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둘째아들네
첫째아들네.
친구들에게
내가 친구들에게 고백할 것이 있어 이 글을 쓴단다.
내가 할머니가 됐어.
어쩐지 늙어가는 것 같아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할머니인 것을 인정안할 수 없단다.
손자를 안고 있는 내 얼굴이 할머니인 것을.
지난 12월에 둘째가 엘에이에서 아들을 낳아 할머니가 되었고
이번 4월에 첫째가 텍사스 어스틴에서 아들을 낳아 명실공히 확실한 할머니가 되었단다.
내가 아들을 낳았을 땐 얼떨떨하니 엄마라는 생각도 없었고 애 젖주느라 좋은줄도 몰랐는데
내 아들 닮은 손자들은 어쩌면 그렇게 예쁘고 귀여운지 내 입이 함박만하게 벌어지고
연신 웃고 있단다.
팔이 아픈데도 손자를 내려놓을줄 모르고 안고 얼굴을 보고 또 보고 빰을 비비고 있단다.
주위에 딸 가진 친구들은 일찍 외손자 외손녀를 보기도 했지만 나보다 선배인 분들도
아직 손주가 없어 괜히 미안한 마음에 혼자 생각하고 사진보며 웃고 있단다.
일하다 말고 보내주는 사진보고 또 보고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아직 텍사스에서 태어난 손자는 만나보지 못했는데 이제 가봐야겠다.
사진을 보면 제 아빠를 꼭 닮았고 편안하게 오래 잠자는 모습도 똑같다.
아는 사람 하나없는 먼곳에서 와이프 몸조리해주고 애기 닦아주는 큰아들이 대견스럽기만하다.
친구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참 좋다.
친구들아, 축하해줘.
손주가 태어난 것도, 할머니가 된 것도.....
우리 손주 둘이 할머니 친구들에게 인사드린다.
4월 16일 201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 경숙.
우리 게시판 손주 사진 1호 !
너무 좋겠다.
아래 사진 볼수록 재치 있네.
나도 엊그제 교회 야유회에서 젊은 엄마 게임하라고 갖난아기 좀 안고 있었더니
귀엽기도 하고 팔도 아프고....ㅎㅎ
본격적인 할머니 등극 축하 합니다...ㅎㅎ
경숙아 축하해
한명도 아니고 두명이나.
방긋 미소짓는 사진 너무 좋네
정말 자알 생겼구나.
옛 어르신들 표현에 떡뚜꺼비 같다고 하는 말이 딱이네
5일밖에 안되었는데 너무 세련되고 이쁘게 웃는구나.
경숙이 글 소재가 많이 다양해 지겠네.
암튼 좋다.
재순아, 축하해줘서 고마워.
옛날 달라스에 갔을 때 그 먼곳까지 달려와 만나줬던 기억을 떠올리며
감사한다. 그런데 이번에 어스틴에 갈 때는 토요일 이른새벽에 도착해서
주일 새벽에 떠나야될 것 같아 널 못볼것 같아.
너무 섭섭하지만....
잘 지내지? 하는 일도 잘되고.
든든한 사장님이시라 만사가 편안하리라 믿고 나도 좋다.
전영아, 예쁘게 봐주고 축하해줘서 고마워.
전영희 같은 예쁜 손녀를 나도 볼수 있을려나?
그래만 준다면 나도 만세부르고 동네잔치 뻑적지근하게 벌릴텐데.
전영아, 즐겁고 기쁘게 잘지내라. 내가 곧 가 볼께.
이쁜 할머니들 이영실, 조명숙,장정순,이선미,김영옥,이성희,김혜숙,강희숙,오차남,정기선
예비할머니들 김종순,김옥섭
경숙아 손주자랑하려면 배춧잎2장 내놓고 자랑해야해
축하~~~축하
차남이가 영종도에 민박집을 차렸다니 해외있는 친구들 온다면 책임진다 꼬~~옥 오너라
잠시 밖에 못 머무르니 너도 무척 바쁘구나.
하긴 나도 사람들이 바뀌어서 매일 종일 가게에 있단다.
그래도 반나절 정도 어디를 보여 줄까 생각 했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 알려 줘서 고마워.
배춧잎은 지폐 돈 ? ㅎㅎ 왜 2장 일까.하나론 안된다는 뜻인가?
영종도 민박집 말만 들어도 설렌다.
옥섭아,회장으로 네가 있어 참 좋고 든든하다.
여기서 앞으로 좋은 만남의 시간들이 많 있었으면 좋겠다. 옥섭이의 활약을 기대해.
차남이는 우리 남편이 특별히 생각하는 친구야. 차남이네 때문에 교회 나가 새로운 삶이 시작 되었기에 때문이지.
항상 고맙게 생각학 있고 빚진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친구야. 나도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
아이패드로 사용이 잘 몰라 오타가 많네요.
을왕리는 추억이 많은 곳이야. 그곳에 가면 옛생각도 나고 분위기 죽이겠다. 차남이도 보고.
배춧잎은 배추한단 사면 수십장 나오겠지. ㅎ ㅎ
ㅎㅎ속깊은 재순이, 다음주말 가서 전화할께 고마워.
경수야, 안녕?
고참 간호사인 경수에게 물어볼 것도 많았는데 어느새 태어났네.
참으로 신기한게 피는 못속인다고 닮았다는 것이지.
그러니 더욱 예쁠수 밖에 없나봐.
경제적인 비행기편으로 4월 마지막 주말에 다녀올 예정이야.
잠자던 것들은 껍질을 뚫고 파릇파릇 피어나는 4월에,
싱그런 4월에 태어난 Jed . 축하해줘서 고마워.
JED
'옥'이라는 의미인가?
스펠이 다르긴 하지만 이름 좋구나.
나 산모들 보는 곳에서 일하니까 다음 애기때 의문사항 있으면 연락해.
좋을 때 한국에 가네.
즐거운 여행,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렴
방금 어스틴에 있는 큰아들이 태어난지 5일밖에 안된 애기가 웃고 있다고 사진을 보내왔다.
손자사진을 볼 때마다 내마음이 설레이고 두근거리고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