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8년만에 지난봄에 텃밭을 해보니 너무나 신기스롭고 모든것이 풍족함에

전에는 지금 밭보다 5-6배는 더크고 갖가지 농사를 지으면서도 고마운줄을 몰랐는데

이제 나이가 든 탓일까 아니면 어머님 손이 아니라 내 스스로 일군 밭이라 그런가

땅에 손가락으로 극적거리며 뿌린 씨앗이 이렇게 큰 수학을 갖어 올줄이야.

 

봄 농사도 좋지만 가을 농사가 더욱 재미가 있다.

우선 잡풀도 날씨가 추우니 거의 보이지가 않고 물도 전혀 주지 않어도

파, 시금치 상추 아욱등 물론 배추도 잘 자라고 있다.

 

어디선가 들은말이지만 흙을 만지고 걸으면 더욱 건강해 진다고 하니

시간이 날때면 나의 텃밭을 돌아보곤 한다.

 

지금 일월 중순인데도 아즉 시금치 파 상추가 그리고 풋 배추도 제법 싱싱한것이

그리고 Cilantula 라는 미나리 비슷한것도 너무나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지.

그뿐이랴 양귀비가 너울 너울 거리며 자라고 있는데 작년보다 더 일찍 꽃이

필것 같애. 양귀비 쌈을 먹으려고 씨를 얼마전 잔뜩 뿌려 놓았단다.

아마도 봄 3-4월에는 많이 양귀비잎과 푸른 그리고 붉은 상추를 엄청 먹을수 있을것 같은데.

아즉 강추위가 오지 않었는데 한번 오면 좀 피해가 있겠지.

 

지금 우리집은 작년 농사진 오이 호박 오크라 얼린것을 먹고 있고 피클 담근것이

정말 일미지 . 7 갤론 병에 담은것을 나혼자 먹기 힘들어 친구들 한테 선물 했지.

풋고추 오이 오크라 양파를 함께 담은 피클인데 제법 맛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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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추는 한달전 모습이고 지금은 아주 작은 상추뿐이고 씨를 많이 뿌렸으니 3월쯤엔 쌈에 파무쳐 살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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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겨울 텃밭의 모습이고 시금치는 이사진에서 보다 더욱 실하고 크지. 여름 같이 황홀한 모습은 아니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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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아욱인데 지금은 거의 없어. 다 뜯어 먹었는데 이른봄이면 다시 자랄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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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미나리 같이 생긴것이 바로 실란츄라 라고 월남 쌈이나 월남 국수에 넣어 먹으면 일미지. 얼마나 잘 자라고 있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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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금치 맛이 얼마나 달고 싱싱한지 지금은 이사진보다 더 크고 실하게 자라고 있지. 또 자그마 하게 자라고 있는 시금치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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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여름 텃밭에 모습이지. 고추며 오크라 호박 오이들의 모습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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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된 배추 씨앗을 나오거나 말거나 하고 뿌렸드니 지난 가을 풋김치을 3 갤론이나 담겄고 아즉 반은 남아서 즐겨 먹고 있네. 지금은

이모습보다 큰것이 좀 남아 있는데 그냥 찌게 거리로 뜯어 먹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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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뿌린 양귀비 인데 이렇게 크니 지금은 더큰데 아마도 이른봄에 꽃을 볼수 있을까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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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봄에 나를 황홀경에 몰아넣었던 우리집 양귀들의 모습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