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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눈은 녹지 않았지만 따뜻한 입춘기운에 불암산둘레길 산책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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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기다리듯 예쁜 새장들이 나무마다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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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고 새 우는 봄이오면 요 벤치에 앉아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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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중 쉬면서 한편의 시를 읽고있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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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600년된 은행나무의 나목.  명성황후가 친정가는 길에 이 나무에 예를 갖추고 가던 나무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