사초대한 친구랑
정말 단촐히 지냈어
그런데,
우리 홈피에서는 성대한 기분이 막드네 ㅎㅎ
축하 고마워~
그리고,
여기 친구들이 전화에..선물에.. 자꾸 연락이 와서
아무래도 좀 지났지만 조만간 모임을 해야 할것 같애
마지막 50대를 찐하게 즐길까? ㅎㅎ
음식을 선보일께요~
위에 제가 이날 저녁 먹은 다섯 순서대로 올렸어요.
딸애는 요즘
생야채를 금하는 중이라
1코스에서 익힌야채로 대체하고,
5코스디저트는 우유식품을 금하는 중이라
생략하고 4코스까지만 먹었어요 .
3코스까지는 기본이고요
3코스만 한다고 하면 3번째가 빠지고
4번째가 나옵니다.
4,5,6코스까지 먹으려면
2코스 먹을 때 결정해서 주문해도 됩니다.
모두 직석 요리라 신선하게 만들거든요...
주위 다른 식탁에서는
6코스 먹는 사람들도 꽤있더라고요.
맛이 어떠냐구요?
ㅎㅎ 좋았어요^^
그런데, 식사 시간을 넉넉히 두시간 훨씬 넘게 가져야 한답니다.
다음에 오시면 이식당에 모실 수 있는데,
똑같은 음식은 장담 할 수가 없어요.
매일 마다 이식당 정식이 바뀌니 까요..
다음날
잘츠부르그가 고향인 친구가 인편에 보내온 선물이에요.
잘츠부르그에서만 만들어지고 팔리는
오리지날 모짜르트쿠겔 쵸콜레트에요.
아까워서 못먹고 있어요 ㅎㅎㅎ
물론 오스트리아에 잘츠부르그 오시면,
만드는 제과점 장소나 매장을 소개 해 드릴수 있어요.^^
옥인아! 반가워~~ 늘 좋은 음악과 글,사진 올려주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기회가 왔네 홈피 가입했거든 ^^ 고맙고 늦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딸 사랑이 대단한 옥인이! 딸은 늘 엄마 마음에 애잔함으로 남아있는것 같애.. 늘 건강하게 잘~지내렴 언제 불쑥 번개팅으로 날아갈지도 모르겠네♡♡.
이형순!
우리 3학년 1반 동급생이지?
이게 얼마 만이니..
살아 있으면
이역만리 떨어져 있어도 이리 연락이 되는 세상에 우리가 사는 구나..
네글을 읽고는
IICC에도 가서 네모습을 보았어.
이제 종종 여기에서 만날 수있기를 기대해도 되지?
나 사는 곳에 오게되면 불쑥 나타나지 말고
미리 연락을 해줘.. 내가 비엔나 비울 때가 종종있거든.
우리가 건강하게 살다보면 진짜 얼굴을 보며 만날 때도 오겠넴 ㅎㅎ
정말 반가워~~잘 지내~~~~
옥인후배!
생일 축하해...
무엇보다도 딸애가 건강한 모습이어서 참 감사하네....
아름다운 자연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사니 옥인이는 참 행복한 사람이야...
옥인후배~~~~
뒤늦게 생일 축하해요!!
딸과의 다정한 모습이 행복해 보여요.
늘 건강하세요.
쟐스부르크 쵸코렛!~~
모챨트!!
미라벨 정원 건너편에서 사온 쵸코렛 생각이 납니다.
포장은 금색이였었는데......
송미선 선배님~
요즘 자주 말씀 주셔서 고마워요.
선배님이 장만하신 쵸코렛은
미라벨 제과점에서 대량 생산하여
곳곳에 팔려지고 있어요.
(지난 번에 제가 올렸던 자주색 색갈에 금색이 들어간 이것 맞지요? )
이번에 선물받은것은
잘츠부르그 Fuerstenkonditorei (휘어스텐제과점)에서만 소량으로 만들고
그곳에서만 팔리는 것이에요.
이제과점이 100여년전
파리에서 그랑프리 받았던 모짜르트 쵸코렛을
어떻게 미라벨 제과점에서 만들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요즘은 선배님께서 장만한 미라벨제과것이 세계적으로 유명상표가 되었지요.
그런데,
원조 집에서는 아직도 소형생산 판매를 가업신조로 하며
원래 처음에 만들었던 자주와 금색포장 색조에서 바뀌어진
파랑과 은색은 모방차단방지 차원이라네요 ^^
물론 맛은 그때 그대로라고 하고요..ㅎㅎ
참으로 선배님과 이역만리 떨어져
이런 얘기도 나누는 세상이 신기하네요ㅎㅎ
내내 건강하세요.
옥인아
생일 축하해
네가 보인 음식을 보니 문득 컵라면이 먹고 싶네
뉴욕을 떠나면 그리운 것은 한국음식 그래서 햄버거집에서 더운 물을 부워서 먹는 컵라면은 아주 별미다
길자와 청남이 떠나는 오늘도 난 그렇게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낮잠을 자고 꿈속에서 하느님을 찿앗다
동네 친구가 와서 산속을 한시간 걸었다
배가 고플것 같애서 랩에 현미밥,새우졸임,터키햄을 넣엇다
김밥보다 간단하고 맛이 있엇다
오디를 따 먹는데 웬 청년이 다가와 오디를 딴다순간 그 눈빛을 보앗다
한국인도 아니고 청년이 오디를.... 그는 가까이서 우리를 관찰하는 것임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혼자 걸었으면 엄청난 일이 있었겟다 싶다
앞으로 가는 듯 싶더니 이내 숲속으로 사라진다
아마 이런 일이 잇으려고 꿈속에서 힘들었던 것 같다
은열이와 매자,해일이의 끈끈한 우정들을 보며 나는 그저 그네들에게 한없는 축복이 내려서
천국에서도 만나고 내가 여러 면으로 편한 날에 다시 만날 수 잇기를 바램하였다
석순아~
축하해 주어서 고마워.
컵라면 얘기를 하니 나도 먹고 싶어지는구나 ㅎㅎ
꿈에서 있었던 일이
실제로 나타나든가 연관 되는 때가 나에게도 종종 있더라.
길자와 청남이가 떠나서 네가 많이 섭섭하겠구나.
아무튼 무사했다니 다행이구나.
뉴욕지명을 너 통해 들으니 나도 또 가고 싶단다.
지난번에는 겨울에 다녀왔으니
요즘 처럼 꽃이 만발한 센츄럴파크에서
은열이, 매자, 해일이 만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종종 소식 나누자~
건강해 석순아~~
난 센추럴 파크보다 우리 동네 산을 더 좋아한다
오늘 저녁은 아들과 호수를 낀 공원을 걷고 시원한 아이스 티를
한잔 사서 나누워 마시고 망고를 사 들고ㅇ ㅘㅆ다
한국에 가는 일이 생기면 사골 황토집을 빌려서 얼마간 지내고 싶다
아침은 토종꿀과 계피,점심은 콩국밥,저녁은 밭에서 딴 상추와 토마토를
저미어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세상사는 욕심이 아닌 은수자처럼 살수는 없을까?
그래서 유난스레 쇼핑을 하거나 여기 저기 외식을 하러
다니는 이들을 보면 난 어지럽다.옥인아 늘 건강에 조심하며 건강하게 한 일곱번 쯤 만나자
오늘밤은 칠층산을 읽는다.
석순이가 아들하고 좋은 시간을 가졌구나..
나는 아들이 없어서 그런지 아들하고 산책하는 네가 부럽다 ㅎㅎ
석순아
내가 사는 오스트리아는 자연모습이 무궁무진해.
그래서 뉴욕에 가면 나는 시내에 머물면서
이곳에서 못느끼는 것을 더 느끼려고 한단다.
위에 올린 동영상 시작부분에 나오는
뉴욕의 고층건물과 자동차가 질주하는 것을 보면서
뉴욕방문하기 전에 나름대로 그곳에 대한 환상을 가졌었지...
또 가게 된다면 뉴욕시내에서만 서너달 살고 싶어..
아마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아니 그런 기회를 만들어야지 ^^...꿈도 야무지지?
그러다 보면
글렌굴드처럼 한적한 곳을 찾아가 지내며 강가를 거닐거나,
네가 지내는 자연속이 그리워 그곳으로 달려가겠지? ㅎㅎ
그리고 외식하는 것 보면 어지럽다고?
이날은 생일이라 초대 받았으니까..
그리고 오스트리아 사람이랑 식사 하다보니 한식을 먹을수 없었단다.
비엔나에는 뉴욕처럼 한국식당이 많지도 않고,,, 조금 유럽식으로 변화된 것이 별로야.
그리고 특별한 날 내가 스스로 음식 하는 것 우리 딸이 말리기도 ㅎㅎ
쓰다 보니 변명 같지?
우리 내년에 만나면 정말 얘기 많이 나누자꾸나.
건강하게 지내자~~
옥인아~~생일 축하해~
나는 지금 남편과 시애틀에 와 있단다~
혜순이가 얼마나 한국적인지~~
나보다 더더더더~~~아주 많이~~~
배울점이 무척 많은 친구야~~자랑스러워~~
딸아이와 손자 시온이가 한 주간 함께 있다가 어제 뉴욕으로 갔어~
우리 부부는 오늘 옐로우스톤 여행을 가기로 했어~
옥인이 딸 여전히 아름다워~~
모녀의 행복한 모습 보기 좋아~~*^^*
창임이는 정말 바쁜인사구나 ㅎㅎ
올해는 몇번째 날러다니니?
겨울에 뉴욕, 봄에 스페인, 저번 나 만났었을 적 6월에 발칸,,
그리고 슈노 언니랑 태백...
지금은 또 미국이라고
정말 몸조심해서 다녀라.. 그래도 남편님이 에스코트하신다니 든든~~하지만 ㅎㅎ
혜순이랑 동창사돈이라 각별하겠네..내년에 보면 네말을 실감하겠지?
나는 울딸애가 여름 방학하자 마자
동알프스에 가서 지내다 조금전 돌아왔어.
나는 몇시간 눈부치고 그라츠로 출장 간다우...
여기는 요즘 무척더워.. 삼일간 일할 생각을 하니 지금부터 더 덥네 ㅠㅠ
창임아
여행 잘 다녀 와서 경치와 재미있는 에피소드 올려줘~
안녕.
생일이였구나!
많이 축하해~~~~~~~~~
내년부터는 다시 한살로 돌아가자~~^*^
딸래미 괜찮아졌구나.
표정도 좋고!!!
행복함이 가득한 모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