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 색연필화에 빠져 있다.

지난 해 6월부터 동네 문화센터에 일주일에 한 번 가서 배우고 있는데

이번 타임이 끝나면 일 년이 된다.

처음에 시작 할 땐 20여명이 시작했는데

한 타임(석달주기) 끝날 때 두명이 남고

그 다음에도 또 이십여명이 시작했는데

여전히 남는사람은 소수이다.

이 곳에 오는 사람들은 보통 그림에 관심이 많거나 전공한 사람도 있어서

시작 할 때 나는 완전 부진아 수준였는데

그 능력있는 사람들이 이유가 있겠지만 계속하지 않음으로

자신의 수준에서 벗어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니 안타깝다.

오늘 그동안 그린 것들을 들쳐 보았다.

일주일에 한 번 가서 한 시간  배우는 것으로

(빠질 때도 종종 있다- 왜그리 일도 고날만 잘 생기는지...)

완전 거북이 걸음이지만

9개월이란 시간은 조금씩 자신감을 갖게 한다.

이 것을 하며 생각한 점!

소질은 다음 문제다

'끈기있게 인내력을 갖고 최선을 다 하는가'가 문제 아닐까?

 

디카를 떨어뜨려 고장난 관계로 

핸폰으로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본다.

실물보다 많이 뿌옇지만 그래서 더 부끄럽지만

이 나이에 열심일 수 있는 것이 고맙다.

 

너희도 한 번 시작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