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요즘,
나도 무우를 뽑아서 깍두기도 담그고
무우 말랑이 도 썰고
바쁘네,
미국 순자네보다 훨 늦네,
막뽑은 무우로 깍두기 굴채무침등을 했는데,
그 맛이 정말 아삭아삭 하니
A 급 무우맛이더라.
꽃게도 풍년이라
100마리씩 두번 선물도 받고
풍성한 가을이네,
정우야
멋진농사 지었구나
정우가 있는 백령도 꼬옥 보러갈것이야
나의꽃밭과 야채 그리고 약간의 과일은 부근의 토끼, 사슴, 다람쥐, &새들 이 항상 먼저 잔치를 벌린단다
나는 교회의 집사님들이 주셔서 먹고있지
우아!!!!!!
꽃게다!!
꽃게!!!
내가 젤루다 좋아하는꽃게!!
정우야!~~~
안마도 꽃게 생각이 불현듯 나누나..
만사 다 팽게치고 백령도행 할가나..
꽃게 먹고 꽃처럼 예뻐지는 정우야!
무우처럼 싱싱하고 희고 매끈한 피부로 더욱 예버짐은 자연과 벗하며 욕심없이 사는
네 마음이 더욱 예뻐서 일거야!
11월 12일 맞춰 꼭 나오거라
함게 년말 여행하며 즐거움 갖어보자!!
기숙이도 춘선이도 미서니도
반가운 우리 컴
순자도 숙자도 호문이도 혜경이도...
이쁜 정우네 게 먹으러 처 들어가고 싶네....정우가 이리 예쁘다니....정정음식만 먹어서 일까?
무도, 무청도 정말 깨긋하고 맛있게 생겼네
기숙아,
사진마다 느낌을 달아주니, 고맙구나,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시골 섬 생활이 어떨까?
생각도 해 보지만 이런저런 연유로 실천에 옮기긴 숩지않지
나도 이게 직장이니 가능하겠지.
아무튼 사는동안에는 즐길려구 생각해.
주민들과는 3년 사귀고 나니
정이 들어 잘 대해주는구나.
춘선아
그래 꼭 한번 와봐라
내가 근무하는 동안에
관광 가이드 잘 해줄게.
미선아
다 뿌리치고 오거래이
꽃게파티 열어보자
선민아
사진 잘 찍어주어 고맙다
사진기술이 일취월장 하는구나
모두 불러
파티 한번 열어볼까나 ?
정우가 무농사를 했네.
아주 싱싱하고 맛있어 보인다.
꽃게는 숫놈 암놈 모두 신선해 보인다.
무슨 요리를 할것인지 백령도에 가고프구나.
나는 12월 초나 중순에 무 몇개를 수확할듯하고
아즉도 밭에 배추 열무나 잘 자라고 있어.
상추도 너울 거리고 시름치가 예쁘게 나는데 늧가을 이나
먹을것 같애.
저 꽃게를 보니 23년전 쯤인가 친구집앞 바닷가에서
썰물이 들어올때 한밤 12시쯤이었지.
그때 게망 7개에 올라오는 망마다 게가 5-6 마리씩 올라와
환성을 지렀던 생각이 나네.
몇마리 잡었느냐고?
믿거나 말거나 200 마리를 잡었네.
그날밤 시어머님께서도 게 200 마리 함께 잡느라고 수고를 하셨는데
글쎄 금목거리 닷돈짜리를 그냥 잃어버려 얼마나 섭섭했는지
아마도 깊은 물속에 펑덩 한것같에.
결국 금 목거리와 게 200 마리를 바꾼셈이었지ㅎㅎㅎ.
숙자야
꽃게를 200마리씩이나 잡다니 정말 재미있었겠다.
나는 지금도 5월이나 10월말이되면 알이찬 꽃게를 구입 냉동 저장해야 된단다.
나도 좋아는 하지만 꽃게와 마냥 사이가 좋은 것 만은 아니다.
출가한 고모 둘은 게장 안먹으면 명절보낸것 같지않다고 하여 여튼 시부모님 계실때는
명절마다 꼭 꽃게 4KG들고 오시는데...
직장에서 저녁에 돌아오면 커다란 꽃게 15마리가 나를 기다리고, 다듬어 게장담고나면 한 밤중.
어느때는 울고싶기도 했고 ( 게 딱지 떼다 보면 꼭 내 엄지손가락 한번은 찔리고 ).
시아버님 돌아가신 후 8년전쯤 추석에 어머니가 살아있는 꽃게를 사오셔서 게장을 했는데
그걸 먹은 모든사람이 식중독에 다 ~ 걸렸단다.
앗싸! 이제는 게 안다듬어도 되겠지!
다음 명절부터는 안 해도 되겠구나 했는데 그 강적들은 무섭지도 않은지 또 찾아 계속 ------
요즈음은 간장게장이 대세이니 싱싱한 좋은 꽃게 좀 사서 미선이, 종심이, 남북이 (이분은 안드신다네. 게장을)
한번 모이려고 했는데 못하고 지나가는거 같다.
꽃게 ....참 사연도 많다 나에게는 .
숙자야!
오늘 여기 금시세는 1돈에 245,000원이란다.
잘 지내.
기숙이 한테 그런 꽃게의 사연이 있었구나.
게장 담그느라 고생이 많었네.
여기서는 게를 거의 사먹지 않었지. 내가 잡거나 누가 주면 먹었고.
예전에 우리집 앞에 사는 이웃은 그냥 배에서 살다시피 하는친구가
여름엔 툭하면 게를 갖다 주었지.
그많은 게를 쪄서 아무도 귀찮다고 않먹으니 나혼자 꾸벅 꾸벅 졸면서
다 해치곤 했었지. 또 남편 친구가 어부가 있어서 생선을 아주 싱싱한것으로
잘 얻어 먹곤 하는데 지난번에는 스패니쉬 고등어 라나 아주 맛있다고 하는데
글쎄 그 큰 고기를 그냥 먹으라고 주길래 강제로 돈을 손에 쥐어 주었단다.
기숙아 나 지금 방금 12년된 배추씨를 뿌린것이 너무나 배추가 잘되어 열무와 함께
뽑고 파와 고추도 농사진것으로 열무김치를 담그려고 한다.
농사를 지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네.
기숙아~~~~~
누가 너를 그리도 고생시켰더냐?
꼬추 당추 맵다하니
눈감고 3년 귀먹어 3년 벙어리 3년 지내라고 지성 소아과 김혜경 아버님께서 우리 결혼 주례사를
해 주시어 겁 디게 먹고 시집은 여름에 가도 살얼음판이였는데...
세월이 흘러 흘러
이일 저일 격다보니
느는것이 뱃장과 깡다귀!!~~
이젠 럭비공처럼 튀는 나를 아무도 못말린다.
고로 감히 나에게 게장 운운 내지는 반찬 타령 아무도 못한다
요즘도 순애보 처럼 사는 기숙이가 마냥 존경스럽고....
그런데 울고싶은 이 가을!~~~`
게한번 못사먹고 지나가는구나.
해마다 철철히 간장게장 담아 공수하신 울엄뉘가 안계셔
그 싱싱한 살아 펄펄 뛰는게를 화수동으로 사러 갈 사람이 아무도 없어.... 흑 흑 ~~~
고로 11월 첫째 주 위령성월 맞이하여 울 동생들 소집했다.
엄마 묘소 가서 연도 드리고
간장 게장집 가서 식사하며 우애를 다질려고한다.
그리고 보니 백령도에서 손짓하는 정우의 손길이 느껴져
백령도 번개 때릴까 싶기도하고....
농사에 심취 한 숙자네야~~~
미제 게는 우리 꽃게보단 맛이 덜하더라.
그래도 게는 나의 기호식품1호!
농사에 한껏 맛들인 숙자네는 무진장 부지런한가보다.
난 갖다 주는것도 어느땐 제대로 다 못먹을 때도 있단다.
하지만 요번에 차남이가 따다 준 무공해 고추는 일년 양념하려고 냉동실에 얼려 놓았지..
친구의 노고를 생각하며 알뜰히 먹어 두고두고 고마운 정 느끼며 먹으려고...
.
정우가 오늘 올린 장면들은 다 내가 좋아하는 ....
무말랭이 ㅡ 해마다 두어개씩 썰어서 말려보지만 한번도 성공못하고.
무 ㅡ 동치미 담그면 ? 큼직큼직하게 썰어 석박지도 담고 얼마나 맛있을까?
무청시래기 ㅡ 야무지고 달게 생겼다.(시래기된장국, 나물볶음 )
성모님 ㅡ 사랑하고 사랑받고싶고.
꽃게 ㅡ 그 좋은 연평도 꽃게잖아! 싱싱해 보이기도 해라.
코스모스 ㅡ 논둑 길가에 바람따라 흔들리는 자연스런 모습이 너무좋다.
청정지역에서 누리는 삶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구나.
나도 어느 해변가 굴따고 고기잡고 산나물, 들나물나는 곳에 가 조용히 살고싶은데
여건이 허락하질 않는다
아이들이 수시로 부르지(모질지 못하니 뚝 떠나지도 못하고),
남편님도 도시형이고 , 잠깐이면 커 버릴 아이들 너 ~ 무 좋아하고.
정우야!
좋은 곳에 있을때 많이많이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