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가을.
비 온 뒤, 흐린 날의 고궁은 자꾸 혼자 걷고 싶게 합니다.
아무리 애써도 단풍의 아름다운 색을 그대로 잡아올 수는 없으니까
사진 찍기보다, 보며 감탄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길어지곤 했어요.
경복궁 5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왼쪽으로 '고궁뜨락'이 눈에 보였습니다.
엽엽한 총무님은 식사 장소 선택도 탁월하네, 미소 지으며 티켓을 끊고 근정전을 들어섭니다.
경회루에선 공연 리허설이 한창이라 걸음이 소리 장단에 맞춰 느릿해지곤 했습니다.
경회루 앞의 은행나무
왕버들이래요, 두 그루가 나란히 서있네요.
나들이 가족, 엄마 아빠 아들과 딸, 넷이서 달리기 하는 모습이 보는 이마저 행복하게 했어요
여기 풍경이 너무 좋아서 카메라 높이를 달리하며 세 장이나 찍었어요.
이건 자귀나무에요. 최인옥 후배 말이 이 나무는 부부 사이를 좋게 한대요.
마당에 심어볼까 말하고 웃으니 한 마디 더 해줍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남겨줄 가장 큰 유산은 '행복한 부부상'이라고요.
나뭇잎도 자세히 찍어뒀어요.
여기부터 건청궁입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곳.
이건 작은 틈새로 겨우 찍은 거
이 여인은 중국 사람이었어요. 자태가 슬퍼 보여서 눈여겨 보며 걸었는데... 아주 조용한 여인, 인상이 깊었어요.
향원정 근처의 단풍이 제일 고왔어요. 이 색보다 백배 더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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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후배,
오랜만의 출사에 아주 열심히 사진을 찍었네요.
여러가지 많이생각하면서 여러 각도로 찍은 사진
잘 보았어요.
단풍이 찬란합니다
저 위에 중국여인 사진될 듯 한데 좀더 닥아가지 못해 아쉽네요.
마른 버들잎들이 보여주는 텍스쳐도 좋구요.
왕버들나무의 핑크빛의 조화는 경이롭기까지하네요.
영주후배!!! 함께했어야했는데.. .아쉬움이남네요.
멋진 영주후배님의 사진 마음에 담아 이 가을 만끽힐께요.
향원정, 그리고 귀한 IICC 회원님들
숨은 그림 찾기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