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그 땐 그랬지? 별 얘기 아니어도 한 친구의 웃음에 전체가 까르르 웃어제끼던 시절...........
어찌 그리 웃음도 많았던지............
6년 간의 공유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소중한 시절이었지!
누군가의 추억에 남아 있는 시간을 회상하며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우리들이 행복한 사람들이다.
일 하고 들어오자마자 컴.을 켜보니
영희~~~~~
깜짝 놀라 무조건 들어온다.
미숙아!!!
나 맞지? ㅎㅎ
고마와. 나를 불러주니.
물론 기억나지.
양 희은의 "가난한 마음"은 특별히 가슴에 와 닿던 노래 였었는데........
어느새 주르륵~~~~~~~~~ 눈물이 흐르네그려.
이민 생활에 잊고 살았던 삶의 자락들이 너무도 많아서
요즘 쬐끔 억울하고 억울하단 생각이드네.ㅎㅎ
회장님 하느라 바쁠텐데 개인마다 챙겨주느라 수고가 많아.
태평양 건너 응원의 박수 보낼께.
사랑해.
보고싶다.
미숙이가 선택해서 올려 준 노래,
현경과 영애의 '그리워라'
나도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야.
햇빛 따스한 아침
숲 속 길을 걸어 가네
당신과 둘이 마주 걸었던
이 정든 사잇길을....
가사도 너무 좋아.
잔잔한 아침 햇살속에
오솔길을 걷노라면
어느새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고
누군가가 그렇게 그리워지곤 했었네.
이 아침에 추억의 노래를 들으니 더 정답고.
비가 오는 흐린날씨라 그리움이 더하네.
꿈같던 시간들.
지금 이시간들도 훗날에 꿈속이 되어있겠지.
이젠 모든것을 직접 그리고 색도 칠하는 나이. 모든것 비우고 비워야 예쁜 그림과 색이 칠해지겠지.
영희야, 부영아, 영옥아, 은미야~~~~~
우리 21명 과천대공원에 소풍간다.
우리 어릴 적 안양유원지가 과천어린이 대공원이 되더니 이제 서울대공원........
소풍간다고?
와우 ... 부럽당!!!
너희들이 정말로 부럽다 ....
잘 다녀와서 사진 많이 올려주오
그리고 미숙아 수고 많이 한다 ~ ^^
응? 여기는 우리 동네 어디 같이 무척 낯익은 풍경이네~
미국 동부쪽 맞니?
소풍 재미있었겠지?
어휴 부러워 죽갔다~ㅎ
건강히 잘들 지내거라, 친구들아
뉴욕주 외곽.......
영옥인 동부에 있구나.
5년쯤 전의 주말,
뉴욕에서 자동차를 빌려 워싱턴을 가보고 오자는 딸아이를 태우고 서너시간 운전하여, (나홀로 면허 )
5차선 길을 시속 80마일로 가던 중 (모든 차량이 70마일을 어기고 80마일로 질주하여 나만 흐름을 늦출 수 없어서.... )
" 얘 시속 80마일이 키로미터로는 얼마인거니?"
" 시속 한 130키로미터 쯤이네.........."
"........띠옹............................................"
우짠지 힘들어가 틀어 쥔 핸들이며 어깨, 허리 아픈게, 내가 이리 힘들게 운전하는 적이 있었나 싶더니.........
크루즈 기능이 있었을 텐데 그 때는 미처 모를 때 ......
기껏 과속해야 110키로미터로 몇분 정도 일 수 밖에 없는 한국의 고속도로 사정이고 보니......
에고 하룻밤 자고 왕복 10시간여를 시속 130키로미터로 달렸었다네.
그래도 간 크지? 지도펴고 미국에서 처음 핸들 잡고 잘 돌아왔으니............
영희를 불렀지만 춘자가 먼저 대답해유~. 괜찮쥬?
미숙 회장님 심심하게 놔두면 안될 것 같아 하나님께서 바쁘게 만드신 것 감사하쥬?
회장님 아주 이뻐유. 사랑혀유. (애들이 미국 갔다 오면 이렇게 말하드라. 미국 사투린가봐.)