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친구들!

무척이나 벼르고 별러서 힘들게 시간을 내었다.

경수가 올린 영란이네 집안 사진을 확인해 봐야겠기에?

확인차? 떠났다.조용하게 다녀 오자는 주용이의 말에 동의하며....

그러나 그럴 수가 없었다.그렇게 그녀들이 놔두지 않았다.ㅎㅎㅎㅎ

LA친구들! 그네들의 따듯함에 가슴 벅차한다.

도착 첫날 시차적응 못하며 잠시 자고 있는데 달려 오는 은경과 영숙

역시 사진에서 보듯이 예쁘고 우아했다.

미국식으로 인사하자며 끌어 안았다.

눈물이 핑돈다.너무 반가워서.1시간여 달려서 우릴 보겠다고 ....

너무 감사했다.만난 반찬을 해 주는 영란이를 보고 우째 이런일이....

영란이가 달라 졌어요.내가 아는 영란이가 아니였어요.

김치도 한대요.맛있다.놀랍다.

영란서방님이 장시간 운전하며 여기 저기 구경을 시켜 주었다.

카지노도 가보고 교과서에 나오는 그랜드 캐년도 가 봤다.

마트에 들어 갔다.우스개로 미제물건이 쌓여 있네를 남발하기도 했다.

또 직장에서 퇴근하면서 힘든데도 경수와 난주가 먼길을 달려 왔다.

밥도 사 주고 양푼?팥빙수와 함지박?에 든 쌍화차도 사 주었다.

그리고 그녀들은 안개 속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며 집으로 돌아 갔다.

몇십년만에 만나는데도 거리가 느껴지지 않았다.또 고맙다.

능력있는  힘차게 살아 가는 그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하영희를 만났다.역시 그녀는 천사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역시 그대로다.

영희서방님도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하다.

백영란이 나 보고 탁기가 흐르는 곳에 많이 간다고 했는데 하영희 그에게는 청기가 흘렀다.

같이 있으니 나에게도 쪼꼼 정화 되는 것 같다.ㅎㅎㅎㅎ

영숙이가 점심 초대했다.맛난 음식과 포도주로.거의 학교졸업후 첨 본것 같은데 그 긴세월을 뛰어 넘었다.

얼마 전에 만난 것 같다.

깔끔하게 정리되고 여기저기 서방님이 찍으신 사진으로 분위기를 만든 영숙이의살림 솜씨가 많이 부럽다.

또 미양이,성매,은경이를 만났다.성매는 멋졌다.그리고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미양인 만난지 얼마 안지났다.허나 그앤 여전히 귀엽고 반가웠다.

은경인 하나라도 더 구경시켜 주려고 여기 저기 데꼬 다닌다.

주일내내 직장 다니랴 피곤할텐데도.그녀가 말하면 다 어록이다.메모하면서 들어야 했다.

내년에 다시와서 자기네 집에 묵으란다.ㅎㅎㅎㅎ행복하다.

12일이 참 길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워매 이렇게 짧게 지나 갈 줄이야.....

영란 서방님이 일찍 일어나서 가다가 먹으라고 맛난 빵과 커피를 사 오셨다.

서둘러  공항까지 데려다 주고 어리버리한 우리를 도와 주셨다.

또 고맙다.마나님 친구들을 위해 여러 날 불편함을 무릅써 주신 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 둘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 주고 물심 양면으로 도와 준 친구들!!!너무 고맙고 감사하네.

나에게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면 기꺼이 노력 하겠읍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아끼고 서로를 생각하며 살아 가고 있는 LA친구들! 많이 부럽습니다.

너무 그런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고마운 맘을 이 글로 대신합니다.

고마웠다 친구들아!잘 있게나들....

쾌락의 뒤 끝은 쓰듯이 일이 산더미 만큼 밀려 있네.그래도 LA를 생각하며 즐겁게 보내겠읍니다.

잘 건강하게 보내시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