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잘지내지?

나는 요즘 바쁘~ !바쁘~!하며 지낸단다.

 

얼마전에 선배님 방문하신후  

사이 사이 사진 정리해 해외지부에 올리고

 

물론 일도 하고,

근교에 나가 지내기도, 

그리고 요기 조기 모임에도 다니다 보니

우리 방에 소식을 뜸하게 되었네.. 미안해.

 

medien 1.jpg

 ( 한모임에 갔다가   사진기자가  찍은 것 ㅎㅎ

인터넷  메디아 비엔나 소사어티에

올려진 것을  옮긴후,

나만 보이게 짤른거야ㅋ)

  

 

토요일 아침일어나

우리방에 들어오니 빨간 등이 꺼져있어서

어제 해외지부에  댓글로 올렸던 음악을  이곳에도 올려 보거든

그쪽에는 안 들어와 보는듯한 우리친구들에게 편히 들으라고 ㅎㅎ

 

 

WAGNER의 '탄호이저 ' 3막 두번 째곡  Wolfram의 아리아 에서  나오는 곡이야.

한국제목으로는 "저녁별의 노래"라고 하나 봐.

원어 독일어에서는 O du, mein holder Abendstern 이라고 하지.

 

 

내 느낌을 적어볼께.

전반곡 ' Wie Todesahnung ( 죽음의  예감 같은 모색..)과

연결된 곡으로 'Abendstern(저녁별)'이 나오는 곡의 구성으로서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곡이라고 생각해

전반부의 곡이 어둠이 잦아드는데

후반부의 곡은 떠오르는 저녁별처럼

O du,....  밝아지는 음성이 더 환하게 들려지는 듯하네..

 

그래서 그런지  이음악이 끝나갈 무렵, 내마음도 환상적으로 부드러워 진단다.

꼭 내곁에서  불러주는 것 같애 ...( 이런 착각은 가끔 필요하지? ㅎㅎ)

 

클라우드 아바도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니 반주에 맞춰

Bryn Terfel 가 노래하는데, 이곡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같구나..

 

친구들 음악들으며   내 맘을 받어 주세요~~~~~~~ㅇ

 

참~!요즘 안보이는 몇몇 친구들이 많이 궁금하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을 믿으며

모두들 잘지내기를 바라고....

 

2011년 11월 12일  아침에

 

 

at le_ loft 2.JPG

 

 (지난 여름이 막 시작되던 즈음,  낮이  일년중 제일 기~인 날이라는 때에  저녁별이 뜨기 전이야.

석양에 물들어가던  비엔나 구시가지 전경을 내려보는 곳에서 식사했었는데,,,,

말로 표현하기 쉽지않은 at the  mo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