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어머니
?
이해인
당신의 이름에선
새색시 웃음 칠한
시골집 안마당의
분꽃 향기가 난다
안으로 주름진 한숨 의 세월에도
바다가 넘실대는
남빛 치마폭 사랑
남루한 옷을 걸친
나의 오늘이
그 안에 누워있다.
기워 주신 꽃 골무 속에
소복이 담겨 있는
유년의 추억
당신의 가리마 같이
한 갈래로 난 길을
똑바로 걸어 가면
나의 연두 갑사 저고리에
끝동을 다는
다사로운 손길
까만 씨알 품은
어머니의 향기가
바람에 흩어지다.
오늘 10월 10일 오후 1시 신옥이 어머님의 천국 환송예배에
숙경이 영자 그리고 나 (그리고 두분 선배님)...
어머님의 고운 모습을 뵙고 왔단다.
지난 주 10월 6일 목요일 새벽 4시에
하늘 나라로 가셨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옥아 안녕 ~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에게는 전화하지 않했어 ...
순희와 영희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참석은 하지 못하고
시간이 되는 친구들만 갔다 온것이야
그리고
신옥이가 맏딸인지라
제일 많이 슬퍼해서 가슴이 아프단다.
한동안 홈피에 들어오지 못하는 신옥이 대신 내가 너의 마음을 전할께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신옥 어머님은 한 번도 뵙지 못했지만..... 어머니께서 사랑하시는 신옥이 곁을 떠나셨구나!
신옥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따뜻이 위로해 주시리라 믿는다.
신옥아.............................
얼마나 만감이 회오로 교차 할는지......................
하느님 곁에 머무시기를 기도 드릴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옥아, 힘들지?
해도, 엄마가 이제 고통없는 편안한곳으로 가셨으니까
네 마음도 너무 아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옥아!!!
토요일 부영이의 연락을 받고서 장례식에 참가할 수 있을까하고
직장에서 틈을 보았지만.........
참석칠 못했다.
암과의 투병생활 속에서도 영적으로 강한 사모님이셨기에
꼭 한 번 찾아 뵙고 싶었는데.
너무나 죄송하고,죄송하고.
오늘 아침 너와의 전화속에서
너의 어머님과 닮았을 특유의 너의 강건함에 내가 감사했다.
신옥아,
네 말대로 너의 어머님은 좋은 곳에 가신거야.
그리고 매우 행복한 삶을 사신 분이란 생각이 드네.
나도 그 삶을 닮고 싶네.
마음 잘 추스리고 간강해야 돼.
기도할께.
오늘에서야 소식을 접했네 ~
시노기!
그동안 수고 했네 슬픔을 같이하네
"어머님 아픔 걱정 없는 곳에서 편히 쉬소서" 시애틀에서
신옥아,
어느 말로도 위로가 안될 줄 알아.
그동안 엄마를 위해서 애쓰고 수고한 네 수고와 정성을
주님과 엄마가 아시고 우리 모두가 안단다.
엄마도 이제는 편안해 지셨어.
엄마도 네가 편안해지길 원하실거야.
그리워도 보고파도 걍~ 웃고 살자꾸나.
널 위해 기도한다.
힘내~ 신옥아.
신옥아~~~~~
어머니 (김초혜)
한 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 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뀌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씩씩한 신옥아
지금은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있더라만
살면 살수록
더욱더 생각나는
엄마더라~~
좋은 곳에서 편안하실거라는 믿음으로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기를.................................................
신옥아~~~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요즘 유난히 네 생각이 많이 나더니만
전화도 못해봤는데..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만
천국에서 편히 쉬실 어머니의 평화로운 모습을 그리며
슬픔을 다스리기 바란다.
그리고 네 몸 잘 돌보길 o.k?
부영아, 고마워.
소식 전해 주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